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17-11-24 07:24

ㆍIP: 222.xxx.145

[자유의 아침]

[자유의 아침]
안계종

새벽을 깨우고 밖을 내다보니
대구, 황금동 집 뜰에도
흰 눈이 펑펑 내려앉는다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에
어릴 적 충청도 예산 시골 앞마당
쌓인 눈에 강아지 촐랑대듯
내 마음도 술렁인다

김장을 위해 오늘도 바쁘겠지만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기도로 앞세운다

다 이유를 못 대더라도
일찍 일어난 것만으로도
비운 그릇을 준비함이리라

조용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시대정신을 깨우며
오늘도 서재에서 서성인다

'쇼닥터'란 말이 핫 뉴스이지만
개인을 위한 쇼는 포퓰리즘이겠으나

도덕적 해이가 아니라면
목적도 선하고 과정도 선해야 하듯
다수가 공감하고 하늘이 인정해야 한다

한 생명의 거친 호흡 앞에서
동기부여 속에 헌신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자 함에는
박수를 보낸다

어느 의학 논객은
'모든 인생은 쇼하는 중'이라 했으나,
그럴지라도, 나 역시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 되기 위해!

비록 눈바람이 몰아치더라도
불타는 사명감으로
몸을 곧게 일으켜 세우고
두 팔 벌려 힘차게 날아오르리라

(2017.11.24)

/
<의미>
※2017.11.13 판문점 자유의 집
JSA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북한 병사의
자유를 향한 목숨을 건 귀순과,
※아주대 주치의 이국종 교수의 생명 존중,
인권을 위한 헌신적 치료로 완치 과정을 바라보며.

/
<어휘>
*핫 뉴스 / 쟁점 뉴스
*모럴 해저드/moral hazard
도덕적 해이(道德的解弛):
법과 제도적 허점을 이용하여
자기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집단적인 이기주의를 나타내는 상태나 행위.
*포퓰리즘/populism
인기(대중) 영합주의(人氣迎合主義):
인기를 좇아 대중을 동원하여
권력을 유지하려는 정치적 태도나 경향.

주응규

2017-11-24 10:58

추운날 곱게 지펴 놓으신 글향에 마음을 뎁혀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어제는 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하얀 꽃눈을 피웠습니다
이제 11월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7년도 행복하고 알차게 마무리하십시오
일기가 고르지 못한 요즘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분주했던 일주일을 추수 감사로 보냈습니다. 오늘은 김장하는 날입니다. 준비과정이 더 힘이든 어제였습니다. 모든 일에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장은 일 년을 자녀들, 형제들과 나눠 먹을 것을 생각하니 많은 일 중에 보람된 일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계획 속에도 기쁘고 행복한 일들 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항상 건강히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11/25 00:43

임세규

2017-11-24 15:48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벌써 금요일 이군요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셔요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너무나 빨리 계절이 바뀌는 시간 앞에서 조급함을 느낄 정도로 개으름을 피운 건 아닌지 빠름을 실감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입니다. 어김없이 쉬지도 않고 세월의 계절은 정확히 돌아갑니다. 차 보닛 위에 녹아가는 눈 살얼음이 소설의 추위를 실감 나게 한 어제였습니다. 제법 춥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1/25 00:54

배정이

2017-11-24 19:38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늘 하루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지금쯤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요.
시인님, 가슴 따뜻하게 서로 위로해주고
챙겨주는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계종	안녕하세요! 배 시인님의 마음이 곱고, 착한 마음을 읽어냈습니다. 배려의 마음으로 사랑하겠습니다. 줄 수 있으니 기쁘게 여기고 나눔으로 실천하렵니다. 따뜻함이 소중한 분을 위해서 주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엄동설한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밝은 마음으로 건강히 지내십시오! 오늘을 위해 편안한 밤이 되시라고 마음의 등대를 비춰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25 01:03

박외도

2017-11-24 22:34

안계종 시인님~~
"자유의 아침"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이 시인님의 날을 기다리듯 조용히 적막이 흐르는 시간입니다. 다 가졌어도 건강을 놓치면 다 잃는 것이라 했듯이 잘 챙기시고 올겨울도 건강히 지내십시오! 인내와 노력으로 매일 좋은 성과가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11/25 01:08

김상훈

2017-11-24 23:12

생애 최초로 햇빛을 본 날로부터
걸어야할 다리와 걸어갈 길이 있어
쉬임없이 걸어오는 동안

쓸리고 뜯겨서 터덜터덜해진
내 생의 옹이들,
옹이의 본연을 지키기 위해
뿌리째 흔들리지 않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앞으로 내 생의 진한 향기를
더 퍼지게 할 수 있음의 근간 역시
낡고 낡았지만 아직 뿌리가 견고한
그 옹이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녀갑니다.


안계종	김상훈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생각대로 몸이 따르기에 생각이 패러다임에 노예가 된다면 일거수일투족이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보ㆍ보수ㆍ 중도까지 평등하게 조화를 이뤄 갈 때 아름답습니다. 시인의 마음들도 사명을 겸손히 받들어 시대의 등대가 되고 나침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 그곳은 진정 아름다울 것입니다. 작은 미동에도 반응하시는 조물주께서 나의 정체성을 살피십니다. 오늘도 익어가며 성숙해지는 주말이 되었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좋은 꿈 꾸시고 환영받는 밝은 아침을 맞이하시길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11/25 01:20

고경애

2017-11-25 15:08

깊고 맑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자유의 아침" 첫눈의 설렘
촉촉히 적시는 감동으로 담습니다
겨울나기 잘 하시고
따뜻한 정 데우는 날이세요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소설이 지난 겨울밤이 깊어갑니다. 추위에 떨던 그때는 추억이 됐지만 지금의 눈은 내릴수록 가슴은 뜨거워집니다. 낭만이 있고 사랑이 있고 그리움이 있습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은 불꽃이 타오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피해가고 싶은 겨울이 아니라 봄이라 여기는 젊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시인님의 젊음의 용기를 기대하여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승리하십시오! 아자 아자~~	11/25 21:56

[나비가 된 애벌레]

[욕망(欲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