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선희
ㆍ작성일	2016-02-15 11:07

ㆍIP: 121.xxx.141

우이동 산비탈 겨울비

우이동 산비탈 겨울비/ 장선희

추적추적 비 내리는 산 비탈길 따라

느린 걸음 오르는 마음 활짝 연다.

서둘러 초록 옷 갈아입고

삐죽이 올라온 망초 대

어느새 흠뻑 맞은 장대비에 추워 떤다.

측은지심 외면하지 못하고

살포시 오므린 손에 바람막이로

무릎 굽혀 눈 마주친다.

나, 괜찮다고…

펄럭이는 큰 잎은

어린 맘 살포시 안으려 용기 내고

쉼 하는 가랑비 시간에

겨우내 웅크리던 낙엽 날아와 앉았다.

산봉우리 뽐내는 비탈길은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마중하려

쌀쌀한 겨울 비바람 막아서고

봄을 착각하고 자리 잡은 새싹들

후회하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찾아올 그대 생각에 힘을 낸다.

반가운 소식 가득 안고

찾아올 그대는 어디쯤 왔을까?

웅성거리는 사람들

마주 보는 따뜻한 입김은

마지막 내리는 겨울비가 정겹다.

장계숙

2016-02-15 13:39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을 부르는 겨울비네요.
멋진 시향에 감사히 봅니다.
봄인가 했더니
다시 쌀쌀해졌네요.
푸른 싹들이 여기저기
고개를 내밀어도
겨울은 미련이 남은 모양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시인님 ~


장선희	시인님 봄을 부르는 비가 오나 싶더니 웬일로 오늘은 눈까지 오네요. 남들이 말하는 꽃샘 추위겠지요. 미리 나와있는 녹색 잎들이 안타깝기도 했어요. 요즘은 눈이나 비가와도 모두 반갑다는 생각이 드네요. 봄을 부르는 선물들이라 생각하게 됐거든요. 시인님의 마음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밤되세요~^^	2/16 19:34

여관구

2016-02-15 15:23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이 가까이왔다고 느끼고 싶지만 동장군은 아직은 이라는
수식어를 다는군요. 따뜻한 양지쪽엔 봄으로 착각도 하게씨만
힘겨운 시련끝에는 웃음꽃이 활짝피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소서.


장선희	그렇지요. 외곽지대에는 아직 동장군이 남아있지요.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앞서있나 보네요^^ 곧 맞이할 활짝핀 꽃들과 대지를 맞기위해 인내해야지요. 심상치 않는 날씨에 건강 살피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16 19:39

이삼동

2016-02-15 21:46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ㅡ반가운 소식안고 찿아올 그대는 어디쯤 왔을까 ㅡ
동구밖 서낭당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곧 님의 이름 부르며 방문 열것 입니다
늘 좋은 작품 감상할 기회를 주십시요 굿밤되십시요


장선희	시인님~ 님이 올 것임을 예고 해주시네요. 그래서 더욱 빨리 서낭당으로 가고 싶어요^^ 시인님의 작품도 날로 발전하시는 시심을 기대하겠습니다~	2/16 19:51

이기영

2016-02-15 17:44

일찌기 피는 싹
찬바람 스치면
참으로 안타깝지요


장선희	이기영 시인님 안타까운 마음에 동심합니다. 인내하면 곧 기쁨이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양지바른 곳에 따스한 햇살이 그리워집니다. 시인님의 마음도 따뜻함으로 행복해지세요~	2/16 19:42

이정규

2016-02-15 19:56

장선희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동장군이 시샘을 하나 봅니다 ~~ㅎ ~~
감기랑 친구하지 마시고 좋은 시간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장선희	오늘은 눈도 제법오는 날씨였네요. 시샘하는 날씨가 심상치 않지만 마음은 벌써 동구밖에 와있으니 걱정없겠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2/16 19:45

김이진

2016-02-16 11:07

반가운 소식 가득 안고
찾아올 그대는 어디쯤 왔을까?

봄내음을 안고 찾아온 겨울비
그 비에 설렘입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따뜻한 오늘 되세요.^^*


장선희	시인님의 메인 사진이 곧 봄이네요^^ 눈을 환하게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오늘은 잠시 내리는 눈에 겨울이 아직 남았다는 확신을 안겨줍니다. 그래도 마음처럼 눈앞에 다가 올 그대 생각은 변함이 없지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16 19:55

박순애

2016-02-16 14:00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에
군자란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었는데
추워지는 날씨에 어쩌나ㅠㅠ
잘 견디고 활짝 피어나겠지요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장선희	군자란을 보셨군요. 그러나 강한 자성으로 생생하게 피어오를겁니다.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그만큼 견뎌야하니까요. 오늘은 잠시 펑펑내리는 눈발을 보며 새싹들이 가여워지네요. 시샘하는 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2/16 20:02

정찬열

2016-02-16 15:43

반가운 봄소식도 잠시 시샘하는
추위가 덮쳐오네요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유념 하시고
늘 복된 나날이시기를 기원 합니다^^
장선희 시인님!.


장선희	시샘하는 추위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추위도 무시하고 올라오는 새싹들을 보며 생기도 납니다. 시인님께도 기다려지는 모든 만물에 좋은 소식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깊이 스며드는 찬바람에 유의하시고 건강하세요.	2/17 18:01

김광섭

2016-02-17 12:24

우이동 산비탈 겨울비 ^^**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아마 이제부터는 봄이구나 느낄 정도로 추위는 물러간 듯 싶네요ㅎㅎㅎ
따뜻한 마음으로 수요일을 맞아 즐겁고 상쾌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장선희 시인님!


장선희	겨울비도 지나가고 눈도 내리는가 싶더니 지나가고... 곧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화창한 봄이 오겠지요. 오늘은 그런 마음으로 다녀보니 기분도 업되었답니다. 모든건 마음으로 느낀다는 것이 먼저인 듯 합니다. 다가올 화창한 봄날에 기지개를 활짝 피는 상쾌함 맞으세요.	2/17 18:13

주응규

2016-02-18 09:00

곱게 빚어내리신 시향에 마음 담구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추위도 한풀꺾인 듯합니다
봄이 어딘가에 오고 있겠지요?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리는 마음, 괜히 설레입니다
오는 봄엔 좋은 일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장선희	오늘이 벌써 우수를 맞이하여 봄이 오는 느낌이 실감납니다. 해마다 오는 봄을 알기에 더욱 설레게 하는 것 같아요. 환절기로 독감이 기승을 부린다하니 몸조심하시고 다가오는 봄날 화창하게 맞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항상 안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19 22:36

탄생

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