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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배태성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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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배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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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3-11-17 1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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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없는 壽衣
범 진 배 태 성
빈손으로 떠나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니
이승을 떠날 때도 빈손으로 가는,
그래서 忘者의 수의에는
부자나 가난뱅이나
똑같이 주머니가 없다.
아등바등 慾心 채우다가
늙고 병들어서야 잘못을 탓하는
過猶不及인 存在,
떠날땐 쥔 게 없으니
담아둘 게 없다,
그나마 뉘우치고 떠나는 자는
形像이 平安하고 微笑를 띤다.
그건 아마도
다시 돌아올 길 아는 자만의
福 되고 여유로운 죽음 이리라,
마지막에 忘者가 하는 말이 있다면
아마도 이런 말을 했을 것이다,
부끄러운 손 넣을
주머니 없는게 차라리 낫지
빈손으로 먼 길 떠나는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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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2013-11-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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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수의에 주머니가 없다
구슬하나 입에 물고
소리 막고
보이는 거 마저 막고
세상과 타협했던 기억까지 막고
부끄러운 전신을 칭칭 동여매고
미동없이 그저 가는 길,
죽음에 대해서 종종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삶을 생각 하듯이,,,
편안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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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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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이명숙 시인님,
방문해 주셔 감사 합니다,
존재를 떠나는 저 세상의길에
노자돈이 무슨 소용있으며 귀막은들
무엇하리까? 다 부질 없는것,,,,,,,,,,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따뜻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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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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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순
2013-11-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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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말 그렇군요
올 때도 빈 손으로 왔으니 떠날 때도 빈 손으로 가는 것,,
부끄러운 손 넣을 주머니가 없는게 차라리 낫지....
그런 것 같네요...
정말 내민 손 부끄럽지 않아야 할텐데...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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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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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방문 감사 드립니다.
내민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죠~..
맘대로만 할수 있다면야,,뭔들 못하겠습니까만,,
오늘 휴일이라 산을 한바퀴 돌았는데 그런대로
운동할만 합디다,,감기 조심 하시고,,행복 하세요~!@ |
11/17 1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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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잔
2013-11-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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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에 딱 맞는 시 인듯 합니다
주머니 없는 수의
공수래 공수거를 다시 새겨 보는
시인님의 글향에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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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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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김수잔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사는게 다 그런거지 하고
턱 놓고 살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사람이란게 사회적인 동물이라 눈에 보이는게
다 탐을 하게되니 욕심이 생기는것,,,,안타까운 현실이죠,,
감사 합니다~ 행복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
11/17 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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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혁
2013-11-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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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주머니가 없는 수의
모르고 있었네요
빈 손으로 떠나는 망자의 마지막 모습
가진자와 없는자의 마지막 모습은
같은 모습일텐데 사는동안 왜 그렇게 바둥대며
경쟁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배워갑니다. 선배님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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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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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송준혁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날씨가 제법 겨울 답게 쌀쌀해 졌습니다,
추운 날씰수록 유,무과 극명하게 표시나죠,
원시인일 시대에는 나무조각만 모으면 불지펴
따뜻하게만 지내면 됐는데,,그땐 또 먹거리가 문제였겠죠,,
언제나 하나는 빈곤속에 인간은 처절한 생존경쟁에 놓이다보니
힘쎈자와 가진자의 욕망이 넘치는 사회가 돼어버렸습니다,
그 끝은,,,,, 찾아온 죽음이 한순간에 다 해결해주었습니다,
감사 합니다,건강 하시고,향필 하십시요~! |
11/18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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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자
2013-11-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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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관찰에
의미있는 시심
깊이 생각합니다
많이 달라진 날씨는 춥습니다
더 건강하시고
더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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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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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한송자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한철 내내 움직였으니,,이제 인간도,좀 쉬면서
동면 하라는 자연의 명령인가 봅니다,,,,,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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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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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
2013-11-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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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나온 세상 뭐 그리 아옹다옹하는지 ,,
갈대는 또 빈손인것을 ,,,,
아름다운 글 향기 쉬어갑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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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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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박미향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바람도 제법
쌀쌀합니다,감기 조심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
11/19 1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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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2013-11-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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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는 모두 빈손인데
온통 가진자와 못가진자 둘로 나뉘는 야박한 세상
살아 몸에 걸칠 옷있고
세끼 챙겨먹을 곡식 있으면
사는게 거기서 거기인데도
오늘도 한 푼 더 갖기위해 발버듬치는
우리들,
언제 철이 날까요?
좋은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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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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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박준호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유와무가 둘로 나뉘어
또 진흙탕,분탕질 ,삿대질이니,,
그기서 그기인데,,제 잘난 맛에 산다고
제 멋대로 설쳐대는 한심한 생명체들,,,지구를 떠나거라~! |
11/20 2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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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도열
2013-11-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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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을때 주머니 만들어 놔야지 ..ㅎㅎㅎㅎ
하루 살면서 삼시 세끼 먹고 살면 되지 뭔 그리 욕심이 많은지
가지고 가지도 못하는 것을 말입니다 ..
잠깐 빌려쓰고 있다는 것을 알면 사회가 조용해지지 않을가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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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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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엄도열 시인님~,
방문해 주셔 감사 합니다,
죽음을 맞이 하실땐, 양쪽에 큰 주머니 겹으로
만드셔서 가지고 가세요~,,무엇이든 미련 남기시지 마시고
다 담아가세요~, 저두 그럴게요,,못된 마음까지 싸그리...ㅎㅎ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향필 하십시요~! |
11/21 1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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