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홍섭
ㆍ작성일	2017-09-18 18:37

ㆍIP: 112.xxx.59

행복한 소나무

행복한 소나무

                                            신홍섭

나의 자화상

수 없이 매달린 솔방울

휘어져 틀어진 짧은 줄기

옹이박이, 검고 까칠한 피부,

세상에 못난 모습은 혼자만 가졌다.


봇짐을 잘 벗어야 하는데

깎아지른 벼랑에 바람은 세고

메마른 탓도 해 봤다.

계곡 입구 토질 좋은데 사는 누구는

그 옛날 궁궐 ,근정전 , 기둥 감으로 가고

누구는 당상관 집으로, 한옥 마을로

부잣집 별장으로 살러 갈때

우리 모두는 부러워했지...

소음과 매연 많은 낯선 곳에서

말에는 찬바람이 묻어나고

귀는 이명으로, 목이 아픈 나날

숲속이 그립다는 향기없는 소식

지금은 잘 있는지? 보고 싶다.

흐르는 구름에 마음 한 점 내려 놓고

새들과 벗이 되어 세월을 낚으며

살랑대는 바람과 정담을 나누다가

철 따라 피어나는 들 꽃의 꿈을 꾼다.

반짝이는 별빛에 세상사는 이치를 배우고

계곡 물에 목을 축이는 쏠쏠한 재미

산속 친구들 과 철따라 사랑을 나누는

고향 소나무는 너무나 행복하다.

이정규

2017-09-18 19:39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신홍섭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청명한 하늘에 소슬바람이 불어옵니다...
눈이 시렵도록 맑고 파란하늘에 이리저리 상상의 그림들이 펼쳐지네요,.
가을의 높은하늘 한낮의 햇볕은 상당히 따가워
곡식이 잘 영글듯 한낮엔 많이 더웠습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이가 있는 가을 날씨에 건강유의 하시고
밝은 미소와 함께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신홍섭	"하늘 높은 줄 모른다" 는 말은 가을 하늘을 두고 이르는 말 같습니다. 어제 보다 오늘이 더 높아진 듯 합니다. 한낮의 가을 햇볕은 따사롭고 야산 산책길에 볼거리가 점점 많아 지네요 이풍성한 가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더욱 잘 이루어 지시기를 두손을 모아 드립니다. 이정규 시인님!	9/18 20:37

오석주

2017-09-18 20:03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신홍섭 시인님

행복한 소나무
반짝이는 별빛에 세상사는 이치를 배우고
계곡물에 목을 축이는 쏠쏠한 재미
나무와 풀,새들과 철 따라 사랑을 나누는
고향 소나무는 너무나 행복하다.

행복한 소나무 입니디ㅡ
고향이 그리워 찾아간 것 처럼
곁에 행복를 주는 소나무
멋진 시심에 예쁜 시어와 함께 다녀갑니디ㅡ
편하신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신홍섭	천길 벼랑 위 몇 그루의 나무를 볼때, 사람들은 흔이 아름답다고 하지요 그곳에서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 몇십년 몇 백년을 살아온 그 들의 궤적을 보면 경외스러움이 솟아 납니다. 잘 자란 나무도, 긴 세월이 흘러 다박솔모양으로 남아있는 나무도 기준만 다를 뿐이지 모두 행복한것 같슴니다. 오늘 도 평안한 저녁 되십시오 오석주 시인님!	9/18 20:48

이민숙

2017-09-18 21:08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흐르는 구름에 마음 한 점 내려 놓고

새들과 벗이 되어 세월을 낚으며

살랑대는 바람과 정담을 나누다가

철 따라 피어나는 들 꽃의 꿈을 꾼다.

반짝이는 별빛에 세상사는 이치를 배우고

계곡 물에 목을 축이는 쏠쏠한 재미

산속 친구들 과 철따라 사랑을 나누는

고향 소나무는 너무나 행복하다.

행복한 소나무
고행 소나무는 헹복하다
글감합니다


신홍섭	반갑습니다. 아침 저녁은 기온 쌀쌀하네요 알알이 익어가는 들판의 곡식들이 하루가 다릅니다 이 풍요로운 계절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이민숙 시인님!	9/19 07:28

김상훈

2017-09-19 03:39

무엇인가
오고 감의 행간을 들여다볼수록
다 알듯하면서도 깜깜하기도 합니다.
삶이 부동의 함수라는 것은
어쩌면 거짓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 기념회와 책 발간으로
요즘 정신줄이 좀 왔다 갔다 합니다.
방문 놓칠 수 있는 점 혜량 하십시오.

행복한 소나무,
잘 읽고 갑니다.


신홍섭	반갑습니다. 산책하는 야산에 도토리가 튼실하게 익어가고 쑥부쟁이 도 구절초도 모두 예쁘게 피었네요 풍성한 가을 건안하십시오 김상훈시인님!	9/19 07:35

한기봉

2017-09-19 22:14

흐르는 구름에 마음 한 점 내려 놓고
새들과 벗이 되어 세월을 낚으며
살랑대는 바람과 정담을 나누다가
철 따라 피어나는 들 꽃의 꿈을 꾼다.

신홍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복한 소나무"
집필하신 깊은 시향 마음 깊이 시심을 얻고 갑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이가 심하고
아침으로는 가끔 안개가 대지를 덮고
들녘은 하루가 다르게 황금빛 물결로 넘실거립니다
걸음마다 풍요롭고 사색에 잠기는 가을의 향기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향기나는 글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신홍섭	반갑습니다. 풍요의 계절 가을입니다 높아지는 하늘 아래 하늘 하늘 나부끼는 살살이 꽃이 한층 청초해 보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고 멋진 글향 많이 내리시기 바랍니다. 한기봉 시인님!	9/20 13:05

경규민

2017-09-21 21:16

그렇습니다 시인님!
궁궐이고 부잣집이고 그게 뭐 좋셌는 지요
두루 두루 어울리어 바람과 새들과 벗하며 사는 그 삶이
오히려 값진 삶인듯 싶습니다.
궁궐의 웃음보다 오두막집의 웃음소리가 더 행복하다고 혹자는 이야기 했지요
시인님! 의미깊은 시심에 제 마음도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 되시기를


신홍섭	다녀 가셨네요,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심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건강에 유념하시어 더욱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경규민 시인님!	9/22 14:19

주응규

2017-09-22 09:17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계절에 시인님께서 지펴놓으신
좋은 시심에 잠겨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막바지 가을 햇살마저 오고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는 시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가정에도 행복가득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풍성한 계절에 풍성한 시향 담으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신홍섭	산길에는 많은 곤충들의 겨울채비가 분주합니다. 계절이 빠뀌어 가고 산에는 나뭇잎의 색이 바래 갑니다. 시인님! 이좋은 계절에 아름답고 행복 한 일 이어지시기를 바랍니다.	9/22 14:27

찻잔을 닦는 여인

행복이 가득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