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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7-12 09:40

ㆍIP: 112.xxx.51

매미의 미학

매미의미학

鳳岩/정 찬 열

너는
툭 불거진 눈을 가졌다
사방을 감시하는 두 세 개의
곁눈과 홑눈을 크게 뜬 감시카메라
적을 대치하는 커다란 눈을 뜬 파수꾼

너는.
10여일을 나기위해
7년의 긴 세월을 참아내며
다섯 번의 허물을 벗고
기나긴 세월을 진화 하고 태어났다.

너는
두 쌍의 막질날개를 달고
10여일의 공연에 초대받기위해
지하에서 오랜 세월 기도했다
태어난 한여름 숲속을 노래하는 방랑자

너는
맑고 구슬픈 소리로
부부의 사랑이 그리워
긴 장고의 꿈을 여름 숲속에서
입이 아닌 뱃소리로 노래를 부르지

땡볕아래
청록이 드리워진 그늘숲
한여름의 푸념을 노래로 달래려면
마지막 우화를 벗고 어서 나오렴.

소서小暑 지난 초여름
나의 귓전에 울어대는 독창
한여름의 파노라마소리,
입이 아닌 배로 부르는 너의 소리가

2014.07.08. 小暑 날에 記

이유리

2014-07-12 09:5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 여름 숲속을 노래하는 방랑자
멋지네요 시인님
매미를 잘표현하신 글, 잘봤습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정찬열	이유리 시인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 빨리 달려와주시여 고맙기 그지없어요 열대아의 무더위에 늘 건강하요	7/13 18:32

배정이

2014-07-12 11:1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맴 맴 맴~ 부부의 사랑이 그리워
요란히 울어대는 소리에
우리는 뜨거운 계절을 느끼지요.
정찬열 시인님,
주말에 세월아 비켜라, 차 차 차 즐겁게 보내세요. ㅎㅎ


정찬열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하마터면 또 정희라고 쓸번 했지요 하마터면 벌슬뻔 했네요 ㅋ ㅋㅋ 무더운 날씨에 늘 건안 건필하세요	7/13 18:35

권승주

2014-07-12 13:5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매미가 울어요
힘차게 노래불러요
님을 부르는소리인가요
시원한 그늘밑에
부르는 노래소리는
즐거움보다는
애처러움이
행복한시간되세요


정찬열	권승주 시인님 늘 이렇게 동행해 주심에 고맙군요 열정에 불타는 문우님의 시심이 부러워요 늘 건안 건필 하세요	7/13 18:41

정병근

2014-07-12 20:36

매미가 태어나서 맴맴~
울기까지 7 년이라는 긴 세월을
진화 하는지를 시심을 보고사 알게 되었네요!!

봉암 시인님의 시향에서 좋은 가르침을 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봉암 시인님!


정찬열	월암시인님 요즘도 계속되는 야근인가요 小暑가 지났는데 자꾸 열대아가 기승을 부리니 늘 건안 하시길 손모음니다.	7/13 18:39

이정규

2014-07-13 16:43

정찬열 시인님 ~~지금쯤 매미가 울때도 되었는데 ...
아직 듣지를 못했어요 ? 고운 싯귀 마음에 담아서 음미하고 갑니다,
휴일 오후도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
강건 하십시요 !


정찬열	이정규 시인님 저도 무심결에 좀더워지면 매미가 나올줄 알았는데 아직 우화를 벗고 있는 진행형인가 봐요 주일밤 행복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7/13 18:43

문재평

2014-07-13 17:22

입이 아닌 배로 부르는 너의 소리, 시인님 멋진 시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정찬열	문재평 시인님 저의 서재에서 처음 뵙는 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늘 찾아보는 문인으로 함께 하게요 초여름의 무더위에 건안 건필하세요	7/13 18:45

임세훈

2014-07-13 17:33

갑자기 매미울음이 그리워 지네요
아직까지 들리지 않습니다마는 이 장마 끝나면
어디선가 들려올 것 같은 예감입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세요..^^


정찬열	솔낭 시인님 그래도 그곳 삼다도에는 먼저 관관객 을 맞으려 나온줄 알았는데 엇그제 너구리 피해는 없으셨는 지요 늘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7/13 18:47

박걸주

2014-07-13 20:25

자연의 섭리가 새삼
오묘함을 느끼게 합니다.
최장은 13년이라는 얘기도 있고요.
올 여름에는 매미소리에 귀 기울이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정찬열	박걸주 시이님 맞습니다 적게는5년에서 많게는13년이라는 자료도 있지만 정확한 자료는 업나봐요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늘 건안 건필 하세요	7/13 20:58

염규식

2014-07-13 22:47

시인님의 자연사랑에 눈 뜬 고운 시향에 박수를 보냅니다
도시에는 잘 들을수가 없지만 제 숙소에도 조금 있어면 들을수 있겠죠
매미의 삶속에서 다시 한 번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 되었습니다
항상 건안하시구요-행복한 밤 되십시요


정찬열	염규식 시인님 바쁘신 사업중에도 늘이렇게 함께해주심에 고마움을 잊지 않습니다. 열대아가 힘들게 하는 계절에 늘 건안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7/14 21:05

배태성

2014-07-14 04:20

자연을 관찰 하시는
시인님의 관심 어린 글이 무척 재밌습니다,
여름 건강 유의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정찬열	뭐 누구나 아는 걸 제가먼저 시제에 올렸을 뿌이겠지요 고맙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늘 건안을 빕니다.	7/14 21:07

안정순

2014-07-14 12:36

시인님의 글에
귓전에 매미 소리 들려오는 듯합니다.
이제 머지않았나 봅니다..
그 노래 들을 날이요!

무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정시인님
한 주 건강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무더운 여름이면 마냥 우는 매ㅔ미로 생각 했는데 그것이 그렇게 10여일을 살기위한 태동이 어려운걸 세삼 실감 합니다. 열대아가 괴롭히는 더위에 늘 건안을 빕니다.	7/14 21:10

김지숙

2014-07-14 19:09

정찬열시인님 노래 잘하는 가수도
입이 아닌 배의 힘으로
바브레이션을
뿜어내고
짧은 생애 15일 무대를
가꾸기 위해 한 여름밤의
파노라마의 콘서트..
시인님 무더위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저녁이 되십시요


정찬열	김지숙 시인님 반깁습니다. 글쎄 모든 소리는 입으로만 하는것은 착각이데요 특히 배로 우는 매미소리... 더욱 기다려 지네요 행복한 시간 연출하세요	7/14 21:12

황은경

2014-07-15 00:19

정찬열 시인님
오늘도 병원 다녀오는길에 길가 가로수에서
매애앰,,,매애앰,,,하며줄기차게 울어대던걸요
뱃심으로 멈추지 않고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그짧은 시간의 유감을 말하듯 그리도 힘들게 몸으로 떨며 우나 봅니다
그 어찌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울림이 아닐련지요?
세월을 압축하여 살다가는 매미야
시간은 시간일뿐..너의생도 다르지 않더라..
마음으로 울림이 된 시에 머물다 갑니다
정시인님 고운꿈 꾸세요^^


정찬열	황은경 시인님 벌써 매미가 병ㅇ원에 다녀오신길을 동행 하든가요 역시나 매미도 시인님을 알아보나보네요 난아직 귓전에만 계속될뿐 올여름 매미소리가 찾아오질 않내요 깜찍한 두눈의 황시인님 매미도 좋아하나봅니다 ㅋㅋ~ㅋ``늘건안 하세요 황시인님	7/16 21:57

배태성

2014-07-15 06:51

그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룻밤만이라도 맘 편히 지내는게 자연에 묻어 가는 삶이
현명하고 지헤로울것인데,,우째 세월 탓만 하오리까?,,,,

여름 건강 유의 하시고, 향필 하시길~!


정찬열	반갑습니다 배태성 시인님 마ㅣ른장마에 후련히 비나 내렸으면....! 열대아가 기승하는 더위에 늘 편안 한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7/16 22:00

김창환

2014-07-15 09:56

시인님의 기다리는 매미를 보려고
이른 아침 출근길에 매미의 노랫소리를
귀 기울여 듣기 위해 걸음을 멈추기도 했나 봅니다.
매미의 일생을 곱게 다듬어주신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세요.


정찬열	김창환 시인님 여름 행사때 순간을 찰칵 해주신 사진 잘받았습니다. 바쁜 일과를 달래줄 매미소리 그립군요 늘 건안하시고 편안한 날들 기원드려요	7/16 22:03

조한직

2014-07-16 22:43

짧은 생의 매미 탄생의 길이 너무 험로이지요.
그 매미 이제 곧 시원스레 울제 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빕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조한직 시인님 이제 시원한 장마비도 내리고 매미소리합창에 무더위도 물러서겠지요 늘 편안한 날들 되세요	7/17 22:04

박경표

2014-07-17 07:56

자연을 세밀히 관찰하여 과학자의 눈으로 분석하여 섬세한 글속에서 쉬어 갑니다. 평안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살롬


정찬열	그간 잘계셨는지요 서재에서 만나뵙는 기쁨이네요 함께 해주심에[ 감사항 뿐입니다. 늘 건안 하세요 무더위 건강하시고 ...박경표 시인님...!	7/17 22:07

공재룡 2014-07-17 18:33	정찬열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무덥습니다. 열대야 탓만은 아닙니다. 저수지 바닥이 드러나고 식수까지 걱정 하는 곳이 있습니다. 조만간 천둥을 치는 소나기라도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전처럼 매미의 노래가 듣기가 어려워 집니다. 7년을 땅속에서 단 10여일을 울기위해 그리고 짝을 만나기 위해 그 수고가 말로 표현 할수 없는 매미입니다. 매미에 대한 해학으로 잘 풀어 시글에 맛있게 실으셨네요. 늘 건강 살피시고 늘 행복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2014-07-17 22:10	오늘 광주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렸지요 중부 지방도 흡족한비가 내려야할텐데 아마도 올겁니다. 장마속 무더위에 늘 건안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공재룡 시인님...!

주응규

2014-07-18 14:23

기다려 지는 매미 좋은 시향 마음에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입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정찬열	중부지방에 흡족한비 가내렸겠지요 초복도 지나면 지열이 오르고 그렇게 되면 매미도 나와소 노래하겠지요 함께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립ㄴ미다. 무더운날씨 즐거운 주말되세요	7/19 10:08

반환점의문턱에서

꽁초들의괴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5	문득 가을처럼	36	정찬열	2014-11-08

64	시련의 계절	36	정찬열	2014-11-01

63	구절초	28	정찬열	2014-10-25

62	그리움의 환상	40	정찬열	2014-10-18

61	가을의서정	38	정찬열	2014-10-11

60	으악새 우는 언덕	28	정찬열	2014-10-04

59	가을날 의 새벽	40	정찬열	2014-09-27

58	꽃무릇	17	정찬열	2014-09-20

57	팔월 보름달	26	정찬열	2014-09-13

56	바닷가 서정	32	정찬열	2014-09-06

55	바닷가 펜션	40	정찬열	2014-08-30

54	여름 갈림목	40	정찬열	2014-08-23

53	칠석 밤	41	정찬열	2014-08-16

52	입추의 송신	46	정찬열	2014-08-09

51	도심공가	36	정찬열	2014-08-02

50	내리막 기로에서	32	정찬열	2014-07-26

49	반환점의문턱에서	40	정찬열	2014-07-19

48	매미의 미학	38	정찬열	2014-07-12

47	꽁초들의괴란	32	정찬열	2014-07-05

46	호국의달 유월에	45	정찬열	20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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