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회선
ㆍ작성일	2016-05-04 20:52

ㆍIP: 112.xxx.218

아픈 축복이야

아픈 축복이야

정 회 선

사랑하는 당신이
천사된 뒤에도
꽃은 그냥 그렇게 여기에 피어난다.

사랑하는 당신을
눈물로 보낸 후에도
강은 그냥 그렇게 여기에 흐른다.

아름다웠던 당신의
희미한 추억 뒤에도
산은 그냥 그렇게 거기에 서있다.

그리운 당신의
아련함 너머에도
구름은 그냥 그렇게 거기에 머문다.

보고픈 당신의
색 바랜 사진첩에도
내 사랑은 그냥 그렇게 해맑은 미소 짓는다.

지금 내 맘에
가득 들어오는 눈부신 저 초록은
내가 존재함으로 누리는 아픈 축복이야.

장계숙

2016-05-05 07:17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음이 아립니다.
눈 앞에 펼쳐진 자연의 모습은
보는 것 만으로도 삶의 기쁨이고
삶의 확인이 됩니다.
그 흔한 바람을 몸으로 느끼고
꽃향기를 느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죽음의 문턱을 경험하고 나면
그 사소한 행복에 전율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아픈 축복~
사는 동안 그 아픈 축복을 절절히
느껴보고 싶습니다.
멋진 글 가슴으로 느끼고 갑니다.
멋진 하루 되셔요. 시인님 ~


정회선	시인님의 말대로 그 흔한 바람이며 빗물이며 작은 꽃 잎 하나라도 우리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축복일진데 우리는 그냥 무심코 지나치며 살아가고 있네요, 시인님에게 주어진 가정의 달의 축복이 넘치기를 두손모읍니다. 여기서요 ~~~^ㅎ^	5/6 20:26

홍대복

2016-05-05 20:33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오월의 싱그러운 바람이 전해주듯
시인님의 결 고운 시향은
마치 오월의 장미향처럼 그윽하게 마음을 적십니다
늘 건강하심과 시향 가득 피우시는 행복한 계절이시길 빌어봅니다.


정회선	시인님, 선물로 받은 5월의 축복이 한 아름 가득 은혜로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5/6 20:26

이정규

2016-05-04 20:59

`정회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회선 시인님~~올려 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정회선	이정규 시인님 ~~~ 주말 잘 보내시고 가족 모두에게도 은총이 있기를 바랍니다.	5/6 20:22

허정인

2016-05-06 00:41

아픈 축복이야.
왠지 공감하면서 제 마음을 보는듯합니다.
아픈추억이야~~~감동으로 머물다 갑니다.


정회선	잘 지내시죠? 시인님, 이것 저것 늘 감동과 행복으로 다가오는 시간들로 하루하루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5/6 20:28

김인숙

2016-05-07 00:56

내가 존재함을 누리는 아픈 축복이야
애잔한 시향에 마음 울컥 눈물이 납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되세요
늘 행복하시구요. ~^^ 감사합니다


정회선	5월이라는 복된 나날을 잘 보내시죠? 우리가 여기 존재함으로 누리는 축복이 한 없건만 때로는 그 은총을 고맙게 여기지 못함이 있네요, 시인님 늘 감사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5/8 16:47

김정남

2016-05-07 02:27

한편의 인생을 읽었네요
그동안 살아온 여정이
추억되어 비춰질때
그길은 더욱더 빛이 나는듯 합니다
홀로남은 애잔한 슬픔에
마음내려놓고 갑니다
평안하십시요 시인님...


정회선	안녕하세요 시인님, 평안과 행복이 듬뿍 선물로 안겨 지기를 소원합니다. 5월에도 좋은 일이 많아지기를 바래요, ^ㅎ^	5/8 16:48

곽철재

2016-05-07 07:18

멋진 시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혼자서 누리는 자연의 아름다움마저 마음이 아프시니 그 절절한 사랑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이젠 그 아픔마저 사랑의 행복감으로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정회선	네 감사합니다. 그럴께요, 시인님의 봄날에 행운과 하시는 일마다 복되시길 바랍니다.	5/8 16:50

김광섭

2016-05-07 11:17

아픈 축복이야^^**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해 맑은 미소로 사랑과 웃음
가득한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정회선 시인님!


정회선	잘려진 아픈 풀들이 더 진한 향기를 발하지요, 시인님의 삶속에 사랑과 웃음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5/8 16:52

이기영

2016-05-07 21:23

다가서도 마음을 열지 않아도
아름다움을 느끼는것 처럼
그것이 아니여도
결국 ..
행복하세요 시인님


정회선	시인님 고마워요. 멀리 있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지요, 반면에 얼굴을 대하고 있어도 냉냉함을 느끼는 자도 있고요 ... 시인님도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기를 ...	5/8 16:59

경규민

2016-05-08 23:16

우리는 너무도 많은 크고 작은 고마움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지요
공기를 늘 마시면서도,
아름다운 꽃이 마나발했어도 푸름이 싱싱하여 청춘같은 기를 주는데도
우리는 그 고마음을 그냥 스치고 지나가죠.
결코 영원함이란 없는 것을
늘 가까이 있을때 따뜻함을 주는 우리였으면 하는 바람을 갖어봅니다.
시인님!
깊은 시심에 함께하며 감사히 다녀 갑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소서


정회선	언젠가는 꽃들도 화려함 뒤로하고 떨어지고 초록들도 언젠가는 시들어 가고 세월도 금방금방 지나가고 .... 그냥 현재 내가 여기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야할텐데 ... 시인님, 하루하루 복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5/10 16:28

주응규

2016-05-09 08:23

아카시아향과 찔레향이 가득한 초록빛 물드는 오월
곱게 피워주신 시향이 가슴 깊이 스밉니다
가정의 달 오월 행복이 가득하시고
크나큰 기쁨이 함께하는 나날 보내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정회선	네, 시인님 항상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5월도 복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꽃잎 향 처럼 좋은나날 되세요.	5/10 16:30

정찬열

2016-05-09 17:54

진한향기들이 떠나면 초록이
산야를 독차지할테지요
머지않아 무더위속에 힘들어하는
시간들이 될거구요
찬란한 오월의 향기만큼 축복받는
날이 되시길 빕니다.


정회선	항상 고맙습니다. 시인님, 초록이 짙게 묻어나는 좋은 계절에 시인님에게도 좋은 일이 늘 있기를 바랍니다.	5/10 16:31

유필이

2016-05-11 00:33

절절한 사랑가를 그리움으로 홀로 부르시고 계시군요~
아마도 색바랜 사진첩 속에서 웃고 계시는 분도~ 시인님을 그리워 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정회선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회선	따스함이 가득 들어오고 초목이 더욱 짙어지는 5월 중순, 시인님의 여정에도 좋은 일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항상 평안하세요, 시인님,	5/13 09:56

작은 새 날고 싶다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