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근철
ㆍ작성일	2014-08-09 08:29

ㆍIP: 220.xxx.36

과거와 내일
과거와 내일 / 박근철

이잰 가을이구나.
아직 여름의 길을 채 걷지도 못한 것 같은데
여름 그 폭풍의 밤
먹먹하여 흐느끼던
검은 눈동자들

태양은 말없이
어재를 먼 과거로 만들어
못내 현실 속에
잊혀 가라 말하는 구나

아픈 기억은
스스로 치유하려 희미해지고
우리는 망각의 모습으로
과거를 뒤로하고 현실의 지팡이를 잡고
내일을 안으려 발버둥치는 구나.

또 다른 오늘에는 과거와 같지 않기를
역사를 보며 지혜가 생겨
실록의 여름을 지나 가을
그러면 서쪽 해를 바라볼 수 있겠구나.

배정이

2014-08-09 09:46

`박근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말로 가을이 오나봅니다.
제법 선선한 바람에 살결이 부드러워집니다.
시인님, 이 바람에 토 일 힐~링 하세요.!!~~ㅎㅎ


박근철	가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날이 많은 배시인님 되세요. 감사 합니다.	10/14 14:50

주응규

2014-08-09 11:49

`박근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근철 시인님 좋은 글 온전히 담아 봅니다
여름 한낮 매미소리가 여름날을 서서히 달구고 있습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여름이 이울어지겠지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이 함께하십시요^^


박근철	주응규 시인님 제가 늦었군요. 매미를 가을 의 찬바람이 다 잡아 버리고 말았네요.	10/14 14:51

안정순

2014-08-09 14:51

`박근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보내는 여름에
아쉬움은 남지만
지혜는 쌓여가겠지요!

설레는 맘으로 가을을 맞으며
얼마나 행복의 노래를 부를까요!

동기시인님 과거에 미련 남기지 말고
새맘으로 동녘하늘의 해를 맞이해야겠죠!


박근철	ㅎ 시인님 평안 하시지요.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10/14 14:52

김화영

2014-08-10 06:06

어제가 지나고 오늘이 가고
내일이 찾아오면
세월에 떠밀린 우리 인생은
그렇게 흐르나 봅니다.

좋은주말 보내세요 시인님!


박근철	세월이 흐르고 가을은 떠날 채비를 하는 때 장난꾸러기 하늘은 높고 파랗네요. 늘 평안 하소서.	10/14 14:53

사방천

2014-08-10 09:01

시인님의 고운시 과거와 내일
고운 시 마음에 담아감니다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박근철	사방천 선배 시인님 잘계신지요. 가을날 건강 잘챙기시어 오래도록 고운 글 부탁드립니다.	10/14 14:55

김수잔

2014-08-10 10:34

박근철 시인님!

과거를 뒤로하고 현실의 지팡이를 잡고
내일을 안으려 발버둥치는 구나.
이렇게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군요

고운 시심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박근철	시인님 평안 하신지요. 정말이지 시간을 과거로 보내고 온것같이 오랫만에 뵙습니다.	10/14 14:56

조양상

2014-08-10 12:04

박근철 시인님!

가을 하늘이 파랗고 높은 것은
여름 내내 먹구름 천둥에 멍든 가슴들 때문이고
그토록 뜨겁게 사랑한 기억들이 하늘하늘 하늘을
맴돌기 때문이랍니다.

여름 모든 생물들이 비바람 폭풍 속에서도 진땀을
뻘뻘 흘린 열정의 시간들 이었습니다.

늘 가슴 아릿한 글 내음으로 그윽한 서재 되시길요...


박근철	조양상 시인님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고운 말씀 주셔서 감사 드리며 행복한 가을 되세요.	10/14 14:57

한영택

2014-08-10 17:59

박근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가을이 오려나봅니다
입추도 지나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
지나가는 과거 속에서
또 오늘을 살아갑니다.
과거 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봅니다.
행복하세요.


박근철	한영택 시인님 처음 뵙습니다. 부족한 서재를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10/14 14:57

김흥님

2014-08-10 21:59

아픈 기억은
스스로 치유하려 희미해지고
우리는 망각의 모습으로
과거를 뒤로하고 현실의 지팡이를 잡고
내일을 안으려 발버둥치는 구나

어제 그리고 내일
오늘이라는 촛불을 켜고 서 있습니다
그 오늘 못내 행복이었기를 바래 봅니다


박근철	김흥님 시인님 아픈 상처는 가슴에 남아있지만 육체는 아픔을 기억하기 싫어하지요. 그 아픔이 우리의 앞날을 설계할 수 있었음 좋겠지요.	10/14 14:59

고현자

2014-08-11 12:03

간혹
바람 한 줌씩 훔쳐
공원 나들이라도 하고 싶픈 마음 간절하나
더워서 꼼짝 못 하고 집에만 있네요
시인님은 여름을 잘 견디고 계시죠?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박근철	고현자 시인님 부족한 저를 염려하여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님도 행복하길를 바랍니다. 제가 늦게 인사 드림을 용서 하소서.	10/14 15:00

김광식

2014-08-11 22:06

과거와 내일
고운글에 쉬어 갑니다.
시원함에 상쾌한 하루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박근철	김광식 시인님 찾아 주시고 고운 말씀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10/14 15:01

이유리

2014-08-11 22:21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남깁니다
잘계시지요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감사히 봅니다
고운밤 되세요


박근철	이유리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평안 하시지요. 이잰 가을이 되어 세상이 하나로 물들어 가네요.	10/14 15:02

이기영

2014-08-12 13:08

하루라도 과거. 참으로 시간은 그렇습니다..


박근철	이기영 시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과거에 있기보다 우리는 현실에 몸부림치고 있지요. 그러나 과거의 아픔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10/14 15:03

조한직

2014-08-13 21:15

가을인 듯
여름이 쫓기고 있는 날인가 하네요.
열매들이 알알이 주렁주렁 무거워져가고 있습니다.
분명 가을로 가는 길 목이겠지요.
좋은 날 되세요.


박근철	조한직시인님 가을은 참으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인생을 여물게도 하지요. 그래서 가을이 더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고요.	10/14 15:04

황은경

2014-08-14 00:55

어느덧 가을의 길목에서 바라봅니다
오곡이 살을 붙여 고개를 들고
길가에 코스모스는 계절을 노래 부르네요
가는 세월 잡을 수 없듯이 머물던 기억도 이젠 어쩔수 없네요
부디 충실한 삶을 안고 그만한 과거 보다는 나은 나를 만날수 밖에요..
좋은 밤 되세요


박근철	황시인님 과거의 아픔이 오늘에는 지혜가 되기를 두 번다시 그런 상처 없기를 바래야 겠지요.	10/14 15:04

이석구

2014-09-01 11:16

어려운 과거를 현재의
길잡이가 되길 바라는데
냉혹한 시절은 달려만 가고
이 가을에 정서를 추스리네요.


박근철	이석구 시인님 처음 뵙습니다. 부족한 서재를 방문 하여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10/14 15:05

강해자

2014-09-05 23:37

과거는 아쉬움이 남지만 내일은 기대감에 벅찹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즐거운 명정 보내세요^^


박근철	강해자 시인님 늘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우리의 현실은 다르지요.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14 15:07

홍대복

2014-09-08 15:20

시인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
온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 나누시고 웃음꽃 활짝 피우시는 즐거운 추석 되세요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박근철	홍대복 시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10/14 15:07

김흥님

2014-09-08 15:22

때가 되면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처럼,
끝없이 꼬리를 물고 늘어선
귀성차량의 행렬이 눈물겨운
중추가절입니다
고향으로 가는 길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건
그 고향은,
어머니 품처럼 아늑하기에..,,

언젠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향을 못 가게 되었을 때
명절 흉내라도 낼 겸
몇 가지 나물과 전을 부치는데
어린 아들 녀석이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엄마.. 우리 집에서 맛있는
할머니 집 냄새가 나..,,!!

이번 명절엔 고향 가는 연어 떼에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어머니가 직접 보내주신 고사리,
도라지나물과 어설픈 기름 냄새를
풍기며 고향의 향수를 달래봅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유롭고 풍성한 한가위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