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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11-08 15:07

ㆍIP: 112.xxx.119

문득 가을처럼

문득 가을처럼

詩 / 정 찬 열

짙푸른 하늘 아래
쌀쌀하게 불어 대는 바람에
떨고 있는 단풍잎이 서글퍼 보인다.

늦가을이 언제냐고
사람들한테 물으면
한기에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할 것이다.

늦가을이 어느 때냐고
단풍나무에 물으면 더는
버티기가 어려워 빨갛게 잎까지
타버렸다고 할 것이다.

늦가을이 어떠냐고
꽃들에 물으면
코스모스는 고개를 흔들고
국화는 향기만 강하게 트림한다고 할 것이다.

황혼기에 들어선 오늘
문득 가을처럼 살다 갈 수만 있다면
끝맺음이 얼마나 좋은가를.!
그리고 묵묵하게 사는 것이 최선인 것을.

2014.11.05. 아침 기(記)

배정이

2014-11-08 18:0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국화는 향기만 강하게 트림한다고 할 것이다. 시인님, 낼 함평 국화축제 마지막이라 전 일찍 가는데 시인님 혹시 가시면 만날 수 있겠네요. 가을처럼 살다 갈 수만 있다면은 시인님이 만들어야 하잖아요. 시인의 특권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을 로멘틱하게 만든 사람이 멋쟁이야요!!~ㅎㅎ


정찬열	정이 씨 최고야유 빠른 발걸음 그도 쉽지가 않은 건데. 고맙습니다. 고운 시심 내목까지 담아오세요 국화향기 흠뻑 담아오시구요	11/8 22:25

정연하

2014-11-09 02:1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계절에 순응하는 가을처럼
묵묵하게 최선을 다 하는삶으로 인생의 가을을
끝맺음 잘 하시는 행복한 날 맞이 하세요 시인님 화이팅


정찬열	정연화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향 깊은 주일 귀한시간 내시어 노크해주심에 고마움을 올립니다. 새로 시작된 한주 소원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11/9 19:43

공재룡

2014-11-09 07:3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산과 들에 나무는

자신의것 모두 버리도
또 버리고 비우네요.

이것을 바라보는 마음은
괜스리 아파오는 가을 입니다.

고옷 갈아 입고
유혹 하던 가을이

이젠 그리움
한조각 남기고
등만 보이며 떠나려 합니다.

이 왕에 보낼바에
웃으며
손 흔들고 보내자고요.

누가 압니까?
다가오는 또 다른 계절에

잊어던 옛임이
기다리거 있을지

또다른 그리움을 안고
그리 살자고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고운 시향에
마음 적시며 갑니다.

감사 합니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감사합니다. 공재룡 시인님! 맞습니다. 잊었던 계절의 행복이 초대장이라도 띄워주실지...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 알차고 건강하세요	11/9 19:46

김보규

2014-11-09 12:34

국화는 트림도 향기 그윽하겠죠
어차피 우리는 가을을 등에 업고 가겠지요

문득 가을처럼 내린 시향에 마음 적시는
고운 시심에 다녀갑니다. 풍요로운 계절이 되시길요.^^


정찬열	찬서리가 내리며는 국화향이 더욱 깊은 트림 하지요 만추의 계절 뜻깊은 희망가득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1/9 19:48

정태중

2014-11-09 16:45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시인님의 글향에서 마음 얻어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휴일 오후 평안하세요


정찬열	함께해주신 발자취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시작되는 한주 뜻깊은 날이 되시고 차거워진 날씨에 감기 유의 하세요	11/9 19:50

이석구

2014-11-10 10:04

젊음을 한껏 누리고 불타오르는
계절은 가치 보람의 표상입니다.
열성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내일이 더욱 부푼 결실이 기다리고
즐겁고 건강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이석구시인님! 계절은 한때의 표상이지요 젊음의 한때도 인생의 표상이구요 감사합니다. 늘 편안한 시간 되세요	11/10 20:22

박미리

2014-11-10 13:09

마지막 잎새들이
달랑달랑 끝에 매달린
가을의 끝자락이네요
오늘도 일소일소의 하루 되시고
늘 건안하심을 빕니다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정찬열	박미리 시인님! 고맙습니다. 만추의 막바지에 머지않아 온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계절 은 곧 봄이오는 증표겠지요 함께 해주심을 마음에 간직하렵니다.	11/10 20:24

김지숙

2014-11-10 17:30

정찬열시인님 바쁜 시골일을 하다보니
언자서 들려심니더
가을을 묻는다면
계절중에서 제일
바쁠 것 같심니더
단풍도 만들어야 되고
꽃향기들도 절정으로
피워야 되고
결실도 풍성해야 되고
우리네 삶도 자연의 순리처럼
묵묵한 길이었으면 합니더
시인님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십시요


정찬열	바쁜 일손에 이렇게 함께 해주심은 한때 농촌생활에 젊음을 보냈던 전 잘 이해 합니다. 몸도 마음도 겨울을 위해 털고 가야하는 늦가을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김시인님!	11/10 20:28

박경표

2014-11-12 19:46

황혼기에도 시인은 예술가는 항상 청춘입니다.
예술속에서 청춘을 찾는 보람된 시인임을 감사하며 황혼을 맞이 합시다.
오늘도 겨울의 초반전에 몇개 안남은 은행잎이 나비와 같이 날개짓합니다.
고운 시속에 쉬어 갑니다.


정찬열	오늘 정읍을 갔었는데 눈발이 날이더군요 수능한파가 몰고온 이제는 가을 노래도 힘을 잃어 가네요 건강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11/13 18:41

이정규

2014-11-12 20:11

정찬열 시인님 ~~ 고운 글향기에 쉼하고 갑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수능이 내일이라 ~~
찬공기가 밤하늘을 가르지르고 있습니다,
감기랑 친구 하지 마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정찬열	동행해주신 이정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수능일인 오늘 정읍에 갔었는데 첫눈을 맞았네요 늘 편안한시간 되세요	11/13 18:45

주응규

2014-11-13 15:42

정찬열 시인님 올들어 가장 추운 날 이지만
시인님의 좋은 글에 마음 따스히 덥혀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겨울 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정찬열	함께 해주신 주응규 이사님 ! 안녕하시구요 말씀 대로 날씨가 차갑습니다. 늘 건안 하시기를 빕니다.	11/13 18:47

홍대복

2014-11-13 16:48

초겨울의 한파가 매섭게 다가오는 오후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나요?
시인님!
내리신 고운 시향에 살포시 다녀갑니다
남은 시간도 아름답게 색칠 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감사합니다. 홍대복 시인님 ! 차거워진 날씨에 무탈하는 겨울 채비하시고 늘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1/13 18:49

윤순묵

2014-11-13 20:41

가을처럼 살고자는 그 마음에 저도 빠져보고자 기쁨날립니다
고운시향은 마음을 끌어 당깁니다
고은시간 보내기를 바랍니다


정찬열	윤문숙 시인님 ! 방문해주신 걸은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11/15 17:13

정찬열	죄송합니다. 성암을 바꿔버려서요 양해 하세요 한손으로 치는 키보드라 가끔 오타를 수정하다 실례하네요 꾸벅~	11/15 17:17

조한직

2014-11-13 20:54

가을은 떠나는 계절 같은 느낌이 강하지요.
모든 것들이 겨울 채비를 하기 때문에 쓸쓸함을 느끼기 때문이겠지요.
우리가 가는 날도 가을 같이 갈 것입니다.
행복 가득한 밤 되시길 빕니다.


정찬열	조한직 시인님! 곱디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11월도 접혀가는 주말 건안을 기원 드립니다.	11/15 17:14

이유리

2014-11-14 21:10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남깁니다
잘계시죠
많이 춥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주신 글 감사히 봅니다


정찬열	아유! 이유리 시이님 !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만추의 단풍이 손짓하는 주말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11/15 17:15

경규민

2014-11-14 22:38

그렇군요.
가는 가을의 모습을 봅니다.
쓸쓸함뒤에는 벌써 삭풍이 올 준비를 하네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정찬열	경규민 시인님!곱디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만추의 주말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1/15 17:19

김흥님

2014-11-14 23:58

가을엔 결코,
헤어지는일은 없어야 하리라고!!
가을처럼 떠나는 이별은
무서리 맞은 늦가을처럼 너무 슬프기에!!

장독대옆에 찬서리 맞고
오롯이 향기를 품어내는
국화향을 닮고 싶은 늦가을입니다


정찬열	김흥님시인님! 국화향보다 더고우신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만추의 주말 입니다. 오늘 선운사를 다녀 왔는데 단풍이 절정이네요 늘 건안ㅁ 하시고 즐거운시간되세요	11/15 17:22

안정순 2014-11-18 21:19	마지막까지 정열로 불태우다 떠나는 가을처럼 황혼 길에 아름다운 날들이시길 비옵니다. 건강 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늦가을 여운

시련의 계절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5	문득 가을처럼	36	정찬열	2014-11-08

64	시련의 계절	36	정찬열	2014-11-01

63	구절초	28	정찬열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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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호국의달 유월에	45	정찬열	20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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