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공지사항
ㆍ2024 짧은 詩(시) 짓기	04/19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02/27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01/23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07/10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05/22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05/04

HOT menu

협의회연혁

지회 알림 소식

행사동영상보기

금주의시

회원저서

이달의시인

시인육성시낭송

회원언론기사모음

정회원개인서재


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일반회원/정회원 구분을 참고해주세요) 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시인 유학수 문학서재

ㆍ작성자	유학수
ㆍ작성일	2017-04-22 21:37

ㆍIP: 223.xxx.244

친구야

친구야

강해/유학수

키가 작아 별명이 땅콩이라는 부랄 친구
상근이와 포장마차에서 눈보라가 치던 그날 저녁
술 한잔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1999년 1월의 추위는 혹독하리 만큼 추웠습니다
띵동띵동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밖을 보니
부랄친구 땅꽁이 아침 일찍 찾아왔습니다
어제 마신 술이 덜 깼는지 얼굴이 벌개서 말입니다
소주1박스, 라면 1박스, 햄, 깡통 통조림,
아이들 과자 등을 싸짊어지고 들이닥친 친구에게
따끈한 찬 한잔 내어놓을 여유도 없었습니다

정월달의 냉기를 가시기엔 싸구려 전기장판은
네식구의 온기를 거꾸로 원할 만큼이나
방바닥이 냉골이었습니다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 거릴 때 찾아온 친구
땅콩친구가 돌아가고 잠시후 쌀집 아저씨가
쌀 한푸대와 친구가 전해주라는 편지 봉투속에는
현금 38만원이 들어있었고
조금만 버텨봐 라는 쪽지가 있었습니다

2014년 꽃피는 4월 어느날 친구는 여기
물안 계곡이야 얼음 녹아내리는 물소리가 좋고,
꽃망울 터지는 봄날이 좋다 그리고는
말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가뿐 숨을 토해내고는
학수야 너 생각하며 즐겁게 웃고 가고 싶다
너하고 서울로 갱갱이 갔던 생각이 난다
건강이 최고여 잘 살아 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얼마 후 영원히 그 먼길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내겐 꽃피는 4월의 봄날이 잔인할 정도의
기억이 한페이지로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내 친구는 꽃에 파묻혀 흩어지는
한웅큼의 가루가 되었습니다

가끔 혼자 마시는 술 한잔에 자네와의
우정을 타서 마시고는 죽마고우라는 자네와의
추억을 회상 하면서 쓸쓸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 친구야

지금은 친구가 내 앞에 없지만
술 한잔 한잔 꺾을 때마다 자네와
무언의 대화를 하기도 하지
친구야 사방천지에 흩날리는 이 봄날이면
자네가 많이 야속하기도 하네만,
친구야 그곳에도 꽃은 피어있겠지
친구야 그곳에서는 아픔도 없기를
좋았던 생각만 하면서
이젠 무거운 짐 다 벗어버리고 편한 쉼하시게
숨쉬고 있는 내가 많이 미안하네

여보게 친구
요즘은 자네 생각 하면서 우리의 추억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가끔 조금씩 쓰고 있네
나의 부랄친구 땅콩, 상근아 아주 많이 보고싶다
자네만 생각하면 내 마음이 무겁네
두고두고 갚을 빚이 아직도 많은데....,

내 친구 땅콩은 중
20160108

여관구 2017-04-23 07:17	우리들의 삶 곁에 진정한 좋은친구가 둘만 있으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시인님은 성공한 사람중 한사람 입니다. 좋은 친구들에게 도움도 받고 또 도움도 주고 있으니까요. "여보게 친구 요즘은 자네 생각 하면서 우리의 추억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가끔 조금씩 쓰고 있네 나의 부랄친구 땅콩, 상근아 아주 많이 보고싶다 자네만 생각하면 내 마음이 무겁네 두고두고 갚을 빚이 아직도 많은데.' 언제나 고운시 의미있는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이정규 2017-04-23 08:01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일요일 아침 하늘이 참 맑습니다 유학수 시인님 ~~즐건 나들이 하셔서 오늘의 햇살이 아깝지 않게 맘껏 휴일을 즐기십시오 !

사방천 2017-04-23 09:26	유학수 시인님의 고운 시 친구야 우정이 두터운 친구의 생각을 표현하신 고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가득 하십시요

황의성 2017-04-23 10:52	유학수시인님 반갑습니다 호방하고 유창한 필력을 소유하신건 느껴 알았지만 참으로 호방한 글에 가슴이 펑 뚫립니다 세상을 살면서 말술을 함께하는 부랄친구가 무엇보다 값진 재산이겠지요 갑부 십니다 그 술자리에 함께 하고 싶도록 부럽기도 하구요 ㅎㅎ 멋진들 가슴에 새깁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김시윤 2017-04-23 11:37	친구... 가슴 먹먹하도록 그리운 친구.. 꽃잎과 함께 사월이면 같이 흩날리는 그리움하나.. 언제나 울시인님 글을 보노라면 안개가 오늘도 어김없이... 햇살고운 이 봄날에 말입니다. 언제나 살아있는 글 감사히 애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구름이라도 타고 비행기 구경 가야할듯요~ 오늘도 울 푸우님~화이팅입니다~♡*

김상익 2017-04-23 12:36	인생에서 누구라도 그러하듯 진실한 친구가 있기 마련 입니다 사는게 지쳐 자주 찾지못하는~ 시인님의 불랄친구 땅콩상근이... 주체치 못할 아릿한 심장이 아프다며 몸부림 치네요 진정할수 조차 없을 정도로~ 어려유 시절 힘이 되어준 친구 땅콩의 명복을 늦게나마 빌어드리고 싶습니다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 는데 친구는 어디에 묻어야 할까요 가인박명이란 말이 서글퍼 집니다 시린마음 위로길 없지만 친구분도 지금의 시인님을 자랑스러워 하며 잘 지내고 있겠죠 힘내시고 건강하셔요 멋진 나의 벗이신 유학수 시인님!

장계숙 2017-04-23 14:26	감동으로 감상했습니다. 가슴 한편이 아리기도 하구요. 가슴 따뜻한 추억을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래서 더 아프고 생각나는 친구인가 봅니다. 멋진 친구를 품고 사시니 부럽기도 하구요. 고운 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김광섭 2017-04-23 15:08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거우시고 행복이 넘치는 하루의 축복의 빛 가득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한기봉 2017-04-23 20:59	유학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시심을 얻고 갑니다. 어제 오늘 강릉에 다녀오는데 들녘이 온통 연두빛으로 채색되고 있습니다.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이제는 피는 꽃 보다 지는 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산하는 연두빛으로 하루가 다르게 물들고 있습니다. 좋은 계절에 시인님의 연두빛 시심을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박영애 2017-04-24 10:51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을 그리면서 그 마음 풀어내셨군요. 아마도 그 친구도 다 보고 있을것 같습니다. 친구를 생각하면서 글을 쓸 수 있는 시인님 마음에 힘찬 응원보냅니다. 멋진 한 주 되세요.^^

오석주 2017-04-24 15:15	유학수 시인님 친구야,, 그렇게 내 친구는 꽃에 파묻혀 흩어지는 한웅큼의 가루가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짠한 마음였습니다 정말 사월은 잔인한 달이네요 시인님 한테는요 애잔하게 올려주신 글에 눈시울이 스며들었습니다. 감사히 보았습니다 시인님~^^

정찬열 2017-04-24 21:15	먼나라로 훌쩍떠난불알친구 의 명복을 빕니다. 우정이쌓은 가슴찡하게 지피신 시심에 울적하다 갑니다. 4월도 마지막 주 를 넘기는 문턱에서 늘 편안 하시고 알찬 마무리로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강해 시이님~!

김인숙 2017-04-25 11:07	유학수 시인님 감동으로 써내려주신 글 땅콩친구 상근이님도 보고 계시다면 시인님 끌어안고 펑펑 웃을것만 같습니다 술 한 잔에 못다한 우정 아쉬움으로 마시는 그 심정 쓸쓸함 ~~~ 감동의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석옥자 2017-04-25 19:46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 만에 뵙습니다 봄은 가고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푸름이 부르는 계절입니다 멋진 시인님의 서재를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밤 되십시요 시인님!

김연식 2017-04-26 08:15	가슴찡한 친구와의 우정 떠나버린 친구는 왜 그리운 걸까요 시인님 친구와 추억은 영원하겠죠 깊은 시향에 눈물이 핑 돕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국순정 2017-04-27 21:06	시인님 아릿한 글에서 아픔이 전해집니다 힘든 삶에 무엇으로든 위로가 되고 힘이되어준 친구 죽어도 잊지 못할 친구가 다시 못올 길을 가셨으니 애통하기 그지 없습니다 힘내시구요 고운 시향 널리 펼쳐 친구분 계신곳까지 닿게하시길요

강성순 2017-04-28 06:39	아침에 애잔한 편지 한 통을 받아 봅니다 죽마고우 친구와 빨리 이별은 하였지만 우정은 가슴 속에 영원히 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멋진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도싱그런 녹음만큼이나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주응규 2017-04-28 09:09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 가슴에 담아 음미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봄향 가득히 지피던 봄꽃이 떨어진 자리에 연초록 잎사귀가 신록을 더없이 뿜고 있습니다 4월 마지막 주말이 지나면 신록의 계절 오월입니다 가정의 달 오월도 행복이 시인님 가내에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 좋은 일들로 가득하십시오.

이기영 2017-04-28 13:26	눈물겹습니다 진정한 우정을 나누셨군요

박외도 2017-04-28 19:22	시인님~~ '친구야' 멋지게 지피신 시향에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소서, 살롬!

배정이 2017-04-28 20:03	시인님, 오늘 하루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사월의 마지막 주말 자연과 함께 힐링하시고 가정의 달 오월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늘 고마운 시인님, 올려주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석옥자 2017-04-28 21:13	친구야 그곳에서는 아픔도 없기를 좋았던 생각만 하면서 이젠 무거운 짐 다 벗어버리고 편한 쉼하시게 숨쉬고 있는 내가 많이 미안하네 요즘은 자네 생각 하면서 우리의 추억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가끔 조금씩 쓰고 있네 친구를 그리는 마음 진실이 남아있습니다 두번 읽어도 좋은 벗입니다 저도 이 나이에 진실된 친구가 많이 갔지요 고운밤 되십시요 시인님!

김이진 2017-04-28 21:26	글을 읽어 내려가다가 갑자기 심박동이 멈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와의 영원한 이별 가슴 한 켠이 싸하게 젖어오는 것을요. 이 봄날 친구가 더 그리움으로 다가오겠지요. 시인님 친구분 분명 좋은 곳에서 시인님을 지켜 주리라 믿습니다. 그 우정 시인님의 가슴 속에 영원하리라 믿으며 홧~~~팅!!!입니다.

고경애 2017-04-30 20:23	오랜만에 뵈어요 유학수 시인님 사월을 보내며 늦은 인사 드려요 사월의 아픔을 그리움 가득 그려 놓으셨군요 아픔 없는 곳에서 평안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사월 마무리 잘 하시고 정 가득 사랑 담는 오월이세요

이석희 2017-05-01 12:14	여보게 친구 요즘은 자네 생각 하면서 우리의 추억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가끔 조금씩 쓰고 있네 나의 부랄친구 땅콩, 상근아 아주 많이 보고싶다 자네만 생각하면 내 마음이 무겁네 두고두고 갚을 빚이 아직도 많은데...., 아직도 남은 이야기가 더 있는 듯 싶습니다. 언제나 하게 될까요. 그 날이 어서 오기만을 기대해 봅니다.

강성순 2017-05-01 18:41	시인님 5월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싱그러운 실록의 물결을 타고 힘찬게 행진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꿈

그냥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0	한 해를 보내면서	39	유학수	2017-12-20

79	겨울 바다	27	유학수	2018-01-16

78	꿈	26	유학수	2017-11-04

77	친구야	26	유학수	2017-04-22

76	그냥	26	유학수	2017-04-13

75	보내는 마음	26	유학수	2016-12-24

74	멈추지 마라	25	유학수	2017-05-10

73	어찌합니까	24	유학수	2017-05-01

72	어머니의 미역국	24	유학수	2017-01-22

71	사랑의 죄	23	유학수	2018-02-06

70	해맞이	23	유학수	2018-01-09

69	추억	23	유학수	2017-12-02

68	나, 아버지야	23	유학수	2017-11-18

67	8월의 어느 날 오후	22	유학수	2018-07-25

66	아직도 알 수가 없어요	22	유학수	2017-10-21

65	당신은 몰라	22	유학수	2018-10-08

64	산	21	유학수	2018-02-25

63	명절 연휴	21	유학수	2017-10-08

62	삶	21	유학수	2017-08-26

61	엄마의 호박범벅	21	유학수	2016-12-14

	1 2 3 4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 대한문인협회
―――――――――――――――――――――――――――――――――――――――――

협력∥
단체∥

대한문학세계 종합문예잡지사 / 대한시낭송가협회
아트 TV 명인명시를 찾아서 / 대한창작문예대학

상담 대표 전화 :1899-1341(평일 AM 10:00 ~ PM 05:00,토요일,일요일 휴일)
/민법 제32조 문화관광부소관 비영리법인설립 허가 제 127호 /
법인고유번호 305-82-15383/문의 메일: poemmusic-net@hanmail.net
Copyright (C) 2003.6 Korea Literary Men’s Associatio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