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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태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태윤
ㆍ작성일	2017-08-22 01:01

ㆍIP: 121.xxx.39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겠다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겠다 / 김태윤

시는
고물이면서 보물 같다
눈 뜨고 찾아봐도
쓸만한 놈 하나
보이질 않다가
어느 날 불쑥 그 고물이
보물 같아 보이니

시는 밥과 같다
굶는 날엔
배고파 뒈지겠고
먹는 날엔
거식증 환자 같으니

시는 엿 같다
가슴이 파여서 구멍도
숭숭 나 있고
그날 감성에 따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제 맘대로니

마음 뒤안간엔
쓰지도 않는
시 고물이 수두룩한데
에라~
못쓰는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겠다.

김인숙

2017-08-22 01:17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는 엿 같다
가슴이 파여서 구멍도
숭숭 나 있고
그날 감성에 따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제 맘대로니/

시인님
어쩌면 이렇게 멋지고
재미있게 시를 맛있게 만드시나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태윤	시인님 칭찬이 이리도 고우시네 제가 밉지는 않으신게 분명합니다 ^^ 어릴때 엿은 참 친근감 있는 먹거리였죠 고운저녁 되세요 시인님~^^	8/22 18:36

여관구

2017-08-22 07:12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음 뒤안간엔
쓰지도 않는
시 고물이 수두룩한데
에라~
못쓰는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겠다."

시인님의 시상이 엉뚱하면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시인님은 시가 주는 보람을
느끼시는 군요.
저도 매일 시 한편을 쓸려고
노력을 합니다.
한편의 시를 쓰고 나면 왜 이렇게
마음에 희열이 오는지요.
이 마음때문에 시를 쓰는것도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태윤	엿은 원래 친근했는데 요즘 엿은 저급한 언어의 일부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못마땅 합니다 아주 어렵게도 쉽게도 아닌 작은 댓가로 얻어지는 댓가가 엿이였는데.... 시인이 시의 갈증이 없다면 시인이 아니겠죠 공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8/22 18:41

이민숙

2017-08-22 07:43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는 엿 같다
가슴이 파여서 구멍도
숭숭 나 있고
그날 감성에 따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제 맘대로니

마음 뒤안간엔
쓰지도 않는
시 고물이 수두룩한데
에라~
못쓰는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겠다.

ㅎㅎ
시인님
빵터짐 입니다
다행이지요
저는 엿도 못 먹을시가 수두록합니다
저는 ㅎ은하루되세요
즐겁게 봅니다


김태윤	시를 쓰다보면 마음속에 싯꺼리는 많은데 일목요연하게 문맥으로 정리가 잘 안될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많은 시인님들이 겪는 고초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잠재된 시들이 마치 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고물이 어느날 고물이 아니라 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예컨데 언젠가 우리 모든 시인님들의 맘 뒤안간에 그 고물이 보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8/22 18:46

장계숙

2017-08-22 09:32

시를 쓰는 일이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생각은 많고 뭔가 표현하기엔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시를 팔아서 엿으로 바꿔 먹기에도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시집 출간으로
그걸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시인은 글 쓰는 일이 즐겁고
멈출 수 없으니 오늘도 생각에 잠겨 봅니다.


김태윤	맞는 말씀입니다 시인이다면 누가 시를 엿 바꿔 먹겠습니까? 하답답해서 푸념으로 하는 소리죠 글쟁이가 자기글을 하찮게 생각한다면 이미 죽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 작품의 시가 잘 됐던 못 됐던 탄생되면 시인은 마치 자신의 시가 자신의 자녀가 태어난 듯 제일로 기뻐하죠 안 그런가요? 전 그런데... 엿 바꿔 먹을 시가 보물이 되길 소망합니다 시인님 ^^	8/22 18:50

김국현

2017-08-22 10:20

마음 뒤안간엔
쓰지도 않는
시 고물이 수두룩한데
에라~
못쓰는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

시인님!!
시를쓴다느것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쓰놓고 보면 이게무슨 시냐고 말하자면 고물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지요.
그러다 시간이 흐른후 보면
그런대로 볼만 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거 맏습니다.
저는 쓰다보면
언젠가
감동의 시한편쯤은 쓸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시향에 젖다 갑니다.


김태윤	시인님 맘이 곧 제 마음입니다 그저 푸념이고 그냥 시로 봐주면 좋겠습니다 시인의 마음에는 웅대한 시심이 있기에 그 속에 담아둔 많은 시상들이 문장으로 조화롭게 잘 표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때가 많죠 그것을 답답해서 표현한 시입니다 언젠가 한 편쯤은 대작이 되길 바라는 맘 누구나 있는 것이죠 공감의 표현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8/22 18:53

황순모

2017-08-22 12:38

김태윤 시인님 !!
안녕하세요 ~~^^
잘 지내시죠~~
이제는 제법 선선한 기온으로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느낍니다

곱게지어 펼치신 옥고에 발길멈추고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맛난 점심 드시고 행복한 오후시간들
되십시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건필하시기 기원드립니다 ~~!!^-^


김태윤	예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8/22 18:54

김종덕

2017-08-22 13:03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해가 가고도 남네요. 꿈속에서도 시를 쓰는 사람도 잇읍니다. 경기하며 글을 쓰는 사람도 있지요. 한 동안은 그 고물사러 5일장, 3일장을 누벼도 보았지요. 쓸만한 물건은 모두 팔려나가고 덩그렇게 살사람만 덩그렇게 남아 있었읍니다.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태윤	그 물건을 구하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 쓰고자 하는 용도에 맞게 또 꾸미는 일이 쉽진 않습니다 시인의 마음은 그렇듯 자신의 맘속에 시상들이 곱게 세상밖으로 펼쳐지길 원하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런 맘에서 오는 조급증 그리고 답답함 고운시로 엮을 수 없을때 고물같고 어느날 필 받으면 그 고물이 보물 같지 않나요? 모르겠어요 저는 그랬더랬어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8/22 18:58

김광섭

2017-08-22 14:14

비 내리는 날도
무더운 날도
지금은 모든 것이 가을로 가는 계절의 숨결
오늘도 그러려니 하고 착한 하루 즐거운 날
잘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김태윤	예 이제 가을이 오는 듯 합니다 딱 그 중간인데 있는듯 합니다 근데 오늘도 더웠네요 고운저녁 되세요 시인님~^^	8/22 19:02

김정택

2017-08-22 14:52

시인님
안녕하세요
경산에서 만나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보내고 계시는지요
못 쓰는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 겠다/시인님 엿장수에게
시팔면 엿많이 주겠죠 ㅎ ㅎ
저도 못쓰는 시 엿장수에게 엿이나 바꿔 먹어야 겠습니다 ㅋㅋ
올려주신 시향에 취해서 배독하고 갑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보내세요 ~~^^


김태윤	엿 많이 주는 그 엿장수는 필시 시인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엿을 줄리 만무하죠 또 시인이 자신이 시가 허접 하다해도 파는 사람이 있겠어요? 에잇 참말로 엿 바꾸러 가볼까요? 하하하	8/22 19:04

김나현

2017-08-22 19:44

김태윤 시인님 간절기에 안녕하시지요
마음 뒤안간엔
쓰지도 않는
시 고물이 수두룩한데
에라~
못쓰는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겠다.
ㅎㅎㅎ 시인님 늘 기발한 발상에
웃음 줍니다 제 시는 죄다 고물같은데
어찌할까요 ㅎ 시세가 하락할듯 싶습니다 ㅎ
그러니 고물이 보물되게 한번 힘내봅시다!
의미 깊은 시향에 다녀갑니다
시인님 다가오는 좋은 계절에
더욱 건안건필 하시길 빕니다


김태윤	아~흐~ 시인님 시가 얼메나 이쁜디요 아마 엿으로 바꾼다면 리어카째로 줘야 될걸요 내 시는 엿 한 가락 ㅡ,.ㅡ;;	8/22 20:45

유학수

2017-08-22 19:51

글 팔아서 엿을 바꿔 먹으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출간을 하셔야
아이스께끼라도 바꿔 먹을 텐데요
그런 세월은 아닌 듯한데요
그래도 얼마나 좋습니껴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글로 남기니요
시인은
글 쓰는 자체로 행복한 고민이겠죠
고운 밤 되셔요


김태윤	그러게요 언젠간 출간 되겠죠 모 급할 것 없으니 천천히 하죠 뭐 시인님 말씀처럼 행복한 고민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8/22 20:46

박진표

2017-08-22 21:18

김태윤 시인님!!!
많이 무더운 오늘 이었습니다.
즐겁게 화요일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김태윤	예 시인님도 하루 고생하셨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작품 많이 남기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8/23 18:36

한기봉

2017-08-22 22:04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는 그래서 어려운 거 같으면서도 쉬운 거 같고
알 수록 그 깊이를 헤아리기가 어렵습니다.
여름이 다 갔는가 했는데
늦여름의 더위가 무섭습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공감의 숨을 쉬고갑니다.
한 여름 슬프게 울어대던 매미의 슬픈 곡조도
이제 만추의 바람앞에 힘겨운 숨소리만 들리는 듯 합니다.
계절이 가고 오는 것도 만고의 순리 이겠지요
그져 흐르는 물처럼 받아 들이고 순응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시인님의 서재에 가을의 향기로 가득 피우시길 바랍니다.


김태윤	예 맞습니다 곧 주화입마에 들 것 같습니다 쉬우면서도 어렵네요 만만치 않는게 시네요 두루 섭렵하면서 선배님들의 시심을 배워야죠 찾아주심 감사드리고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셔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8/23 18:38

석옥자

2017-08-22 22:36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넘어오고 우리네 마음도
가을을 맞이할 준비에 온통 황금물결에
젖어서 설렘이 오는 초 가을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십시요 시인님!


김태윤	오늘도 짱 덥습니다 그 무덥던 여름이 쉽게 물러나진 않네요 아마도 많은 사명이 있나봅니다 들에 나락에는 살이 여무는 내음이 진동합니다 강건하시고 평안하셔요 시인님~^^	8/23 18:40

김상훈

2017-08-23 00:40

요즘 갑자기 손목턴널증후군과
목디스크로 좀 고생중입니다.
복사한 글로 대신함을 양해 바랍니다.

시나 팔아
잘 읽고 갑니다.


김태윤	시인님 솔직함에 또 한 번 반합니다 차라리 다쳤다고 이렇게 솔직하시니 구운 댓글도 정성이 다릅니다 퍼뜩 나아서 감성주에 은하수에서 거시기 야거 좀 더 주고 받읍시다 하하하	8/23 18:42

김연식

2017-08-23 06:52

마음 뒤안간엔
쓰지도 않는
시 고물이 수두룩한데
에라~
못쓰는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겠다.

엿이나 주면 얼마나 좋와요
저도 가끔은
내가 쓰래기 만드는것 아닌가
고민을 많이합니다~ㅎ


김태윤	시인님 설마 쓰레기라뇨 시인님 시가 얼메나 멋진데요 그 쓰레기 저 주세요 가져가게 ^^ 맨날 고기만 먹을 수 있나요 뭐 좋은시도 있는 반면 좀 덜 좋은시도 있는게죠 고민하지 마셔요 자기가 쓴 시를 사랑합시다 시인님 ~^^	8/23 18:44

김단

2017-08-23 17:35

논어의 첫 귀절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요즘 아주 많이 힘은 들지만 혼자서 시를 보고 듣고 배우는 과정에서 보람과 성취감 등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인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이제 곧 시향이 한껏 날리우는 본격적인 가을입니다.
이 좋은 가을에 멋진 작품 많이 수확하시고
늘 건안건필 다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태윤	시인님 저도 공부해야 되는데 눈이 나빠져서 여러모로 힘드네요 돋보기 끼니까 구토증세가 있고 큰일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배워나가야 되겠습니다 시인님의 의미깊은 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8/23 18:46

주명옥

2017-08-23 18:14

시인님!
스똘에서는 한바탕
웃음으로 넘겼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 쉽고도 어려운 깊이가 바로
글인것(시) 같습니다
엉뚱한 발상에 행복했습니다


김태윤	천성이 낙천적이어서 저의 생각엔 개그계로 갔어야 대성할 놈인데 어쩌다 이길로 와서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허나 시도 참 좋아라 하고 시인 된 기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벗삼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8/23 18:48

이정규

2017-08-23 19:14

김태윤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다는 처서 입니다.
여름을 처분한다는 절기로 처서라 한다고 하네요..
음식은 추어탕과 애호박 칼국수등을 드시는 날이라고 합니다..ㅎㅎ
맛난 음식 드시고 더위에 힘들었던 몸 추스리는 즐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태윤	우째 지금은 또다시 열대야같은 기분입니다 내일은 칼국수 한 번 먹어볼게요 오늘은 못먹었네요 어깨는 좋아지셨나요? 셤셤 하셔요 고운밤 되시구요	8/23 21:21

배정이

2017-08-25 21:14

!!V##V$$V%%&& @@
시란 게 이런가벼~
알다가도 모르겠슈~^^


김태윤	시인님 저 욕했죠? ㅎㅎㅎ	8/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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