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3-02-02 20:46

ㆍIP: 112.xxx.131

아니더이다

아니더이다
푸름/김선옥

그대,애써 잊으려 하지 않아도
아닌 것처럼 그냥
묻어 버리면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줄
시간 속에 묻혀지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이다

그리워하고 사랑했던 만큼
잊으리라, 그렇게 하리라
다짐했어도 하얀 여백에
가득 채워진 당신
비 내리는 날은 옷이 젖겠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마음을 적시더이다

가슴 깊은 곳, 그리움 끝자락에
아픔으로 오는 응어리는
그대로 인하여
오는 것이더이다

그렇더이다
사랑하는 것, 그리워하는 것
잊어야 한다는 것, 또한
내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더이다

경대호 2013-02-02 21:13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담백하지만 조용한 그리움이 잔잔하게 달려나옵니다..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기 바랍니다..선배님..

곽종철 2013-02-02 22:28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랑이요 그리움인 것 같습니다. 잊으려면 더 생각이 나고 더 그리워지는 것 "아니더이다"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하세요.

이명숙 2013-02-03 14:25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언니, 그대 그리운.. 다소곳한 그리움이 향기롭네요. 마음을 적시는 촉촉한 그리움에 잠시.. 쉬고 있어요. 종일 바쁘다..짬 나면 댓글달고 글 올리고.. 머리가 뱅글뱅글.. 춤을 춥니다. 이 고약한 급한 성질 .. 고치지 못하면.. 제 명에 못 죽을 듯. 아직도 청춘인 줄 알고 팔팔 뛰려하네요. 댓글로라도 한참씩 수다 떨고 싶은데.. 사정이... 또 나가봐야 합니다. 행운.. 늘 함께하길 바래요. 아프지 마세요. 절대루.

김화일 2013-02-03 16:36	사랑... 아픔... 그리움..... 기다림..... 사랑의 깊이 만큼이나 아파하고 그리워 하지요 하지만 그 그리움도 사랑인걸요 의지로 되지 않을때는 그냥 그대로 ..........조금만 덜 아파하시기를 행복한 휴일되세요

김선옥 2013-02-03 18:00	《Re》경대호 님 , 시인님. 오늘은 오후내내 함박눈이 내립니다. 이 세상에는 아닌것도 많이 있고 의지대로 되지 않는것도 더러는 있음이지요. 시인님. 사랑 그리움 이별 이것들이야말로 의지대로 절대 갈수 없는것들입니다. 올한해 의지대로 무엇이든 풀리시기를...^^

김선옥 2013-02-03 18:02	《Re》곽종철 님 , 시인님. 폭설이라는군요? 조심하시고 올한해 의지대로 꿈꾸시는대로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유념하세요.

김선옥 2013-02-03 18:06	《Re》이명숙 님 , 그렇게 바쁘시니 팡팡튀는 모습이 환하게 보이네요, 열정으로 모든일을 척척해낼것 같은 인상 그대로의 생활이시군요? 그래도 건강은 관리 잘하시고 통통튀는 시어에 늘 기다리고 있을께요? 여기는 함박눈이 펑펑쌓이고 있어요.

김선옥 2013-02-03 18:10	《Re》김화일 님 , 시인님. 사랑 그리움 이별 아픔인데 그래도 그것들로 하여금 삶이 되기도 합니다. 언제나 기다림의 연속이라해도.... 인생 아닌게 어디 하나,둘...이어야죠? 함박눈이 좋은거 보면 아직 소녀~할미소녀마음ㅎㅎ 참 좋네요 .여직 눈 만지다 들어왔어요.

길상용 2013-02-03 20:58	그냥 시간이 흐르면 잊혀진다는건 거짓말입디다. 시간이 약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그것도 아니올시다. 잊으려고 몸부림치고 애쓸수록 바람 가득넣은 풍선을 누르는 이치와 같더이다. 세게 누르면 누를수록 반발은 더 커지고 더 세게 누르면 결국 터질지언정 그 반발은 조금도 변하지 않더이다. 그리움이란 불가항력이더이다.

김시은 2013-02-04 13:41	눈꽃이 간밤에 만개 했네요.. 아름답게 내린는 눈이 따스한 입김에 쉽사리 녹아 내리죠.. 살아감 속의 아름다움도 보기좋게 가꾸어야겠습니다.. 언제고 눈처럼 쉬~ 인생이 사그라들지도 모르니까요..

이명숙 2013-02-04 17:02	다른 서재에서 봤어요. 언니,, 어떡해요. 세라 때문에 많이 슬프시겠어요. 저도 우리 몽이 제주도 와서 하늘나라 갔을 때.. 많이 슬펐거든요. 강아지 키우는 거 점점 조심스러워져요. 감정을 추스르기가 예전같질 않아서,,, 언니, 힘내세요. 세리 편안한 곳에 가서 잘 놀고 있을 겁니다.

서복길 2013-02-04 17:40	보내야 하는 마음.. 잊어야 하는 마음.. 제 자리 찾으려면 한참 시간이 걸리겠지요 함께 했던 시간이 얼만데.. 행복함으로 가득한 날 되시고요.

김선옥 2013-02-04 19:45	《Re》길상용 님 , 맞습니다. 시인님.말씀이... 약이라는것도 세월이 말해준다는 것도. 인생은 아픔으로 얼룩지고 고통으로 힘들어 하다가 가는것 같아요. 이제야 조금은 알것 같아 시작하려니 해가 서녘을 물들이니 초조해지는 마음 아니더이다~라고 말할밖네요? 이것도.저것도 아니더이다라고 하기엔 아직 모르겠습니다. 시인님. 이밤도 고운밤 되시어요.

김선옥 2013-02-04 19:47	《Re》김시은 님 , 1월등단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글로 독자의 사랑 듬뿍 받고 글운도 따르시길 바랍니다.

김선옥 2013-02-04 19:53	《Re》이명숙 님 , 에구머니나~ 시인님. 요즘 우리 세라 보내고 마음이 많이 울쩍하여 우울증에 걸릴 정도인데 이렇게 찾아와 위로하시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네요. 우리세라 좋은곳에 가서 동무들과 잘 지낼거예요. 우리집 애견동산에는 깜순이,꽃순이, 황돌이,냥이,새라동생 세미 ,그리고 세라가 묻힌곳이에요. 고마워요.

김선옥 2013-02-04 20:02	《Re》서복길 님 , 반갑습니다. 시인님. 자주 만나지 않으니 여기서 뵈니 참 반갑습니다. 경기지회 사무국장인가 임원 맡으셨더군요/ 시인님은 홍시인님과 함께 경기지회 잘 이끌어가시리라 믿습니다. 자주 뵈어요.

홍대복 2013-02-05 12:55	김선옥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러 쉬어갑니다 우리 곁에 다가올 포근한 그 봄날을 기다리며''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날 되세요^^*

주응규 2013-02-05 13:41	김선옥 시인님 ~ 좋은 시향이 있어 행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빙판길 안전 운전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선옥 2013-02-05 19:11	《Re》홍대복 님 , 시인님.겨울이에요. 봄인가 했는데....ㅎ 눈이 또 온다니 차운전 조심 늘 건강하세요. 요즘 많이 바쁘시죠? 감사드려요.

김선옥 2013-02-05 19:14	《Re》주응규 님 , 시인님. 넘~바쁘신 분 존경스러워요. 건강챙기시고 마냥마냥 좋은일 많이 하세요. 늘 고운사랑 간직하시길 바랄께요. 해피하세요.

김화영 2013-02-09 09:24	고운글 가슴 살포시 젖어 갑니다 그리움 그 속에서 성숙 되어지는 우리 인생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즐거운 시간 여소서!

김선옥 2013-02-13 22:16	《Re》김화영 님 , 설 명절 잘 보내셨지요? 이제 답글드려 미안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봄

이른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