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민지
ㆍ작성일	2015-11-12 05:48

ㆍIP: 112.xxx.78

가을 산책

가을 산책

김 민 지

머언 산엔 아직
오색단풍이 지기도 전인데

두텁게 깔려있던 낙엽들은
너덜너덜 구멍 뚫린 누더기 되고

은행은 구린내까지 풍겨대며
가을을 밀어내고 있었다

떠나기 싫은 가을은 산들에 알록달록
화려한 빛깔 내 뿜어 유혹해 보려 하지만

때 이른 냉기가 닿아 싸늘해진 가슴으로
끝내 겨울을 맞아주려 하나 보다

김강좌

2015-11-12 06:26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쉬운 걸음 뒤로
어느새 칼바람이 불어 댑니다.
낙엽의 구르는 소리도.
스산한 바람소리도.
가을은 저만치 멀어지게 하고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아직은 충분히 가을색이 곱습니다.
추억 많이 담으시고
이 가을을 기쁘게 누려보시게요~^^
고우신 시향에 기분좋은 머무름합니다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김민지	김광좌 시인님 감사합니다 비가 가고나면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1/17 05:33

장계숙

2015-11-12 06:50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로 향하는 가을의 뒷모습 같습니다.
고운글 잠시 머물다갑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합니다. 시인님~~


김민지	그 뒷모습도 이젠 점점 멀어져 갑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시인님 행복한 날 되시길요 ~~^^	11/17 05:48

강보철

2015-11-12 08:29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
붙들고 싶은 마음에
떠나가는 그대
뻥 뚫린 가슴에
밀려드는 찬기

그리움인가...

경계에서 서성거리는 풍경을
당신의 글 속에서 그려봅니다.


김민지	강보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겨울의 모습이 이젠 눈에 조금씩 조금씩 들어옵니다 앙상해져버린 나뭇가지가 더욱 서늘하게 보입니다~~^^	11/17 05:52

배정이

2015-11-12 13:48

초라하게 가는 가을인 듯 보이나
겨울이 오라고
의연하게 자리를 내어줌에 아름답습니다.
민지님,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김민지	선배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쥬~~ 12월에 뵐게요 비 온 뒤에 더욱 앙상해진 나뭇가지가 쓸쓸해 보입니다 행복한 날 되셔요♡♡♡	11/17 06:05

여관구

2015-11-12 13:57

어이하리이까 가려고하는임
자존심 버려가며 잡을수 있으리요.
누더기가된 가을 냄새가나는 가을이라도 좋다
내 옆에만 있으다오. 간절한 마음이 되어보지만
찬바람에 날려가는 저 가을의 쓸쓸한 소리 가슴에
아려옵니다. 시인님 이제 보냅시다.또다른 삶을 위하여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민지	네 여관구 시인님 그럴게요 ㅎㅎ 금주의 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경지회 화이팅입니다~~^^	11/17 06:07

김광섭

2015-11-12 14:32

가을 산책 !
...아이 참^^**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즐거운 오늘 하루를 계획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그런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스치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김민지	김광섭 시인님 우선 '바람따라 향기 가는데' 출판기념회 축하드립니다 꼭 가보고 싶었는데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들려주세요~~^^ 아이 참^^	11/17 06:16

김이진

2015-11-12 15:38

가을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하나가슴에 남겨두고
또 다른 세상속으로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겠지요.
시인님!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김민지	김이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이 우리에게 준 게 너무 많아서 그래서 더욱 아쉽고 애달픈가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	11/17 06:18

박춘규

2015-11-12 22:07

누덜 누덜 구멍뚤린 낙엽
은행알의 구린냄새가
가을을 밀어내고
끝내는 자리를 내어주어야 하는 서글픔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가을노래가 들녘으로 퍼져나갑니다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김민지	밀리는 척 떠나야하는 건데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박춘규 시인님 편안한 쉼 하시길 바랍니다 ~~^^	11/17 22:22

박정근

2015-11-13 09:29

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 벌 이라는데..
비가 내리는 금요일 입니다
이렇게 가을은 그 자리를 겨울에게 내어 주려는 모양입니다
고운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시인님~~^^


김민지	나이에 비해서 너무 어르신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ㅎㅎ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11/21 19:43

경규민

2015-11-14 08:32

빛 바랜 나뭇잎 몇 장이 애처롭네요
떨어진 낙엽이 가을의 깊이를 말해줍니다
추억 꺼내들고는
낙엽길 거닐어 봅니다
가는 가을이 왠지 안타깝네요
가을의 끝자락에 매달려
추억 챙기기에 한창인데 벌써 저만치 겨울이 오고 있군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소서
여기 따뜻한 차 한 잔 놓고 갑니다.


김민지	감사히 먹겠습니다 ㅎㅎ 경규민 시인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저녁되니 더 쌀쌀해졌습니다 편안한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11/23 16:52

주응규

2015-11-14 09:31

늦가을 비 내리는 날 김민지 시인님 께서 곱게 내리신
좋은 글 마음에 살포시 얹어봅니다
추풍에 나뒹구는 낙엽이 을씨년스럽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민지	뒹구는 낙엽은 어째 그리 쓸쓸하게도 보일까요 차라리 빈 가지가 덜 외로워 보여요 그 자리 있으니까요 ㅎㅎ	11/23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