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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5-03-20 21:35

ㆍIP: 49.xxx.194

시간 속으로 여행

시간 속으로 여행
곽종철

따뜻한 봄날,
가마득한 시간 여행을 위해
민속촌을 찾았구려.

돌멩이 하나 올려놓으며
소원 빌던 서낭당 고갯길
그 소원대로 한양까지 왔을지 몰라.
고즈넉한 초가집 대청마루에
안기려고 다가가면 놀란 참새 떼,
다듬잇돌에 찔끔 똥 싸 놓고
훌쩍 날아가 버려도 밉지 않아
내 가슴 속에서 날갯짓하고 있네.
돌담 너머로 훔쳐보는 봄 처녀의 뒷모습
살랑대는 치맛자락 찰랑대는 긴 머리
서로 훔쳐보려다가 들키고 말았던 추억,
큰마음 먹고 장터에 가면
국밥 한 그릇 막걸리 한 사발에
근심 걱정 다 잊으시는 아버지 모습,
대장간 담금질에
넋을 잃고 바라보던 동네 꼬맹이,
엿장수 가위질 소리에
멀쩡한 고무신까지 엿 바꿔 먹던 시절,
집집이 돌아다니며 지신밟기에
어깨춤 들썩이며 풍물놀이에 몰입하던 일
끝없는 시간 여행에도 지칠 줄 모르네.

배고픈 시절도 코흘리개 시절까지도
밤하늘에 별처럼 아득한 추억으로
푹 빠져들게 하는 곳, 민속촌
꽃이 피거나 지거나
즐거움과 편안함이 엄마 품 같네.

배정이 2015-03-21 06:4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민속촌 꽃이 피거나 지거나 즐거움과 편안함이 엄마 품 같네. 시인님, 행복하게 미소 짓고 봅니다. 시인님, 오늘 행사 때 편안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김수잔 2015-03-21 06:4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민속촌을 다녀오셨군요 옛날것 없는것 없이 다 있는 그곳을 둘러 보시면서 시간 속으로 여행이 되셨겠어요 돌담 너머로 훔쳐보는 봄 처녀의 뒷모습 살랑대는 치맛자락 찰랑대는 긴 머리 서로 훔쳐보려다가 들키고 말았던 추억,/ 재미있는 추억도 있어셨구요..ㅎㅎ 계속 좋은 봄 나들이 하시면서 행복한 시간 되세요 시인님^^

김경렬 2015-03-21 08:4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행사 떠나기전 잠간 들렸어요 민속촌으로 과거 여행을 하셨네요 서로 훔쳐보다 들킨 그 댕기머린 잘 살고 있겠지요.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이따 뵈요~~~

곽종철 2015-03-22 06:21	《Re》배정이 님 , 어제 반가웠습니다. 귀가는 잘 하셨는지요. 언제나 쾌활한 모습에 제가 생기가 돕니다.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빈약한 서재를 빠짐 없이 찾아주셔서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5-03-22 06:24	《Re》김수잔 님 , 어제는 대전 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3월 봄맞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많은 문우님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시고 지회별 장기자랑도 하였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빈약한 서재를 빠짐 없이 찾아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5-03-22 06:28

《Re》김경렬 님 ,
시인, 수필가로 등단하심을 또 축하드립니다.
어제 반가웠고요. 가족들 모두 귀가는 잘하셨는지요.
저녁시간에는 뵐수 없었는데~~~
사진는 이메일로 송부하였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김경렬	메일 잘 받았습니다 행사장에서 뵈오니 더 반가웠습니다. 형제분이 시인이셔서 정말 보기 좋았답니다.	3/24 18:39

이정규 2015-03-22 11:07	곽종철 시인님~~ 올려 주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어제 봄 행사에 다녀오니 몸이 많이도 피곤 하네요 ~ㅎ 편하신 휴일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사방천 2015-03-22 11:58	시인님어제 귀가는일직 하셨는지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필료 푸시고 환절기 건강하십시요

김보규 2015-03-22 16:03	민족촌을 거닐며 아름다운 추억 하나 건지시어 함께하신 시향이 봄길에 따스히 다녀갑니다 마음 훈훈히 적시던 옛 생각에 행복한 봄길이 되셨으리 생각하며 저 여시 동행의 길목이 좋아 감사한 마음 드리며 갑니다, 곽종철 시인님.^^

정재열 2015-03-22 18:44	시인님 덕분에 민속촌 구경 감사히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먼발치에서나마 뵙게되어 영광이였습니다. 곽종철 시인님 고운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서현 2015-03-22 19:07	밤하늘 별처럼 아득한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민속촌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시인님의 글향만으로도 민속촌 곳곳 두루두루 충분히 둘러본 듯 기쁩니다. 언제나처럼 늘 향필 하시고 건강 하세요.

이유리 2015-03-22 23:54	곽종철 시인님 임명되심을 축하드리면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건강하게 잘지내시길 바랄게요

정찬열 2015-03-23 22:06	곽종철 시인님 곱게 내려주신 시간 속으로 여행 "절창입니다. 지난 봄행사에 제씨(곽철재)의 신인문학 등단에 끈끈한 형제의 情 피는 물보다 진함을 감동깊게 보았습니다. 부럽기 한이 없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곽종철 2015-03-23 23:49	《Re》이정규 님 ,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봄맞이도 즐겁게 하시고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5-03-23 23:50	《Re》사방천 님 , 만났어 반가웠습니다. 저는 잘 왔습니다. 함께 즐겁게 귀가 하셨는지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3-23 23:53	《Re》김보규 님 , 감사합니다. 어느새 봄은 우리 곁에 와 있네요. 시인님께서도 즐거운 봄맞이 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5-03-23 23:56	《Re》정재열 님 , 다음 행사 때는 꼭 인사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의 계절은 우리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가 봅니다. 즐거운 봄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3-24 00:00	《Re》이서현 님 , 오랜만에 뵙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 여행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봄이 다가기 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건강하시고요.

곽종철 2015-03-24 00:05	《Re》이유리 님 ,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이사에 임명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장기자랑 공연도 하시고 행사도 챙기시고 수고 많았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3-24 00:08	《Re》정찬열 님 , 감사합니다. 정시인님을 비롯한 여러 문우님의 축하를 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기쁨도 두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무국장에 취임하심에 축하드립니다.

주응규 2015-03-24 08:12	곽종철 시인님의 곱게 지피신 시간속의 여행에 머물러봅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 바람에도 봄은 피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 시향 가득 피우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한송자 2015-03-24 12:06	민속 촌에서의 하루 내 생애 전체를 담은 시간 여행 고맙게 읽었습니다 봄길 따라 온 노란 개나리 꽃 하늘 거립니다 파릇파릇 움트는 새싹처럼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5-03-24 23:17	《Re》주응규 님 , 행사로 수고 많았습니다. 어느듯 봄은 우리곁에 머무는데 꽃샘추위는 떠날줄을 모르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3-24 23:20	《Re》한송자 님 , 시간 여행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오랜만 갔습니다. 그래도 낯설지 않고 포근하고 편안하게 옛추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ㅓ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김광섭 2015-03-25 11:02	시간 속으로 여행 ^^** 곱게 내린 글 공감합니다 하늘은 맑고 푸른데... 감기 조심을 하시고 건강한 웃음과 함께 활기찬 한주 열어들 가십시오^^ 시인님!

문재평 2015-03-25 11:57	시간 속으로 여행 시인님 민속촌을 찾으셨군요 민속촌에 고향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고운 시심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봄날 되십시요^^

윤순묵 2015-03-25 22:35	추억으로 가는소리 들리네요 사랑이 포근히 담아보이는 시향 푹빠져 봅니다 고은 시향에 향은을 입은 듯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요 감상하는 동안 행복으로 밀려옵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기영 2015-03-25 23:02	여행을 덩달아가면서 바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2015-03-26 17:04	추억 속에 들어온 듯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들 감사히 봅니다..곽종철시인님

조한직 2015-03-26 21:29	시인님 시간속으로의 여행 생각하면 그 때의 추억들이 어련하게 떠오릅니다. 다시 올 수 없는 시간들 되새겨 보며 쉬어갑니다.

곽종철 2015-03-26 22:40	《Re》김광섭 님 , 감사합니다. 시향을 함께할 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맞이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5-03-26 22:42	《Re》문재평 님 ,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는 곳 민속촌 잊어져만 가는 고향의 체온 느끼고 왔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3-26 22:45	《Re》윤순묵 님 , 감사합니다. 누구나 고향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지요. 민속촌 그런 정을 느끼고 향수에 적게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이 내고향과 겹쳐보이니 고향이 더욱 그리워지더군요.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5-03-26 22:47	《Re》이기영 님 ,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향에서 향수를 느끼고 정을 교감 할 수 있는 때가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3-26 22:49	《Re》안정순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리워지는 고향, 아련이 떠오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5-03-26 22:51	《Re》조한직 님 , 지회장님, 봄행사 때 수고가 너무 많았습니다. 가슴뭉클한 연출에 박수를 보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남기고 간 세월

청계산 봄나들이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11	항아리	34	곽종철	2015-06-26

310	목마른 사랑	40	곽종철	2015-06-19

309	부부란 게	34	곽종철	2015-06-14

308	넋들에 띄운 편지	57	곽종철	2015-06-06

307	오월의 신록	38	곽종철	2015-05-30

306	기막힌 사연	42	곽종철	2015-05-23

305	물처럼 바람처럼	50	곽종철	2015-05-16

304	천 년의 꽃, 경주	58	곽종철	2015-05-09

303	간이 버스 정류장에서	38	곽종철	2015-05-02

302	사진 찍는 날	50	곽종철	2015-04-25

301	이러고 산다네	32	곽종철	2015-04-20

300	봄 호수	30	곽종철	2015-04-12

299	첫 마디	56	곽종철	2015-04-04

298	남기고 간 세월	40	곽종철	2015-03-28

297	시간 속으로 여행	37	곽종철	2015-03-20

296	청계산 봄나들이	30	곽종철	20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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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그리움이 머문 단짝	36	곽종철	2015-03-01

293	봄 향기 문화 향기	34	곽종철	2015-02-24

292	나 홀로 착각	36	곽종철	20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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