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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염규식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22-03-31 13:39
ㆍIP: 211.xxx.61
하루


               소 천 / 염 규 식

우리의 삶이 살아오는 동안 행복감에 푹 빠져 있을 때
우린 시간이 이대로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 씩은 해 보았을 것입니다. 삶에 찌들고 바빠서 한참을 정신없이 살다보면
어느새 곱던 손마디는 굵고 거칠어지고 앳된 얼굴엔 주름이 훈장처럼 그어져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들여다 본 거울 속에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잠깐 놀라기도 하고 그리고 빛바랜 사진을 다시 들춰내고
추억 속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기도 합니다.

야외에 산책을 하다보면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고,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셔터를 눌러대곤 하죠. 아름다운 순간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소망을 가득 담아서요
우리 모두의 삶이 항상 소년 이었던 남자는, 그리고 소녀인줄 알았던 여자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세상의 일상 속에서 또 다른 내일을 꿈꾸며 오늘이라는 시간과 날마다 씨름을 합니다.

인생은 원인과 결과도 중요하지만 삶의 경과도 많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나는 나 자신의 과거로 인해 현재의 나의 모습이 만들어내었고 또 다른 조금 나은 내일을 위해 희망을 안고 사는가 봅니다

늘 우리는 흐르는 세월의 영화 필름 속에 정지되어 있을 아름다운 시간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내일이란 시간을 꿈꾸며
오늘도 난 기꺼이 일상 속에 전사가 되어 하루를 살아갑니다.
이름아이콘 박희홍
2022-04-01 04:03
회원사진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소천 염규식 시인님

‘늘 우리는 흐르는 세월의 영화 필름 속에
정지되어 있을 아름다운 시간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내일이란 시간을 꿈꾸며
오늘도 난 기꺼이
일상 속에 전사가 되어 하루를 살아간다.’는
심연 속에서 지피신 수필 배람 잘하고 갑니다.

4월 초하루이자 내일은 주말입니다.
첫 주말 가족과 함게 즐겁고 유쾌한
멋진 시간이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염규식 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주시는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봄날 늘 강건하십시요---*		 4/5 09:56
   
이름아이콘 염경희
2022-04-01 08:02
회원사진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작가님!!
불금입니다 꽃구경도 가고 싶은데
요즘 실무여사님이 코로나에 걸려 격리중이라
나머지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매일 자가키트 검사하면서
하루하루 지냅니다
오늘이 마지막 검사날!
이번 주말은 집콕하고 있어야겠습니다
하루하루 일상이 불안했지만 그래도 잘 넘기고 있습니다
4월에도 하시고자 하는 일 모도 이루시고 특히 건강지킴이
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염규식 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주시는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봄날 늘 강건하십시요---*		 4/5 09:57
   
이름아이콘 정찬열
2022-04-17 09:40
회원사진 		소천 염규식 작가님
그간도 무탈과 안녕하시온지요

올려주신 "하루" 담백하고 오묘한 글에
많은 공감을 느낍니다.

어찌삶이 항상 편하고 행복할수만 있으리요만
그래도 행복했기에 모두들 세월이 빠르다고 하지요
어느덧 임인년의 봄도 중반을 넘었으니 감히
즐겁지 않은 세월이라고 할수 없겠지요
항상 가내 건안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염규식 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주시는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봄날 늘 강건하십시요---*		 4/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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