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5-05-09 17:28

ㆍIP: 59.xxx.143

계절의 여왕 오시네.

계절의 여왕 오시네. // 황우 목사 백낙은(원)

봄바람은 파발 보내
덜 깬 겨울잠 깨우고
오월 산천은
여왕 맞을 준비로
여념 없이 분주한데

나무들은 이팔청춘인양
신록제복으로 갈아입고
이두박근 자랑하며 도열(堵列)하니
벽오동 아가씨 자주치마
곱게도 다려 입었다.

꽃들은 살포시 자궁 열고
페로몬 향 토하는데
이팝나무 하얀 드레스에
예쁜 아카시아 꽃송이
오물거리던 어린 시절 그리워진다.

계절은 갔다가도
다시 돌아오는데
인생은 불귀객 하니
앞만 보고 죽자고 달려온
무심한 세월이 야속하더라.

* 페로몬(pheromone) : 유인(誘引) 물질을 일컫는다.

이정규

2015-05-09 17:45

계절은 갔다가도
다시 돌아오는데
인생은 불귀객 하니
앞만 보고 죽자고 달려온
무심한 세월이 야속하더라.
백낙은 시인님의 시향을 음미 하면서 ~~
인생무상함이 절실히 느껴 옵니다.
하염없는 세월들 ...
되돌아 보니 아쉬움도 만큼만 ~~
시인님 ~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즐건 주말 오후 시간이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


백낙은	이정규 시인님. 제일 먼저 찾아 오셨네요. 인생무상함은 나이가 들수록 더 깊어 진답니다. 시인님은 옆도 좀 봐 가면서 달리십시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도합니다.	5/9 17:58

곽종철

2015-05-09 23:00

"계절의 여왕 오시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신록의 계절,
5월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편안한 밤되시고 행복하세요.


백낙은	곽종철 시인님. 깊은 밤 주인도 없는 서재에 드셨군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5월 되소서. 샬롬을 빕니다.	5/10 07:55

김경렬

2015-05-09 23:08

백낙은 목사님의 계절의 여왕!
세월 무상을 깊게 길어 내신 시향에 잠깁니다.
시인님의 시상에서 시인님의 마음을 봅니다.
목사님의 마음에 공감하며 깊은 시향에 묵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시인님께서도 제 시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찾아 내셨군요. 나이가 드니까 자연적으로 그러한 시가 읊어 진답니다.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글이여야 하는데 말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매번 신세를 지는 느낌입니다. 은안하시길 빕니다. 샬롬.	5/10 07:59

김광섭

2015-05-11 12:59

계절의 여왕 오시네.......^^** ㅎㅎ
시어가 너무 좋으세요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알찬 한 주
되시길 바래요~~~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저는 아직 3류 요리사보다 못한데 시어가 좋다 하시니 감개무량입니다. 아카시아 향기 온 천지에 가득한 이 때 벌나비처럼 시어라는 꿀 많이 따오시기 바랍니다. 평안하소서.	5/11 15:07

홍대복

2015-05-12 15:45

시인님!
싱그러운 오월의 푸르름과 함께
시인님의 은은한 시향에 취하여 편안히 머물러 쉬어봅니다
늘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길 비옵니다.


백낙은	홍대복 시인님. 아카시아 향기나는 여왕의 계절도 어느듯 중순으로 접어 드는 군요. 잡으려고 잡으려고 발버둥 처도 쏜살처럼 달리는 세월입니다. 시인님의 당당하신 모습 보기가 참 좋습니다. 기회를 잘 잡아 늘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홍대복 시인님.	5/12 17:56

고현자

2015-05-13 10:19

앞산 아카시아 향기 담장을 넘어 거실 안까지 가득 채우는 아침
곱게 내린 글 밭에 잠시나마 서성거려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고현자 시인님. 아카시아 향을 안고 여기까지 오셨군요. 제 서재에도 아카시아 향이 가득하답니다. 이제 조금 더 있으면 밤나무 꽃 향기가 퍼지겠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보람있는 나날이 되시고 행복하세요. 샬롬.	5/13 11:45

주응규

2015-05-13 13:32

백낙은 시인님 곱게 피워놓으신 시향에 흥건히 마음 적셔봅니다
풀내음 향기로운 오월입니다
가정의 달 오월 가내에도 행복과 건강이 가득 깃드시고
고운 시향 많이 지피시는 계절 되시길 빕니다.


백낙은	허천 선생님. 오월도 어느듯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 가정의 달 가정이 평안하시며 허천 선생님 건강하심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드리오며 은안하시옵소서.	5/13 14:06

정찬열

2015-05-13 16:42

오월의 꽃향기가 질펀한 계절에
황우 목사님의"계절의 여왕 오시네"
옥고에서 꽃내음 상큼한 싱그러움에
빠져봅니다.

늘 건안 하시기를 빕니다.


백낙은	정찬열 시인님. 어제 제가 유투브를 보다가 시인님의 가을담장이 최명자 낭송이 제 시 "월포의 석양'과 함께 나란이 올라와 있어 얼마나 반가웠던지 몇 번을 들었답니다. 시인님은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날개를 달아 날아 다니시는군요.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평안하소서.	5/13 19:00

박정근

2015-05-13 21:51

꽃들은 살포시 자궁 열고
페로몬 향 토하는데
이팝나무 하얀 드레스에
예쁜 아카시아 꽃송이
오물거리던 어린 시절 그리워진다....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외출이 길어져 이제사 찾아뵙습니다.
어느새 아카시아가 지천 입니다
고운 시향과 어울어지는 봄밤이 아름답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향필하세요 시인님~~^^


백낙은	박정근 시인님. 소식이 뜸해서 몸살 중이신가 걱정했습니다. 외출이라 하시니 다행입니다. 시인님. 댓글에 서재가 밝아 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안하세요. 평안을 빕니다.	5/14 08:49

이석구

2015-05-14 11:00

봄빛이 짙어갑니다.
허욕 없이 길만 가는
들풀의 허기진 삶이
숨가삐 흘러만 가지요.
즐겁고 건필하세요.


백낙은	이석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은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많이 보고 들어 좋은 글 많이 양산하세요. 고맙습니다.	5/14 13:12

배정이

2015-05-15 10:08

나무들은 이팔청춘인양
신록제복으로 갈아입고
이두박근 자랑하며 도열(堵列)하니
벽오동 아가씨 자주치마
곱게도 다려 입었다.ㅎㅎ
시인님, 감사히 봅니다.(꾸벅)
싱그럽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백낙은	배정이 시인님. 바지런 하신 시인님. 여기까지 오셔서 흔적 남기셨군요. 가시는 걸음마다 아카시아 꽃향 뿌리옵니다. 사뿐이 저려 밟고 가시옵소서. 다시 오실 때에는 송화 가루 한아름 뿌려 드리오리다. 감사하무니다. 샬롬을 빕니다.	5/15 14:06

빈 둥지

나 바보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