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영택
ㆍ작성일	2015-12-25 13:13

ㆍIP: 116.xxx.213

가을의 전설을 쓰다 외 2

가을의 전설을 쓰다

한영택

의암호 순환코스에
형형색색의 옷으로 치장한 마라토너
저마다의 사연을 가슴에 품고
내딛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뛰고 뛰는 열기에
햇살마저 따사로운데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마라토너의 땀을 식혀준다

그늘진 터널을 통과할 때면
기다린 듯 쏟아내는 그 함성이
깊숙한 골짜기로 메아리쳐
잔잔한 호수에 파고 친다

삼학산 곱게 물든 이파리
저마다의 색깔로 꼬리에 꼬리를 문
마라토너의 긴 물결이
의암호 물빛에 드리운다

누구를 위한 달림 이려는가?
각본 없는 드라마 속 주인공
가을의 전설을 쓰고 있는
붉게 물든 마라토너여!

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대회 (15.10.25)

서브4 도전

한영택

도를 넘는 도전이
처음과 시작으로 돌리고픈
오직 혼자만의 고독한 달림

달리며 행복해하고, 고통스러워하고
나를 넘어선 희열을 맛보며

남겨 누릴 수 있는
추억의 바구니에 담으려는
열정의 달림 이려는가?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 (16.10.16)

폭염 속 마라토너

한영택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쪽빛 하늘이다
장마철에 타지방은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는데
고래불은 비는커녕 바람도 고요히 잠이 들고
햇볕만 따갑게 내리쬐는 무더운 날이다.

한낮 35℃ 폭염에서도 5,500여 명이 참가한
영덕 해변마라톤에서 명사 20리 바다를 품고
초록으로 탁 트인 들판 해안 길 따라 달려가는
달리미의 거침없는 질주는 시작되었다.

폭염에 짧은 코스도 아닌 풀코스를 완주하는
뛰다가 구급차 신세를 지는 마라토너를 보노라면
뛰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물음표를 달겠지
폭염을 뚫고 완주한 그들은 희열이다.

영덕 로하스해변 전국마라톤대회 (16.07.04)

김강좌

2015-12-25 13:45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붉게 물든 가을길을
상큼한 바람안고 가슴까지
붉게 물들이며 달리시는 마라토너들~
가을의 한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는
열정들이 부럽기도 했답니다~^^*
눈앞에 풍경처럼 펼쳐지는 듯
곱게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미소 합니다 ~^^*
늘 건안 건필 이루시고
걸음하시는 곳에서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한영택	참 빠르기도~ 전 이제야 도착했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ㅇ 보기엔 화려하고 좋아 보여도, 보이지 않는 그곳에 아픔이 있었으니... 의지와 자신감, 충분한 연습과 노력이 있어야 그 모든 것 그리 쉬 이룰 수 있으리오? 발걸음 가볍게 기운을 팍팍~ 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김강좌 시인님.	12/27 10:22

김이진

2015-12-25 18:20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42.195km
머나먼 여정 105리길을 달려오신 시인님
두팔벌려 반겨드리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늘 행복향해 즐런 하시길 바랍니다.^^


한영택	경험도 풍부하시고 저보다 앞서 시작했으니 속속들이 잘 아시지요. 그때는 연락처도 확인해 놓았지만 먼 길이고 너무 많은 인파에 시인님을 뵙지 못했답니다. 꾸준한 연습 없이는 일반인이 함부로 접할 수 없기도 하지요 다리에 힘 빠지기 전 좀 더 뛰어요. ㅎㅎㅎ~ 명예의 전당에 오르신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새해엔 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김이진 시인님.	12/27 10:26

김수잔

2015-12-28 02:13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영택 시인님 가들의 전설을 쓰다
좋은 글에 머물고 갑니다
도를 넘는 도전이
처음과 시작으로 돌리고픈
오직 혼자만의 고독한 달림
달리며 행복해하고, 고통스러워하고
나를 넘어선 희열을 맛보며
남겨 누릴 수 있는
추억의 바구니에 담으려는
열정의 달림 이려는가?

도를 넘는다 하더라도
도전은 용기 희망이 지요
화이팅 한영택 시인님^^


한영택	마니아는 아니지만, 한번 해본다는 것이 그렇게 되었네요. 봄에 단축(10km) 한 번, 하프 세 번, 풀코스는 처음이었습니다. 하프 경기 중 오버 페이스로 부상을 입은 적 있어 염려되었지만 꼭 해보겠다는 의지로 8월부터 연습 2개월 만에 했습니다. 풀 한번 뛰고 나니 하프(기록 : 1시간 40분대)는 별거 아님. ㅎㅎㅎ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 그리고 꼭 하겠다는 의지가 관건이지요.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수잔 시인님.	12/31 16:38

윤춘순

2015-12-30 03:10

한영택시인님. 가을의 전설의쓰다.
곱게지피신 글속에서
땀 흘리는 마라토너 시인님이
헉 헉 가쁜 숨을 내뱉으며
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언제나 건강안에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한영택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몸이 무거워지고 행동이 둔해지니 될 수 있으면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은 것 같네요~ 심(영)신이 고르게 발달하면 좋은데 그러나 그것이 참 어렵네요?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윤춘순 시인님.	12/31 16:43

배정이

2016-02-06 10:43

안녕하세요!~ 시인님,
바쁘다는 핑계로 일일이 인사도 못 드렸는데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꽃 피는 봄날에 꽃보다 더 아름다운 시인님이 되시고
설 명절에
5년은 더 젊어지는 떡국!~ 행복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한영택	배정이 시인님 잘 계시지요? 해야 할 일도 많은데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심에 감사드려요 늘 예쁘게 좋은 일 많이 행복한 나날 되세요 설날 떡국 맛나게 드시고 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2/7 22:16

홍대복

2016-09-07 15:25

시인님!
가을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안부 인사 내려놓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고운 시향 가득 지피시길 바랍니다.


한영택	답이 늦었습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9/16 11:17

김병근

2017-12-27 15:21

시인님!

丁酉年
한 해도 5일 남짓 남았습니다

깊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마무리 잘 하시고

무언가
결실의 포만감을 느낄
결산을 보시길 바랍니다

2018년 무술년(개띠해)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답고
축복 받는 새 날을 맞이하시고
시인님의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행운과 행복이
神의 가호 아래
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며

소원하는 일들이
萬事亨通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빚은 글 가을의 전설을 쓰다
에 머물다 갑니다


한영택	해가 바뀌었다고 숫자가 뀌었다고 모든 것이 금방 바뀌진 않지요 쌓여가는 무게만 달라질 뿐 무술년엔 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힘차게 달리는 새해가 되십시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병근 시인님.	1/5 13:32

사랑한다면

모래톱에 그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