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3-03-08 23:14

ㆍIP: 1.xxx.225

꽃의 희망

一向/조한직

겨울은 가지 끝에 매달려 애달픈데
가지는 봄볕에 언 가슴 녹여내며
하고 싶은 말 못하는 애처로움은
작은 눈꺼풀 부풀려 망울로 짓네

못 내 꿈속을 헤아리는 상념은
말 못하는 신세 탓하지 못하고
불어오는 살랑 바람에 손 내저어
활짝 웃으며 한 떨기 꽃으로 피웠네

말 못하는 가지 마냥 흔들며
눈으로 아름다움을 보게 하니
우리는 눈으로 본 아름다움을
입으로 말하지 않을 수 없게 하네

꽃들아!
너희는 말을 못해도
나는 말 못하는 네 낯 앞에
아름답다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느니

이 희망의 봄에 꽃들아!
참으로 아름다움은
네가 피고 지면 너로 하여금
잉태와 결실의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명숙 2013-03-09 08:55	꽃이 드디어 누리에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오늘 이곳 날씨는 25도 가까이 오른다고 합니다. 여름 하고야 다르겠지만 낮엔 무식하게 더울 듯 싶습니다. 봄은 짧게 느끼려는 순간 지나갈 것 같습니다. 잉태와 결실의 희망,, 아름다운 글 즐겁게 감상합니다.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최화철 2013-03-09 12:41	드디어 그동안 준비해왔던 꽃이 하나 둘 얼굴을 드러냅니다. 바람이 불면 떨어져 뒹굴다가 빛깔도 사라지겠지만 열매를 맺으면서 떠나가겠지요 조한직 시인님 봄의 시향 감사 드립니다.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평안하세요^^

조한직 2013-03-09 21:12	《Re》이명숙 님 , 이명숙 시인님 오늘 여수 오동도에 구경 갔다 오는데 배위에서 바닷 바람은 좀 시린 듯 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봄이 무르익어 가는가 봅니다. 뱃머리 주변을 감도는 갈매기떼도 먹이를 던져주는 우리를 반겨주는 좋은 봄날이었지요. 시인님 기쁨 가득한 봄 되시길 빌며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3-09 21:18	《Re》최화철 님 , 최화철 시인님 동토위에서 기다리던 봄이 꿈틀대며 걸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은 몹시도 추웠지만 제아무리 추운 겨울도 봄 앞에는 녹아내리고 마는군요. 꽃이 피고 지면 꿈들이 맺혀 영글어 가겠지요. 늘 무한히 돌고 돌아서 오는 봄이지만 언제나 환생하는 봄은 우리에게 설레임으로 다가오고 꿈을 주지요. 기쁨 가득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화영 2013-03-11 09:38	잉태와 결실의 희망 한개의 열매를 맺기위해 추운겨울 달달떨며 기다린 세월 화사한 꽃 피움도 서럽게 꽃닢 떨어지는 아픔도 인고의 결실에 희망을 품고.. 고운글 아름담아 갑니다. 향그런 시간 이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3-03-11 09:53	좋은 글향 마음으로 가득 품습니다 감사합니다 봄 햇살이 잠든 초목을 깨우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봄이오는 길목에 행운이 함께하시고 한주도 행복 가득하십시요^^

홍대복 2013-03-11 12:35	깊고 고운 시향에 머물러감에 감사드립니다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에도 따스한 봄은 우리 곁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네요 시인님! 향기 담은 시인님의 마음에 방긋이 고운 미소 머금고 봄향 가득 담은 꽃 차 한 잔 올리옵니다 행복하세요^^*

김화일 2013-03-11 21:04	우리는 눈으로 본 아름다움을 입으로 말하지 않을 수 없게 하네. 꽃의 희망 좋은 글향에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향기로운 봄날되십시요

김지숙 2013-03-12 10:56	조한직시인님꽃들이허드레지게피는봄..들녘에는개나리 매화의유혹에벌들이 자리쟁탈전을하느라난리를치곤하네예..정말말못하는꽃들앞에 아름다움미소가절로나오네예.. 시인님향기로운하루가되십시요

길상용 2013-03-12 21:33	꽃과의대화. 시인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어찌 꽃 뿐이겠습니까? 삼라만상 모든 생명체와 무생물체 모두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삶이 되는것을. 꽃을 통해 희망과 꿈을 펼치는 시인님의 서정에 함께 동참해봅니다.

사방천 2013-03-13 16:31	동절은가고 봄이와 꽃은 피어 열매를 매즈려하고 우리시인님들은 봄소식에 시향을 그리는 아름다운봄이왔군요 환절기 건강하시고 히망이 가득한봄 알차게 보내십시요

곽종철 2013-03-13 16:35	"꽃의 희망"의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새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은 오늘도 계속되지만 봄이 오는 소리는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오늘이 지나면 대지위에 생명들이 봄소식을 전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경철 2013-03-14 00:17	조한직 시인 작가님 ! 안녕 하십니까? 늘 고운글 많이 쓰시어 건강하시고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 가득 하시길 바라오며 행복과 향필 하시길 빕니다.^^* 복 또한 한아름 드립니다.^^*

정행호 2013-03-14 19:20	살결을 차갑게 애무하는 꽃샘바람, 커다란 망사에 휩싸여 흥겹다, 하느작거리는 만 년 송, 어여쁜 코러스에 우르르 백학이 모여들어 결빙기를 벗어던지고 해빙기에 들어선 따뜻한 새봄을 찬송하는 계절, 3월 새봄이 되었습니다. 엄동설한 잔뜩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아름다운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하니 만 향 옥 향기 그윽한 폭신한 쉼터라, 올망졸망 매달린 시인님 옥 영(玉詠)을 소중히 감흥하는 순간이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내내, 내려주신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3-15 21:22	《Re》김화영 님 , 김화영 시인님 희망은 절망 속에서 캐내는 것이며 꽃은 엄동 속에서 견뎌온 희망의 상징으로 피는 것마다 아름다움이 가득하지요. 아직은 조석으로 쌀쌀하지만 봄음 오고 말았지요. 방문에 감사드리며 행복한 봄 맞으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3-03-15 21:24	《Re》주응규 님 , 주응규 시인님 언제나 불태우는 정열 가득 넘치십니다. 그 추위 속에서도 봄은 오고 말았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요~~

조한직 2013-03-15 21:26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늘 바쁜시간 고운자리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봄이 성큼 다가오고 말았습니다. 꽃샘추위가 아직은 차갑지만 꽃들은 망울지고 있습니다. 고운봄 맞으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3-03-15 21:28	《Re》김화일 님 , 김화일 시인님 누구나 꽃을 보면 아름다워하지 않는이 없겠지요. 눈이 즐겁고 입이 춤을 출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라봅니다. 고운 봄날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3-03-15 21:30	《Re》김지숙 님 , 김지숙 시인님 꽃은 아름다움을 말로 못하니 꽃입을 벌려 활짝 웃는 낯으로 대해주지요. 그러니 예뻐하지 않을이 하나 없으리라 봅니다. 시인님 꽃보다 아름다운 봄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3-03-15 21:32	《Re》길상용 님 , 길상용 시인님 꽃은 말을 못해도 마치 우릴보고 말을 걸어오는 것 같지요.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바라보는 듯하지요. 참으로 아름답다 말하지 않고는 배겨내지 못하는 것이 사람인가합니다.

조한직 2013-03-15 21:34	《Re》사방천 님 , 사방천 시인님 그 춥던 날도 살랑거리는 봄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말았네요. 온화함이 혹한을 이긴것이지요. 꽃피는 봄 아름다운날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3-03-15 21:39	《Re》곽종철 님 , 곽종철 시인님 꽃의 희망은 만개해서 웃음을 주고 진 다음에는 알알이 씨앗으로 잉태되는 것일겁니다. 모든 생물체는 씨앗을 남기기위한 고통을 참고 견디며 그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조한직 2013-03-15 21:43	《Re》이경철 님 , 이경철 시인님 긴 겨울도 물러가는가봅니다. 혹한도 결국은 봄앞에 녹고 말지요. 봄꽃의 웃음 앞에 맥이 풀리고 마는가 봅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3-03-15 21:47	《Re》정행호 님 , 정행호 시인님 봄은 어느 겨울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듯 합니다. 꽃이 필즘이면 꽃들의 웃음이 두려워 언제나 꽃도 피기전 물러가지요. 봄의 힘이 크지요. 숨죽었던 만물들도 모두 되살려내지요. 위대한 봄날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김잔디 2013-03-24 09:32	잉태와 결실의 희망! 아름다운 봄 꽃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조한직 2013-03-24 10:47	《Re》김잔디 님 , 김잔디 시인님 봄이 활짝 피어 오릅니다. 시인님의 마음도 기쁨 가득하시길 빕니다.

단애(短愛)

매실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