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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6-01-21 06:07

ㆍIP: 223.xxx.49

돌멩이의 역사

돌멩이 하나 굴러서 세상에 뚝 떨어진다.

발길에 차여 이리저리 구른다.

돌멩이로 시작된 고대 문명이

칼이 되기도 하고 창이 되기도 하고

성벽이 되기도 한다.

수많은 야망이 성벽 앞에서 포기했고

성벽은 그 일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돌멩이는 정치도 하고

여인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자기를 단련하고 정화한 돌멩이는

귀한 몸이 되어 낙타를 타고 배를 타고

세계를 떠돌기도 한다.

이 땅에도 피를 담은 붉은 돌멩이가 부서져

다 기록될 수 없는 슬픈 이야기들이 있으리니

몇 줄의 글로 어찌 돌멩이의

역사를 다 기록할 수 있으랴

김강좌

2016-01-21 06:42

타고난 저마다의 운명으로
놓여지는 위치가 달라지고
값어치가 오르내리기도 하겠지요~^^
사람 또한 다를바 없는 듯 합니다~^^
의미깊은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향기 담습니다 ~^^*
추운날 감기 조심하시고
걸음하시는 곳에서 행복한 시간들 누리시길요~^^*


장용순	만리장성도 돌 하나로 시작되고 인류의 문명도 돌 하나에서 시작 됩니다. 돌에서 구리를 찾고 철을 찾고 반도체를 찾아냅니다. 한 사람의 다른 생각이 세상을 바꾸어 나갑니다.	1/21 23:13

장계숙

2016-01-21 06:54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한 내력.~
어디 돌멩이 뿐이겠습니까.
시대를 잘 만나야지요.
인간도 마찬가지...
시대가 영웅을 만들기도 하니
우리들이야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면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멋진글 행복하게 머물다갑니다.
추운날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장용순	별것 아닌 돌멩이가 깨져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듯이 자기를 깨뜨려 새로운 창조의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1 23:17

김은정

2016-01-21 08:58

'몇 줄의 글로 어찌 돌멩이의
역사를 다 기록할 수 있으랴'

우리 모두 돌멩이로군요.
정말이예요.
그 역사를 어찌 한마디로 다 말 할 수 있을까요
멋진 글에 머물며 추위를 잠시 잊습니다.


장용순	맨처음 깨져서 도구가 되었던 돌멩이를 생각합니다. 깨지는 아픔이 없었다면 인류의 문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1/21 23:21

주응규

2016-01-21 13:25

요즘들어 부쩍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날
시인님의 좋은글에 마음의 온기를 지펴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지만 좋은 일들로 가득한 나날 되시고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장용순	대한이 올해는 제값을 합니다. 항상 소한이 추웠는데 올해는 대한이 이름값을 톡톡히 합니다.	1/21 23:26

김희선

2016-01-21 17:13

돌멩이 하나로 시작된 역사
우리 사람의 삶도 그렇지요..
의미 깊은 시심에 머물러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장용순 시인님^^*


장용순	돌멩이를 말하지만 결국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지요. 발길에 차이는 돌맹이도 있고 제련되어 금으로 은으로 철로 되는 돌멩이도 있고 다듬어져 옥이 되는 돌멩이도 있습니다.	1/21 23:30

권미영

2016-01-21 20:14

세상에 쓸모없는 하찮은 돌멩이로만 여겼는데.
역사라니~~

새삼 그 쓰임에 대해 곰곰 생각하는 시간이네요.
돌이 돌로 태어나 돌로 끝나는 삶은
하찮은 생이지만
옥석이 될 수도 누름돌이 될 수도
또 연장이 될 수도 있음은 자신을
내버려두지않고 연마라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쓸모있는 물건으로 변모했기
때문이겠죠. 그래요. 생각해보니
연마없는 발전은 없지 싶네요.
역사의 한 획을 긋기 위한 연마~~
오늘 이시간부터 함께 자신을 연마할까요 시인님~


장용순	돌멩이라도 줄로 갈고 정으로 쪼아 옥을 만들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노력이라면 쓸모있는 물건이 될 것입니다.	1/21 23:43

김흥님

2016-01-23 13:28

뚝,,떨어진 돌멩이 하나를
따라나섰습니다

인생 모퉁이길에서 만난
그 수많은 돌멩이들의 사연들이
소리없이 소곤거립니다
그 중에..나를 닮은 모난 돌덩이 하나
언젠가 두루뭉실한 조약돌이 되기를 갈망하며
지금은 그 모서리에
나 스스로를 자해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갑니다


장용순	돌멩이처럼 세상에 떨어져 살아가는 사람들 있습니다. 조약돌이 되려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다 보면 모든 아픔도 고통도 연단이라 여기게 될 것입니다.	1/25 22:30

김광섭

2016-01-24 12:58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한파에 눈도 너무 많이 왔어요.
장용순시인님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미끄러운 길 조심 하세요.


장용순	고운 미소 남기고 가시니 고맙습니다. 내일부터는 날이 풀린다니 매서운 겨울의 맛을 봤습니다.	1/25 22:32

이정규

2016-01-24 15:17

장용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뜻하게 휴일 보내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장용순	참 추운 날이었습니다. 전국에 3000여 곳의 수도관이 터졌다고 합니다. 내일부터는 날이 풀린다고 하니 겨울이 고비를 넘어서 갑니다.	1/25 22:35

구은회

2016-01-24 21:58

t성을 지키는 돌멩이
여인을 지키는 그 돌멩이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천년을 물속에서 무엇을 생각하며 누구를 생각하는지
만나 보고 싶어집니다
멋진글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장용순	돌멩이에 담긴 역사를 생각하며 지금의 내 모습을 바라봅니다. 어떻게 쓰여지는 돌멩이가 될까 생각합니다.	1/25 22:41

안선희

2016-01-24 23:27

장용순 시인님.
최영 장군은 황금을 보기를 돌 같이 하라셨지만
시인님은 구르는 돌맹이에서 시를 잉태하셨으니
며칠전까지 삼국지에 빠졌던 시인님이
드디어 득도하셨나 봅니다.
이제부터 시에서도 장인의 향기를 뿜으실 듯합니다!


장용순	삼국지에는 많은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돌멩이에도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고대의 석기시대를 열었던 돌, 성벽을 쌓던 돌, 옥으로 가공되어 노리개가 되는 돌, 우주선의 표면이 되는 돌, 나는 어떤 돌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1/25 22:52

경규민

2016-01-25 18:24

그렇지요.
불의 기원이되고요.
옛말에 돌과 사람은 못 쓸데가 없다구요.
어디든지 다 쓸모가 있다는 그 말이 생각나네요.
돌의 여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무심코 지니치는 돌, 참으로 뜻깊은 시심에
긴 쉼하고 감사히 갑니다.
늘 즐거운 나날되소서.


장용순	돌멩이에도 값을 매긴다면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가장 좋은 것은 인간에게 필요한 사람입니다.	1/25 22:59

김이진

2016-01-26 12:30

돌멩이의 역사
참으로 멋진 사향에 젖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글 앞에
잠시 발길 머무름 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장용순	석기시대를 시작한 돌에서 반도체를 이루는 규소까지 돌멩이의 변화를 보며 나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1/26 23:28

김향아

2016-01-26 13:41

돌맹이의 역사.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군요
그저 길거리에 걸리적 거리기만 했던
흔한 돌맹이가,시인님의 시를 읽다보니
새삼 귀하게 여겨집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장용순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살지만 각자의 쓰임새는 모두 다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돌멩이를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1/26 23:31

김선목

2016-01-27 23:43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돌멩이의 역사
석기시대를 살아볼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문명의 발달이 꼭 좋은 것인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바쁘고 고달픔이 좋은 것인지
석기시대의 유유자적한 삶이 좋은 것인지
돌멩이의 역사라는 좋은 시향에 빠져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편안하십시요
좋아하는 장용순 시인님!


장용순	경기지회장님 안녕하세요. 돌멩이 하나에서 인간의 문명이 시작된 것처럼 우리가 만드는 좋은 글이 멋진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9 08:09

박목철

2016-01-29 16:34

아주 평범한 곳에서 절묘한 시심을 발휘 하셨습니다.
인류문명은 돌멩이로 부터 시작 한 것이지요,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를 거쳐 청동기 철기로 이어졌으니까요,
일제의 식민사관에서는 한반도에 구석기 시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문명의 발상국이 아니란 소리가 하고 싶었겠지요, 그런데 여기저기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은 돌 문화를 일찍 일군 것이지요,
이런 소중한 돌이지만, 하잖다는 표현으로 -돌멩이-를 비유합니다.
시인님의 재 조명으로 한반도 돌멩이들이 환호 할 것입니다. 짝짝!!


장용순	자세히 보면 똑같은 돌멩이는 자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 사람은 자연이 부여한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이 사는 목적과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할 때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	2/1 05:51

김수잔

2016-01-30 06:16

장용순 시인님!
문명의 발상지 부싯돌로 불을 만들었고
온갖 연장과 화려한 장신구를 비롯해
돌맹이의 역사는 무궁무진 할것 같네요
다시 한번 동맹이를 생각하면서
거칠은 동맹이를 갈고 닦아 아름다운
보석을 만들듯이 거칠은 감성에서 갈고 닦아
예쁜 언어를 만들어 봐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용순 시인님 행복하세요^^


장용순	그냥 굴러다니는 돌멩이도 자연이 준 선물입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쓰여지는 것에 따라 그 값이 달라질 것입니다. 좋은 글과 좋은 마음으로 값지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2/1 05:55

곽종철

2016-01-30 12:12

장용순 시인님,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는데도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납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용순	날씨가 다시 좀 추워졌습니다. 변덕이 심한 날씨에 몸 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1 05:57

김흥님

2016-02-04 21:16

오늘 하루도 구르고 또 굴러
어느 귀퉁이 한구석 뾰쪽한것을
닳고 온 시간,
힘들고 고단한 일과를 내려놓습니다
감사해야 할 시간앞에서
작은 돌탑위,,소망 하나 더 올리면서..,,


장용순	오늘도 돌은 구르고 있을 것입니다. 더 좋은 돌맹이가 되기 위해서 모난 부분을 갈고 쓸 곳은 날카롭게 갈면서 구르고 있을 것입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즐거운 시간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11 06:57

상실의 시대

어머니를 닮은 그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20	입춘에 타는 첫차	32	장용순	2016-02-07

119	상실의 시대	10	장용순	2016-02-05

118	돌멩이의 역사	38	장용순	2016-01-21

117	어머니를 닮은 그녀	26	장용순	2016-01-12

116	삼국지를 읽고(2)	20	장용순	2016-01-06

115	삼국지를 읽고	32	장용순	2015-12-30

114	동짓날 새벽	28	장용순	2015-12-24

113	바람이었다	42	장용순	2015-12-11

112	통일의 그 날이 되면	20	장용순	2015-12-04

111	아무것도 아니더라	32	장용순	2015-11-23

110	가끔 생각나는 사랑	24	장용순	2015-11-13

109	황산도의 노을	30	장용순	2015-11-02

108	통일전망대에서	26	장용순	2015-10-27

107	단풍	36	장용순	2015-10-21

106	어려운 일	36	장용순	2015-10-13

105	어떤 사람이었을까	30	장용순	2015-10-06

104	마음이 그리는 그림	26	장용순	2015-09-28

103	나는 너의 꽃이 되고자 한다	34	장용순	2015-09-04

102	닫힌 꽃잎	40	장용순	2015-08-24

101	커피 타임	32	장용순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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