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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계종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17-06-16 07:12

ㆍIP: 222.xxx.145

[어디에 서 있느가?]

[어디에 서 있는가?]
안계종

흔적을 남기되
모두가 공감하는 사랑 받을
기쁨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황량한 거리에
바람이 밀며, 가야 할 길을 물어
나이 하나 챙기고 신발을 신었다

모퉁이를 돌아서니
동래 어귀 할배 정자가
가지를 흔들며 묻는다

오늘은 어디로 가시나?
누구를 만나시려고?
뭘! 할 수 있겠나?

내게 비친 햇빛에
외투 벗는 나그네였으나
부끄럼 없는 날 되기를 바라고

어디서든 나를 세우나
나이가 세월을 삼켜도
꿈만 꾸며 이상에 젖어 살다

현실을 외면하는,
후회만이 부메랑이 되며
탕자로 돌아서지 않기를 바란다

주변엔 눈과 입만 가득한 듯하니
초롱초롱 나만 바라보는가 하여
아스퍼거인될까 염려되나

모두가 가는 길이라 여기고
발목에 힘을 얻고 뛰며 걸으니
스치며 흐르나 의미를 남겨간다.

(2017.6.16)

/
*어휘 참고 :
<부메랑(boomerang)>
*되돌아오다
*자업 자득의 짓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비장애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질환
*아스퍼거 증후군(영,Asperger syndrome) 혹은,
*아스페르거스 증후군(독,Aspergerus-Syndrome)

이민숙

2017-06-16 08:10

주변엔 눈과 입만 가득하여
초롱초롱 나만 바라보는 듯하여
아스퍼거인될까 염려되나

모두가 가는 길이라 여기고
발목에 힘을 얻고 뛰며 걸으니
스치며 흐르나 의미를 남겨간다.

시인님 내리신 글에
한참 머물러 담아봅니다
잘 보았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길요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제오늘 상당히 덥습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요, 마음도 너그럽게, 편안히 지내십시오! 즐겁게 사는 것이 소중한 존재의 위로라 여깁니다. 가시는 길 만나시는 마음 모두가 행복이시길 축복합니다. 오셔서 흔적 남겨주시니 매우 기쁩니다. 혼자만의 기쁨이 아니기를 노력하겠습니다.	6/16 13:19

장계숙

2017-06-16 08:22

우리는 평생 몸과 마음이
어디론가 향하고 길을 나서지요.
이왕이면 멋진 삶이길 바라며
매일매일 발걸음에 힘을 줍니다.
공감의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안계종	네! 시인님! 용기를 얻고 힘을 내니 자력으로 해내려 긍정의 마음을 갖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가고 만나니 매사가 새로움에 기쁨이고 보람입니다. 시인의 공간에서 공감을 얻게 되니 매우 기쁘답니다. 시인님 가시는 길에도 꽃길이 되시길 아주 많이 축복합니다. 오셔서 감사드려요!.^^	6/16 13:45

주응규

2017-06-16 10:13

곱게 펼쳐 놓은신 좋은 글에 편히 머물러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더위가 서서히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오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도 늘 시인님과 동행하기를 빌어봅니다.
날마다 좋은 글 풍성히 창작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대한문인협회 여름 행사가 내일입니다 .
바쁘시더라도 만사를 제쳐두시고 내일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계종	시인님! 더위에도 안녕하시지요? 덕담해주시니 용기도 생기고 매우 기쁩니다. 다양함 속에서 하는 일은 국한돼 있지만 그래도 살아있어 맡겨주신 사명(?)에 성실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상념에 나름의 흔적을 남기려 하지만 너무 개인주의적이거나 이기주의적이지 않나 돌아보고 반성하고 고개를 숙입니다. 용서할 수 있기보다 용서받아야 함을 느끼며, 저를 아시는 지금의 모든 분에게 착하고 의로운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의 희망에 복을 더하고 기쁨으로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방문 댓글에 덕담까지 감사드립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6/16 13:55

이정규

2017-06-16 19:20

안계종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침공기는 상큼하고 선선하네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게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밝고 맑은 마음으로 오늘도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좋은 인연으로 삶의 이야기도 나누며 주어진 일상 생활에
기쁨과 행복을 함께 누리시는 편하신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내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안계종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언제나 왕성한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바라보며 함께 걷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받으려 하기보다 많이 나누려 하는 것은 남이 받아야 할 몫을 내가 차지하는 듯하여 죄송함으로 그 자리를 내어 드리려 하는 마음이 저에게만은 한결같습니다. 시인이란 이름만으로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오늘의 의미 속에 모두가 배려하는 마음이 정직하고 솔직하게, 사랑하는 나눔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도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위로하며 용기를 주는 시인이 되기를 바라면서, 바쁜 와중에도 덕담 남겨주신 시인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6/17 06:08

김상훈

2017-06-19 03:01

나이테가 늘어난다는 건
분명히 생의 퇴적된 부분에
더 한층 뭔가 덧 씌우는 것인데
그럴수록 더 견고한 못을 박는 것은
지금까지 몸에 지녔던 습과
자기만의 잣대가 더욱 공고해지는
아주 고약한 단점이 동반하니 말입니다.
실은 더 여유롭고 뭔가 넓어지고
깊어가야만 하는데도 말입니다.


안계종	네! 시인님! 공감합니다. 더위가 오거나 추위가 와도 봄과 가을처럼 기쁘게 맞이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가보지도 않고 만나지도 않으려는 내 안의 울타리를 과감하게 깨뜨려 나가렵니다. 틀 안에서의 큰 소리는 방안퉁수라 하니까 고정관념의 껍데기를 벗겨내서 연약한 사람의 모습 그대로 보이기를 바라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상생의 존재라는 것을 고백하며, 할 일 많은 세상에서 오래 일하다 천국의 아침을 맞았으면 합니다. 시인님의 순수한 속마음을 잠시 엿보았더니 속이 후련합니다.^^ 감사합니다.	6/19 12:06

김광섭

2017-06-19 21:28

어제 곳곳에 폭염주의보 내린 거 아시나요?
장마도 안 왔는데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돼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네요!
무더워지는 여름날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시인님~~!


안계종	네! 시인님! 더위에 잘 지내시지요? 대구의 저는 며칠 더위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예전에는 장마가 싫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땐 이기적인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애타게 장맛비를 기다리는 것은 첨입니다. 그만큼 주변을 살필 줄 아는 어른으로 성숙해졌다는 방증이겠지요! 그러나, 더위는 잘 피해야겠습니다. 잘 이겨내시고, 심신에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방문, 덕담 글 감사드립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	6/20 10:36

배정이

2017-06-21 18:05

황금 같은 단비가 내려
온대지가 푸르러지고
마음도 한결 여유로운 가운데
시인님의 뜻 깊고 좋은 글
오늘도 감사히 배독하며 갑니다.
시인님,
항상 생일처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온 대지가 가물어 메마르니, 장마가 온다는 하지가 되었어도 농부님들, 국민의 심성은 가뭄에 목마라 애달파 애처롭습니다. 하늘이 하는 일이라 누구를 원망할 수는 없지만, 간절함은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일반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이 다 목마르다 하여도 서로 나누고 베푸는 착한 마음만큼은 스며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힘을 내서 이겨나가는 지혜로 극복해야겠습니다. 삶의 의미는 희망과 꿈이 있기에 살아볼 용기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시인님의 기도하시는 마음을 느껴봅니다. 조만간 좋은 일, 기뿐일 이 있을 것입니다. 방문해주시고 덕담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복된 하루 되십시오!	6/22 05:54

주응규

2017-06-22 11:09

시인님 곱게 빚어 놓으신 좋은 시에 마음을 얹어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서서히 무워지는 여름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날마다 좋은 일들로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건필을 빌겠습니다.^^


안계종	안녕하세요. 시인님! 언제나 노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름의 한가운데에 들어서는 듯한 더위가 가뭄에 연일 무덥습니다. 더위야 인내하면 극복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아우성에 서로의 심성만 사나워지는 듯하니 안타까움만 커집니다. 멀리 있는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빨리 올라오도록 기도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물을 주며 열기를 식혀주고 먼지도 닦아주면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되겠지요! 오늘도 조용히 기다리며 최선의 일상생활이 되도록 힘씁니다 오늘도 건강히 지내시며 복된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6/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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