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연식
ㆍ작성일	2017-10-09 13:47

ㆍIP: 49.xxx.48

밤길

밤길

오래전 걷던 길 생각나
어둑해지는 산 길 홀로 거닙니다
반겨주는 거라고는
길옆 풀들과
시들어가는 꽃잎, 높게 솟은 나무들
하늘은 왠지 어둡고 두렵습니다

발바닥 전해지는 감각은
예전과 같으나
마음은 아닙니다
먼저 떠나간 사람들 얼굴이
돌부리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친구의 얼굴
반갑게 반겨주던 주막 여인
농사지으며 함께 술잔을
나누던 선배

늦저녁 숲속은 오감보다는
살결과 머리카락만
유난히 삐쭉거립니다

어릴 적 들었던 처녀 귀신
오십 넘어 혼이 났던 귀 접
여인 생각나 발걸음 재촉합니다
사람 냄새나는 곳으로.

박진표

2017-10-09 17:45

`김연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연식 시인님!!!
밤길...
사람 냄새나는 곳으로...
언제부턴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문명으로 바뀌며
따스함이 사라진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난했지만 사람냄새 나고
따스한 온기와 정이 있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연식	감사합니다 시인님 퇴근하여 이제서야 서재에 빼꼼히 들어와 봅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응원하여 주시는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10/12 19:48

오석주

2017-10-09 17:52

`김연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연식 시인님
추석명절 잘 보내셨어요?
황금연휴 기간에 행복한 여행하셨는지요?

밤길
반겨주는 거라고는
길옆 풀들과
시들어가는 꽃잎, 높게 솟은 나무들
하늘은 왠지 어둡고 두렵습니다

왠지 모르게 밤길은 적막이 내리지요
홀로 걷다보면 더 쓸쓸한 기분까지 들때도 있지요?
곱게 담아주신 향기에 포근히 다녀갑니다
마음도 느껴 보고요 시인님
마지막 연휴까지 행복하시길요~^^


김연식	오석주 시인님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셨는지요 변함없는 사랑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되세요	10/12 19:50

서민경

2017-10-09 17:55

`김연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황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어릴적에 옛날 이야기 듣던 생각이납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배독하구 갑니다
언제나 건강과 행복하세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김연식	회사 숙소근처 숲 길이있어요 집도 없는 아주 으슥한 숲길 근처 묘지들도 즐비하구요 산짐승도 많아요~^^ 감사합니다 서민경 시인님 행복 가득한 저녁 시간 되세요	10/12 19:53

이정규

2017-10-09 18:51

김연식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을 알리듯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네요..
오늘은 1446년 나랏말쓰기 제정 571돌 우리의 한글날 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업적을 잊지말고 더욱 아름답게 사용해야 하는데 ...
요즘 누구나가 이상한 합성어와 줄임말을 쓰고 있어
무슨말인지 그 뜻을 물어봐야 하는게 많으니.....
우리글 한글을 깨끗한 사용으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네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연식	이정규 시인님 저도 한글을 처음 배우듯 요즘 조금해 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10/12 19:55

김나현

2017-10-09 20:49

어릴 적 들었던 처녀 귀신
오십 넘어 혼이 났던 귀 접
여인 생각나 발걸음 재촉합니다
사람 냄새나는 곳으로.

시인님 밤길 혼자 걸으면 무섭지요
귀신 안 무서워 할 사람 없겠지만
시인님 정말 처녀귀신 무서우신가 봅니다 ㅎㅎ
저번에도 후딱 내려 오셨었는데 ㆍㆍ
그래도 등산은 건강에 좋습니다
요즘 단풍이 곱게 들어 산행길이 너무 아름답지요
긴 연휴가 끝났습니다
또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여. 화이팅 하시길 빕니다


김연식	김나현 시인님 제가 조금 간이 작아요 간이 좀 부어 봐야 될까봐요~~^^	10/12 19:56

김종덕

2017-10-09 22:41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 수고 많으셨네요. 쉬는 날 종일 집에서 시를 쓰셨나보네요. 온갖 사랑, 온갖 울분, 뜨 ㅅ대로 되지 않는 한풀이.... 좀 나아 지셨읍닊? 조금 편해 지셨나요? 밤길에 다 조용히 보내 드린 것 같으네요. 수고 많으셨읍니다. 내일 부터는 더 정시없이 달려야 하겠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연식	시인님 아니예요~^^ 쓴다고는 하는데 시인님들 따라 가려면 허리가 휘어지는 나이가 되어야 가능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0/12 19:57

김상훈

2017-10-09 23:37

밤이었음에도 한낮의 하늘처럼
파란빛을 띠운 공간에
따뜻한 등불 하나둘씩 켰던 별들,
소슬바람에 부서지던 나무숲 사이로
도랑물 소리만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팔짱을 끼고 내려다 보는 침묵의 산이
묘한 외경심을 불러일으키곤 했습니다.

정선 두물머리를 끝으로 귀가한 시간이
어제 자정을 넘기고야 끝이 났습니다.
이제 머릿속에 모자이크 된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풀어야 하는 과제가 남은 듯합니다.

밤길,
인사차 들렀다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김연식	김상훈 시인님 저는 고향이 강원도 이라지만 두물머리는 못 가봤어요 무순 팔자가 먹고 살기가 바쁘네요~~^^ 감사합니다	10/12 19:59

이민숙

2017-10-11 21:55

친구의 얼굴
반갑게 반겨주던 주막 여인
농사지으며 함께 술잔을
나누던 선배

늦저녁 숲속은 오감보다는
살결과 머리카락만
유난히 삐쭉거립니다

어릴 적 들었던 처녀 귀신
오십 넘어 혼이 났던 귀 접
여인 생각나 발걸음 재촉합니다
사람 냄새나는 곳으로.

ㅎㅎ 밤길에 혼자 무서웠나요
나는 왜 웃음이 나오지요
메~롱 입니다
무서울수 있습니다
캄캄하면 처녀 귀신도 나옵니다 ㅎ


김연식	이민숙 시인님 무서웠어요 찌릴 뻔 했어요~^^	10/12 21:07

권영익

2017-10-12 16:56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늦 저녁 밤길 오솔길에 덜덜 떨어봅니다.
잘 배독하고 물러갑니다.
항상 건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연식	권영익 시인님 감사합니다 늦은밤 행복한 꿈만꾸셔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10/12 21:09

김병근 2017-11-07 16:07	행복이 무었인지 이제 알았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음도 이제야 알았네 행복은 바로 내 마음 속에 있다네 매사에 감사함에 행복이 있음을 이제야 알았네 불평도 불행도 감사하다 보면 봄 볕에 눈녹듯이 사라 진다네.... 시인님의 곱게 빚으 신 밤길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日常이 곱고 힘찬 날 되십시오 바람이 찹니다 건강 챙기십시오

나의 바다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