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5-06-23 20:51

ㆍIP: 59.xxx.143

낙타의 비애

낙타의 비애 // 황우 목사 백낙은.

온갖 고뇌의 등짐
올망졸망 꾸려지고
타박타박 걸어온 여정
광풍이라도 부는 날이면
조용히 두 눈 감고
두고 온 고향하늘 그려봅니다.

하늘 우러러 고개 높이 쳐들고
간절한 기원 드려보지만
끝없이 펼쳐진 모래바다
달아오르는 열기에
밤마다 긴 한숨 쉬며
눈물로 별을 헤아립니다.

어쩌다 메르스 기주가 되었지만
거추장스러웠던 그 혹에서
아련한 추억 한 줌 꺼내어
야금야금 되새김질하며
하늘 향한 합장으로, 오늘도
황량한 이 모래벌판을 걷는답니다.

* 메르스 : 중동호흡기증후군.
* 기주(寄主) : 기생 생물이 기생하는 대상으로 삼는 생물. 숙주(宿主)

박정근

2015-06-23 22:45

내려주신
낙타의 비애
깊은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짧은 만남. 긴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늘 평안하시고 강건하세요 시인님~^^


백낙은	박정근 시인님. 지난 유월 행사 때 머리를 뒤로 묶으시고 멋진 모자 쓰신 모습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나도 저른 젊음 휘날려 본적이 있는가 회상 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정감 넘치는 박정근 시인님과 가정에 축복이 내리시기를 빕니다.	6/24 09:44

김경렬

2015-06-24 05:33

백낙은 시인님!
낙타의 비애,
목사님의 따듯한 마음을
즐겁게 감상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실 사람이란 메르스 보다 더 모진 죄악의 숙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랑이 없어 사막같은 세상을 그래도 추억 한 줌 꺼집어 내어 씹으면서 살아가는 거랍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늙은이를 따뜻하게 위로 해 수셔서 감사합니다. 하늘 은총을 기원합니다.	6/24 09:48

주응규

2015-06-24 09:31

백낙은 시인님 곱게 내리신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온나라가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하루 빨리 국민의 근심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곧 모든 근심걱정이 풀리겠지요
어네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저는 시인님을 보면서 늘 걱정 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동분서주 하시면서 생업은 어떻게 이어 가시는지? 건강은 챙기시기나 하시는지 하고 말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늘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6/24 09:51

배정이

2015-06-24 10:04

시인님, 이번 행사 때 뵙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제가 시인님께서 어디 앉아 계시나 보고 있었습니다. ㅎㅎ 전에는 얼마나 아쉬웠던지~ 시인님께서 건강하시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은 커다란 매력입니다. 시인님, 낙타의 비애. 감사히 보고 갑니다. 항상~ 늘~ 행복하세요.^^


백낙은	배정이 시인님. 6월 행사 때 예쁜 모습 하도 좋아서 사진틀에 모시고 싶었습니다. 가끔 만나는 우리도 행복한데 부군 되시는 분은 아마 많이많이 행복하실 겁니다. 늘 은안하시고 온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6/24 14:07

김광섭

2015-06-24 14:27

어쩌다 메르스 기주가 되었지만
거추장스러웠던 그 혹에서
아련한 추억 한 줌 꺼내어
야금야금 되새김질하며
하늘 향한 합장으로, 오늘도
황량한 이 모래벌판을 걷는답니다............^^**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백낙은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몸은 비록 불편 하시지마는 영혼은 시라는 날개 활짝 펴시고 웅비하시네요. 여기까지 오셔서 댓글 주시니 감사망극입니다. 늘 건안 하시기를 빌뿐입니다. 은안하소서.	6/24 15:35

김수잔

2015-06-25 05:48

백낙은 시인님 안녕하세요
낙타의 비애
깊은 글을 읽으면서
낙타의 생애를 잠시 생각 해 봅니다
뜨거운 모래바다
끝없는 길을 걷는
낙타의 비애 감사히 머뭅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백낙은	김수잔 시인님. 안녕하세요. 요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는 예전보다 좀 더 각별한 것 같습니다. 인간은 내면 깊숙히 원죄의 메르스를 지니고 사는 위험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반면에 사랑의 유산균도 지니고 말입니다. 좋은 유산균, 백혈구가 되어야 겠지요! 김수잔님 감사합니다. 건안 하세요.	6/25 09:44

곽철재

2015-06-25 11:03

인간을 위해 고생하는 동물이 낙타만은 아니지만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 연관이 되니 왠지 그 운명의 처절함에 숙연해집니다. 백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백낙은	곽철재 시인님. 저는 제 호를 황우 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재래종인 누런 황소를 말하지요. 살과 피와 뼈까지 인간을 위해 다 바치는 동물이지요. 낙타도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만 인간이 바로 낙타 아니겠습니까? 자녀 위해 모든 것 헌신하는 ...시인님. 댓글 감사합니다. 승필, 향필 하세요.	6/25 14:27

박영애

2015-06-26 10:57

안녕하세요. 정겨운 빗소리와 함께 시인님의 서재에 달려왔습니다.^^
행사때 인사도 못드려서 못내 아쉽고 그러네요. 다음에는 꼭 뵙고 인증샷도 찰칵 찍어야겠어요.
메르스로 인하여 어수선하기만한 우리나라 하루 빨리 안정되기를 바래봅니다.
또 그 근원지가 된 낙타의 비애를 잘 표현하신 시인님의 글에 머물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안건필하시고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세요^^


백낙은	박영애 시인, 낭송가님. 눈코 뜰새없이 바쁘신 분이 이곳까지 찾아 주시니 감사망극입니다. 행사 때는 혼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늦었지만 창작문예대학 졸업을 축하드리고 많은 상 받으신 것도 축하드립니다. 목사 사모님으로, 시인, 낭송가님으로, 세 자녀를 둔 어머니로 1인 다역을 하시는 모습 흐뭇합니다. 저는 다만 기도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셔서 하시는 모든 일이 형통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6/26 16:25

한영택

2015-06-26 16:20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행사 날 참석은 했는데 시인님을 뵙지 못했네요
그렇지만 한가족이기에 마음은 하나일 것 같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어수선한 지금의 사태가
장맛비로 깔끔히 물러가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메르스와 관련된 낙타의 비애
시인님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백낙은 시인님.


백낙은	한영택 시인님. 안녕하세요. 메르스 태풍이 조금은 약해 지는 듯하네요. 우리 인간은 그 무엇보다 더 심각한 악의 숙주인 듯합니다. 남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항상 마스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6/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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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