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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의성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의성
ㆍ작성일	2017-01-14 20:16

ㆍIP: 218.xxx.67

제주일기

1

제주도는 비가 내리면
하이얀 캔버스가 됩니다

그 푸른 바다
그 푸른 창공도 없이
한 장의 하이얀 도화지가 됩니다

저물도록 장대비를 바라보고 나서야
비가 내리는 날 제주에서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을 꿈꾸는 것이
얼마나 큰 사치인줄 알고

온 사람
간 사람
아무도 없는
제주도의 외롭고 서러운 하루와 함께
나도 따라 하이얀 외로움이 됩니다

놀이터에서 돌아와
엄마 없는 방문을 연 아이 처럼
알모를 서러움도 하이얀 눈물로 흘립니다

적막하여 어제 보았던
빨간 꽃
노란 꽃
분홍 꽃
보랏빛 꽃들을 떠올려 보지만

오늘밤은 내 꿈도
달랑
하이얀 백지 한 장만 그리고 말 것 같습니다

그릴 수 없는
빗소리
바람 소리는
그대 이름을 부르는 잠꼬대가 되고

이기영

2017-01-14 20:34

하이안 캔버스 제주도
일기 변화가 심한 그곳에서
시인님의 마음도 그러한것 같습니다

고운날되세요


황의성	휴일 뜻깊게 보내셨나요 이기영시인님 언제나 방문하여 격려와 온기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이밤도 건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15 20:16

이은자

2017-01-14 21:46

"하이얀 백지 한 장만 그리고 말 것 같습니다."
최고의 그림 한 장 감상하고 갑니다.
팔순기념으로 부모님 모시고 떠났던 제주도 여행
바람과 비로 인해 겪었던 난감함이 떠오르네요.
고생만 한 거 같은데 부모님은 행복했다고 하십니다.
바람과 비가 있어서 더 행복하셨을까요.


황의성	반갑습니다 이은자시인님 하이얀 백지 한 장 선물로 드립니다 그 위에 평생을 꿈꾸어 오신 귀한 꿈 그려 보십시요 제주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는데 부모님을 모신 여행이 하필 그런 날이셨군요 하지만 효심 가득한 온기가 전해지니 추위가 저 멀리 사라지는군요 부모님도 시인님도 모두 건안하시길 빕니다	1/15 20:20

석옥자

2017-01-15 01:51

시인님! 안녕하셰요?
제주 일기 곱게도 집필하셨습니다
저는 제주에 5번 갔다 왔습니다
서귀포 일대를 다 돌고 아직도
청해향 단골집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벌써 일월도 보름이나 지났습니다
추운 엄동설한에 늘 편안한나날
되십시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황의성	안녕하세요 석옥자시인님 제주에는 자주 다녀가셨군요 다음에 오실땐 연락 주시면 제주 풍광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이밤도 건안하시고 향필하시는 밤 되십시요	1/15 20:23

박남규

2017-01-15 05:27

제주일기
제주의 비오는 날은
하얀 도화지가 되는 날

어제본 꽃도 그릴수없는
하얀 도화지

깊은 글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차가운 새벽입니다
고운하루 되시길~~


황의성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박남규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추운 날 건강 잘 챙기시고 하시는 일 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고 가정에도 사랑이 넘치는나날이길 빕니다 평안한 밤 되십시요	1/15 20:25

윤민순

2017-01-15 11:31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멋진 제주 돌 바람 여자
좋은곳 변수가 많은곳
풍경들 멋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황의성	반갑습니다 윤민순시인님 돌 바람 여자 많아 삼다도라 했는데 역시 삼다도 맞습니다 신의 조각 같은 풍광이 있어 살만한 곳입니다 언제 한 번 다녀 가십시요 고운밤 되세요	1/15 20:28

이현정

2017-01-15 12:15

섬나라 제주의 운치가 쓸쓸하게
마음을 사로 잡네요
친구들과 몇번을 갔다왔는데
또 가고 싶은곳 제주
푸른 바닷가에 돌 바람 맞으며
걸었던 기억 생생 합니다
좋은글 감상 잘 했습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황의성	반갑습니다 이현정시인님 멀고도 가까운 곳이 제주인데 비바람 불면 비로소 이곳이 절해고도라는 것을 절감하곤 합니다 지금 부터 봄까지 하루에 한번씩 얼씨년스런 바람이 불곤 하는데 그 춥고 바람부는 날에도 만가지 꽃이 만발 한답니다 제주의 풍광 종종 그려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밤도 향필하시는 고운밤 되십시요	1/15 20:31

윤춘순

2017-01-15 14:18

온 사람
간 사람
아무도 없는
제주도의 외롭고 서러운 하루와 함께
나도 따라 하이얀 외로움이 됩니다

제주도의 일기
매일 섬에 갇혀산다면
외롭고 허허롭고
엄마없는 방문을 여닫는. . . .
고운글을 지피울수 있기에
다행입니다.
건강하시고 향필을 바랍니다.
멋집니다 횡의성시인님.


황의성	안녕하세요 윤춘순시인님 절해고도에 집 떠나와 3년째 방랑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도 없으면서 긴긴날 유랑을 하다보니 운수납자가 된 기분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1/15 20:34

허정인

2017-01-15 14:21

황의성 시인님의 제주 일기
비내리면 하얀 도화지가 되는 제주도
멋진 시향으로 제주도 비에 젖어봅니다.
시향으로 좋은시간 행복합니다.


황의성	반갑습니다 허정인시인님 비를 참 좋아했는데 어느날 부터 비내리는 창밖 풍경은 외로움 그 자체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특히 제주는 섬이라 비가 내리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하얀 안개 덩어리가 되곤해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고운시 집필하시는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1/15 20:37

조동선

2017-01-15 16:47

황의성 시인님

추운 날씨에 잘 계시지요

따듯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주 일기
삼 다 제주 향
고운 시항에 머물다 갑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 심하니
몸 관리 잘하시옵고
행복한 휴일 보내시어요 ~……^♥^……


황의성	3일째 제주도 얼음이 얼 정도로 춥습니다 한라산도 하루에 몇 번씩 구름에 휩싸이고요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하시는 일 모두 뜻데로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건안 하십시요 조동선시인님	1/15 20:39

한기봉

2017-01-15 18:23

시인님
내리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제주에 비가 내리면 하얀 도화지가되는 제주
멋지십니다
휴일 기쁘게 보내셨나요
쉼하는 좋은저녁 되세요


황의성	반갑습니다 한기봉시인님 시인님이 제주에 계신다면 정말 멋진 서정시 한편이 그려지지 않을까 합니다 추운 날씨의 연속이지만 마음 포근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구요	1/15 20:41

이정규

2017-01-15 19:50

황의성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전국을 꽁꽁얼려 얼음기둥에 묶어놓은듯 하네요..
예전엔 이렇게 추운날에는 문고리가 손에 쩍쩍 달라붙던 기억도 나고...
손을 호호불며 콧등이 빨개져 입김을 내뿜으며 학교에 가던 생각도 나네요.
오늘은 대한문인협회 신년 교례에 다녀 왔습니다
외출시 보온에 특별히 신경쓰시고 여유로운 휴일 밤이 되십시요 !


황의성	반갑습니다 이정규시인님 추운 날씨에 먼길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시인님의 가정에도 행복 가득한 나날이길 빕니다 대구 추위도 보통은 아닌데 감기도 조심하십시요	1/15 20:44

윤재철

2017-01-15 22:06

황 의성 시인님
방갑슴니다

제주일기 담담한 가운데
가슴속 밑바닥 허허로움도
담아주셨네요

그릴수 없는 빗소리 바람소리는
그대이름 부르는 잠꼬대
에 애틋한 마음 아련이 새겨봄니다
건필 하세요


황의성	반갑습니다 윤재철시인님 오늘도 학처럼 훨 훨 날아 산천을 주류하시겠지요? 추운데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건필하십시요	1/17 18:52

박진표

2017-01-15 23:34

황의성 시인님!!!
제주도의 하얀 켄버스
이쁘고 즐거운 행복한 그림
많이많이 그리시길요.
부는 바람이 찹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하루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황의성	네 몇 일 간 추운 날씨였어요 박진표시인님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시고 보람찬 하루 하루 지내시길 빕니다	1/17 18:54

박희홍

2017-01-16 09:16

그릴 수 없는
"빗소리
바람 소리는
그대 이름을 부르는 잠꼬대가 되고"

하이얀 도화지를 가지셨으니
시인님의 울적한 마음을 마음것
그리고 색칠하시면서 외로움을 달래 보세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황의성	반갑습니다 박희홍시인님 연일 춥습니다 서귀포는 영하로 내려가는 날은 거의 없지만 바람만 불면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겨울다운 추위를 느끼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도 산과 들이 늘 푸르니 이국적인 향기도 풍기지요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1/17 18:57

장병길

2017-01-16 10:34

저는 제주도 2번 다녀왔는데
한번은 산악훈련
한번은 누님들과 여행
산이 있고 눈이 있고 바다가 있고
돌이 있어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황의성	사람만 빼곤 탓할게 없는 에덴의 동산이 제주 입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아름답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이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는 존재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치명적이란 말입니다 춥습니다 장병길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한 나날 보내십시요	1/17 19:00

김광섭

2017-01-16 15:16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바깥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내일도
즐거운 생각만 하시며
따끈따끈한 하루를 보내십시오. ^^**
황의성 시인님~~


황의성	안녕하세요 김광섭시인님 겨울이란 계절은 괜시리 가슴을 움추리게 합니다 따스한 사랑과 열정으로 훈훈한 겨울 나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요	1/17 19:02

정회선

2017-01-16 21:04

온 사람
간 사람
아무도 없는
제주도의 외롭고 서러운 하루와 함께
나도 따라 하이얀 외로움이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 제주 ...
그 안에 사랑도 이별도 ...
그 안에 우정도 아픔도 ...
그 안에 그리움과 연정도 ...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하는 제주일기 ...
애뜻한 마음이 듭니다.
시인님, 하루하루 좋은 날로 채움하시기 기도합니다.


황의성	고맙습니다 정회선시인님 1분에 한대씩 이착륙하는 제주공항이니 사랑과 이별이 유난히 많은 제주지요 언제 시간 내어 제주의 이별과 사랑 아름다운 풍광 체험하고 가십시요 건강하시고 이밤도 평안한 휴식이 있으시길 빕니다	1/17 19:04

김인숙

2017-01-17 20:45

황의성 시인님
안녕하세요 ~?
제주일기
멋진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시인님


황의성	반갑습니다 김인숙시인님 시인님의 일상도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한 나날이길 빕니다 고운밤 되십시요	1/17 20:49

오석주

2017-01-17 20:53

황의성 시인님

제주일기
제주도는 비가 내리면
하이얀 캔버스가 됩니다

제주도을 멋지게 그려주신 시인님
깊은 글에 머물러 봅니다
이곳은 아직도 춥네요
제주도는 따뜻하지요 시인님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황의성	감사합니다 오석주시인님 외로운 시간이면 시인님 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는 친구가 가까이 있어 더러는 술잔도 기울이고 오가며 불꺼진 창이든 불켜진 창이든 바라보며 행복을 빌어주고 싶을 생각이들곤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20 09:06

박진표

2017-01-17 21:33

황의성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화요일도 깊어갑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늘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오늘은 제법 포근한 하루 였습니다.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황의성	고맙습니다 박진표시인님 구정 표를 예매해 놓았지만 일정이 빡빡하여 서울에 가도 안부 전할 시간이 없을듯 합니다 때가 되면 시간을 내어 서울의 아름다운 곳을 동행하며 시인님의 행복론을 듣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십시요	1/20 09:09

고경애

2017-01-17 21:41

종일 내리는 장대비 속
하얀 도화지로 그려지는 하얀 외로움
제주가 아니고는 못볼 풍광 같아요
외로움 속 고운 시향으로 피운
비밀스런 풍광 감사히 봅니다
고맙습니다 평안 하세요


황의성	ㅎㅎㅎ 고사리장마가 질때 한 번 다녀 가십시요 고경애시인님	1/17 21:51

배정이

2017-01-18 12:11

하얀 도화지에
같은 슬픔이 내리면
눈물로 남으니까
시인님,
뭔가 새로운 길을 만드는 발명가처럼
난장판을 피워보심이 어떨까요.ㅎㅎ
제주일기 감사히 보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황의성	ㅎㅎㅎㅎ 난장판이라.............. 배정이 시인님이 문단에 사고를 칠 날이 멀잖게 느껴 집니다 참참이 깊고 고운 배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보곤 합니다 기대가 큽니다 향필하시는 하루 되십시요	1/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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