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22-05-14 23:08

ㆍIP: 125.xxx.95

세월에 작아지는 나

소 천 / 염 규 식

젊음이란 마음에서 와서 속절없이 흘러가 버리는 것인가! 계절마다 온갖 자연은 흘러가도 새봄에 싹트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만 한 번간 인생은 다시 오지 않는다. 세월은 점점 나를 앞서 가기만 하고 억새풀만이 새하얀 꽃잎을 굳건히 세워 바람에 휘날린다. 지난 세월 돌이켜 보면 그 세월 앞에는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는 나의 자아다. 삶의 지난 언덕을 되돌아보면 행복은 스스로 나의 마음속으로 느끼는 것이지 누가 나에게 던져 주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누구나 주체적으로 당당하게 살아야 느낄 수 있는 것이지 도달할 수 없는 미래에 찾을 것도 아니고 현실에서 찾아야 한다. 돌이켜 보면 주위 사람들은 노년에 자식들의 위로를 받으면서 즐거운 노년생활을 여는데 오늘 따라 나의 삶이 왜 작아지는가! 부족하고 가진 것 없는 맨손의 삶 속에서 무던히도 앞만 보며 살아왔는데 모든 것이 나의 무능함과 절제되지 못한 나의 자책으로 이어진다.

인생의 말로는 누구나 이렇게 무능하고 볼품없는 것은 아닌데 하기야 현재와 같은 핵가족 사회에서 자녀에게 의지한다는 것은 자체가 어리석고 따라서 노년에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자체 해결해야 되며, 자녀에게 의지해야 할 구조는 아니다.

자연과 생명은 세월 속에 끝없이 변해가지만 오늘 따라 산책 나온 나의 걸음은 한 없이 무거운 것은 무엇일까! 사람 세상살이 별 것 있나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살면 되지 하고 생각해도 어느새 세월이 화살처럼 흐르고 흘러 홍안의 미소년이 백발로 변해서 인생 노년의 볼품없는 주름만 늘어 인생만년의 노인으로 변하고 있다.

그렇다고 살아 숨 쉬고 있는 것만도 다행이고 행복한 일이지 불평을 해보았자 아무도 동정해 줄 사람이 없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를 다시 읊어보며 울적함을 달래본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 것 /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그리워지나니]!

박희홍

2022-05-16 04:16

존경하는 소천 염규식 작가님

”자연과 생명은 세월 속에 끝없이 변해가지만~
어느새 세월이 화살처럼 흐르고 흘러 ~
인생 만년의 노인으로 변하고 있다.“라는
”세월에 작아지는 나“라는 스필과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배움을 받아 갑니다.

작가님
멀리 있는 행운보다
늘 곁에 있는 행복과 동행하시면서
곱고 기쁜 날들이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염규식	늘 사랑 ,격려로 함께해주신 고마운 마음 가슴으로 받습니다 늘 강건하시구요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16 13:02

정대수

2022-05-16 20:31

존경하는 염규식 작가님 안녕하세요.
"세월에 작아지는 나"
점점 작아 지지요.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성경에서는 인생을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이슬에 비유를 했지요.
순간을 감사하며 살아가야 되겠습니다.
5월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으니 곧 여름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만사에 형통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염규식	늘 사랑 ,격려로 함께해주신 고마운 마음 가슴으로 받습니다 늘 강건하시구요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18 10:20

염경희 2022-05-20 17:11	존경하는 작가님~ 잘 지내셨는지요~~ 세월이 흐를수록 몸도 마음도 작아지는 건 무엇때문일까요? 아마도 자존감이 약해져서이겠지요 공감하면서 잘 배람하고 갑니다 금요일입니다 주말 잘 지내시고 늘 향필 기원드립니다

이세복 2023-01-09 09:26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드립니다 삶을 가꾸며 때로는 힘들지만 자신을 놓지 않고 굳건하게 지키고 가꾸어가는 것을 늘 몸에 배 생활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작가님의 한해였을 만큼 큰 상을 받으시고 노력의 결실을 존경합니다 새해를 맞아 벌써 음력 설도 다가옵니다 빠른 시간 속에서 우린 알차고 기쁜 결실로 오늘의 삶이 헛되지 않기를 저도 노력하며 많이 배우겠습니다 올해도 작가님 더욱더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배정숙 2023-03-26 05:12	존경하는 염규식 작가님! 안녕하세요 바깥세상은 봄이 풍년인데, 속세의 사람들도 마음마저 여유롭고 봄맞이 누리는 호시절이었으면 소망합니다 전에는 앞만 보고 달리고 현재는 사부작 사부작 달팽이가 집을 지고 가듯 걷는 자 내일은 또 추억을 되새김하며 웃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작가님 하얀 목련이 활짝 피워서 어서 오라 손짓하는 휴일입니다 개나리 철쭉 꽃향기를 구름에 실어 봄바람에 전송합니다. 건강하세요 (꼭) 행복하세요 (꼭) 감사합니다.^^

정연석 2023-05-14 00:02	존경하는 염규식 작가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저도 작가 등단을 하여 작가 서재에 방을 꾸몃습니다 자주 들려주세요 세상을 살면서 항상 행복하고 신나는 경우는 없을것 같아요 가끔은 소침해지고 의욕도 떨어지고 그런 것 같습니다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참고 살아가는 지혜와 의지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작가님 싱그러운 오월 건안하시고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최미봉 2023-09-26 08:11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월이 흘러간들 마음은 더 젊음처럼 늘 꿈을 갖고 살지요 오랜만에 서재에 들어왔습니다 수필작가로 우뚝 스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잠간 배람하고 갑니다

최하정 2024-01-02 20:55	안녕하십니까 염규식 작가님 반갑습니다 12월에 등단하여 작가서제에 머물게되어 인사차 작가님의 멋진글에 들려 인사드립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글 감상합니다 자주 뵈러 들어오겠습니다 좋은글 많이 집필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삶의 연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