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영애
ㆍ작성일	2019-01-24 04:42

ㆍIP: 222.xxx.143

시래기의 사유

시래기의 사유

조영애

생이 잠든 얼음 벌판
두 갈래 딴 머리로
가지런히 걸쳐진 너는
저 멀리 보이는 허수아비 옷
빼앗아 덮고 싶을 만큼
눈시울이 한없이 앞을 가려도
울지 못하는 사연이 있다지

겹겹이 하얀 실현 녹기를 수차례
풋풋했던 시절을 헤며
분칠 되어 곱게 말라가기까지
모진 시간을 온몸으로 안았다

바람과 볕이 가져다준 열정
벌컥벌컥 들이키며
바짝 웅크려
그렇게 익어가는 거야.

장계숙

2019-01-24 08:24

`조영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해
고행을 하는 이가 어디 인간뿐일까? 싶습니다.
고운 글 마음으로 배독했습니다.
늘 홧팅하시길 응원합니다.


조영애	장계숙 시인님 공감하며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에도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해 고행을 하는 시래기의 덕장을 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네요 요즘 낮기온은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산책하며 추억하는 따뜻한 겨울날 되세요.	1/27 21:14

주응규

2019-01-24 09:29

`조영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성을 빚어 곱게 피워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 마음으로 음미합니다.
올 한해도 시작하였나 싶더니 벌써 1월 중순을 지나갔습니다.
원하시고 소원 하시는 일 다시 한번 더 마음으로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추운 겨울에도 지구의 온난 현상인지 벌써 매화가 서둘러 피어났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봄은 종종 걸음으로 오고 있을겁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조영애 시인님 올 한해 좋은 글로서 널리 사랑받는 한해 되십시오.


조영애	주응규 시인님 언제나 응원의 메시지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남부지방은 벚꽃이 피었다고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지요 엊그제 같았던 1월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세월이 참 빠름을 인지합니다 언제나 건강 안에서 행복이 넘실거리며 웃음꽃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1/27 21:18

여관구

2019-01-26 16:25

`조영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래기를 보는 시인님의 마음이
범상치 않군요.
따스한 마음으로 보아주심에
시래기도 구수한 맛을 주는가 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조영애	여관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따뜻하게 머물러 주심에 감사 놓습니다 유년시절 겨울날은 늘 밥상에 올려지고 그땐 몰랐는데 비타민이 많고 대장에 좋다고 합니다 고등어 찜할 때 시래기 넣어서 자박하게 끓여내면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좋은 밤 되세요.	1/27 21:23

하헌석

2019-01-27 12:05

따뜻한 햇살 너머로
살며시 전해 지는 이른 봄기운
비타민B와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휴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각고에 올려 주신 글들 모두 배람하고 있었지만
정작 안부 인사는 드리지 못해
늘 무거운 마음 오늘은 좀 덜어 보려 흔적을 남겨 봅니다
봄꽃의 향기와 함께 시인님의 글향도
봄날 독자들에게 널리 전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온도 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시고
시인님의 글향을 기다리며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날 좋은 시간들 되십시오


조영애	하헌석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응원해 주심을 느낍니다 어느새 겨울도 서서히 뒤안길로 접어드나 봅니다 곧 입춘도 도래되어 온통 대지마다 갖가지 꽃으로 뽐내며 인사하겠지요 계절이 주는 행복에 더 나은 여정으로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27 21:29

김상훈

2019-01-27 17:59

내게 아무런 기약도 없이 흘러가는 나날들처럼
강물은 늘 아무런 사심도 없이 흘러가건만
아주 오래 전, 쑥맥의 마음으로 품었던 그리움은
왜 죽지도 않고 늘 내 가슴 속에 흐르고 있는지......

조영애 시인님~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올리신 글 가운데 한 귀절 밑줄 치고
눈도장 찍고 갑니다. 애쓰셨어요.^^


조영애	김상훈 시인님 언제나 부지런하신 모습 배웁니다 오래전 품었던 그리움은 아마 함께한 추억이 아름답게 여겨졌기 때문이라 생각되며 그런 추억하나 가슴에 품고 사는 일도 때론 삶에 활력소가 되지 싶습니다 시인님! 건강 꼭 챙기시면서 멋진 행보 하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1/27 21:34

정찬열

2019-01-27 19:12

안녕 하세요
조영애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 지펴놓으신 "시래기의 사유"
고운 시심을 마음에 세겨 갑니다.

어느덧 겨답지 않은 대한이 지나고
이곳 광주에 무등산 자락에는 일주일전
노란 복수꽃 이 봄소식을 전 하나 봅니다.

기해년 정월도 끝주에 마무리 잘하시고
구정으로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2월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조영애	정찬열 시인님 곱고 마음 따스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겨울목도 복수초, 바람꽃을 피어내고는 봄기운을 자아내는 날들이 찾아들었습니다 곧 명절도 다가오고 바쁜 나날이겠지요 따뜻한 날들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7 21:37

안정순 2019-01-28 08:29	인고의 시간을 보낸 그 시래기 얼마나 맛이 있는지요 푹 삶아 굴도 넣고 시래기 밥을 하면 둘이 먹다 하나 도망가도 모를 일 ㅋㅋㅋㅋㅋ 안녕하시죠!조영애시인님

김정윤 2019-01-28 20:45	존경하는 조영애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에게 새롭지 않은 달이없고 새롭지 않은 날이 없지만 그래도 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좋은 설날 다가 옵니다 지난날을 다시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수있는 또다른 새해의 시작인 설날 건강 하시고 행복한 설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동백 2019-02-04 19:52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배독 합니다. 시인님! 모처럼 만에 서재 방문 왔쪄요. 설 명절 맞이하여 가족들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며 행복 하시길 기원 드리고요. 복사글로 인사드림을 양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인님! 올한해에도 건안 건필 하시며 독자들의 사랑받는 뜻 깊은 황금돼지 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박상현 2019-03-15 21:15	봄비 내리는 저녁입니다 이른 벚꽃은 찬 빗방울 속에서도 그 뜨거운 봄꽃을 겹겹이 피워가겠죠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오후 햇볕보다 따뜻한 봄비인 듯 싶습니다 시인님의 뜰에 들어와 빗방울 소리를 듣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시어에 봄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애쓰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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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