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배태성
ㆍ작성일	2013-09-30 09:11

ㆍIP: 218.xxx.62

잔인한 아픔

                                                                  범 진     배   태   성

                               비바람이 흩날리고
                               잔물결이 일렁이는
                               어스럼한 숲속에

                               이름 모를 철새 주검 하나
                               낙엽 더미 위에 뒹굴고 있다,

                               이 숲 저 숲을 다니며
                               아침이면 고운 울음소리로
                               밝고 힘차게 세상을 노래한
                               즐거운 삶이 였건만,

                               예 측 못한 죽음도 너를 찾았더냐?
                               너 하나만이라도 피할 수 없더냐?

                               풀잎 사이로 비치는
                               손 바닥만한 슬픈 무지개야

                               애써 지우고 떠나지 말고
                               눈감은 철새 눈망울 자욱 위에라도
                               제발 오래 머물다 떠나거라,

                               그나마 눈감은 철새가
                               작은 무지개 너만이라도 위안 삼고
                               떠나는 저 먼 길 벗이라도 하게,,

                               이제 다시는
                               슬픈 이별 보이지 않으려거든
                               작은 이숲을 찾아오지 마라,

                               황폐해진 이 숲 속에
                               네가 다시 온들 반길 뉘있드뇨?

송준혁 2013-09-30 10:27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밝고 힘차게 노래하던 즐거운 삶 낙엽 위에 생명 다한 주검이 되어 슬픈 가을이 되었나 봅니다. 손바닥만 한 무지개가 그나마 위로를 해주나 봅니다. 즐거운 주말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선배님

임세훈 2013-09-30 10:29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예측하지 못한 새들의 주검은 인생도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고운 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건강하소서.

문은자 2013-09-30 10:38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꼭꼭 묻어주고 오시지요? 너무 가련해서 상상만 해도 맘이 아프네요..

배태성 2013-09-30 11:50	《Re》송준혁 님 ,~네에,방문 감사 드려요!~ 계절이 바뀌는 지금 이름 모를 많은 생명들이 계곡 어느곳에서 애처롭게 죽어가고 있을지ㅡ,,,눈 시울이 뜨거워 집디다~,

배태성 2013-09-30 11:52	《Re》임세훈 님 ,~네에, 방문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잘 계셨지요? 안부 전 합니다. 작은 새 한마리의 죽음이지만, 따지고 보면 인간도 똑같은 신세,,,뭐가 다를까요?

배태성 2013-09-30 11:55	《Re》문은자 님 ,~시인님,방문 감사 드려요~!, 인간사 다 애통하고 슬픈건 이루다 말할수 없지만, 우리 주위에 있는 소중한 작은 생명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관심 가져주는게 같은 하늘 아래 태어난 우리의 도리가 아닐까요?,, 그 작은 새의 주검 앞에서 그날 온종일 우울 했습니다, 슬픈 우리의 모습이 아련 거려서 말입니다, 눈물이 한참을 타고 흘러도 그냥 내 버려 뒀습니다,,,,

김미경 2013-09-30 12:32	배태성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 방문이 늦어 죄송합니다. 마음 아픈 글입니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9월과 이별이 아쉬운듯 눈물을 흘리더니 철새 아픈 사연을 듣습니다.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 행복한 10월 맞이하세요......

배태성 2013-09-30 12:41	《Re》김미경 님 ,~네에,안녕 하세요? 방문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잘 계셨는지요? 안부 드립니다. 계절이 바뀌는 즈음에 산속 어디에선가 이름 모를 생명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것을 볼때 마음 아픈것이 꼭 우리네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감사 합니다,,건강 하시고 건필 하시길~~!

이명숙 2013-09-30 16:59	새의 사체 가끔 보죠. 도시에서도 차에 끌려간 흔적까지,,, 그래도 숲 속 그 새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흙 속으로 스며 나무로든 들꽃으로든 다시 날 것 같은 느낌, 행복하세요.

배태성 2013-09-30 19:30	《Re》이명숙 님 ,~네에,방문 감사 드려요~. 슬픈 현실이 더 가슴 아픕니다, 작은 먹을 거리 하나라도 인간들이 다 뺏어 먹어 면서도 산 짐승들에게는 굶으 죽어라는 행동만 하니,,,얼마나 많은 산 짐승들이 또 이 겨울에 굶어 죽어갈지,,,비통한 슬픔이 분노를 일으키는 현실에 화가 납니다,,,

한송자 2013-09-30 22:41	숲 속 잠시 머므는 그아름다움이 애닯아--- 시인님!맘 알 것 같아요 밤낮 길이가 같은 추분 지나 추수가 시작되는 가을에 훌륭한 수확 거두시고 건강하십시요

안정순 2013-09-30 23:00	그 작은 생명 하나가 또 떠나고 말았군요.. 길을 가다보면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해서 죽어 있는 사체들을 자주 봅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요 특히 산이 있는 길을 갈 때면 더하구요.. 평안한 밤 되시구요 행복을 빕니다.

강승희 2013-10-01 03:00	배태성 시우님 이숲 저숲 다니며 아침이면 고운 목소리로 밝고 힘차게 노래하던 너 이젠 잔인한 아픔만 남겼구나 고운 시어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배태성 2013-10-01 06:13	《Re》한송자 님 ,~ 방문 해주셔 감사 합니다. 아픈 마음이 며칠을 떠나질 않습니다,,, 감사 합니다,건필 하시길!

배태성 2013-10-01 06:14	《Re》안정순 님 ,~네에,시인님 ,방문 감사 드려요!~ 슬픈 현실에 인간사를 등지고 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아픔이 여기 저기 널려 있으니,어쩌면 좋지요? 감사 합니다~, 건필하세요!~

배태성 2013-10-01 06:17	《Re》강승희 님 ,~네에,시인님 , 방문 감사 드립니다. 안부 드립니다,잘계시죠? 올 가을 부터 건강 생활을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고맙 습니다,,건강 ,또 건강 하세요!~

주응규 2013-10-01 10:12	가을 향기처럼 마음으로 파고드는 시향에 머뭅니다 가을 속으로 깊이깊이 빠져드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건안건필 기도합니다 문협 가을행사 날 뵙겠습니다^^

배태성 2013-10-01 13:56	《Re》주응규 님 ~네에~.방문 감사 드립니다. 깊은 가을이 주는 향취에 푹 취합니다,요즘은~~ 감사 합니다,,건강 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윤혜석 2013-10-03 20:14	작거나 크거나 주검을 맞닦뜨리면 무거워지는 마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가여운 것을 가엾게 보는 마음과 눈 그 마음과 눈이 무지개되었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하세요~~

배태성 2013-10-03 22:45	《Re》윤혜석 님 ,~네에,방문 감사 드립니다. 그 주검을 보고서 며칠 몇날을 아파 했습니다. 그 숲에 가기도 싫었고,,자주 가는 길목이었는데.. 감사 합니다,들려주셔서,,,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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