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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태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태윤
ㆍ작성일	2017-09-23 02:06

ㆍIP: 121.xxx.39

무지개 언약

무지개 언약 / 김태윤

니체가 말했다 신은 죽었다고
고명한 사람의 말은
죽어서도 명언이 되어
산사람의 가슴에 쐐기처럼
깊숙이 터를 잡았다

그 후로
정말 신은 죽은 듯이 고요했고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의 꼬리를 이었다
원래 소문이란
꼬리가 긴 법이란 걸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가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줄은 차마 몰랐었다

내 기어이 아벨의 핏값을
그들에게 물으려 했으나
신은 피의 비밀스러운 문을
혈기로 열지 않기를 당부하셨다

내가 말하노니
세상의 모든 색깔이 저 속에 있기에
이 세상이 흑백의 시대가 도래하는 날
기필코 인자가 오시리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노라고
신이 인간에게 약속한 증표의 언약인
저 무지개가 사라지지 않았으니
신도 살아있다는 증거라

사람들아
무지개의 고운 얼굴도 좋지만
무지개가 살아온 이야기에도
귀 좀 기울이고 살면 좋지 않겠는가.

주명옥

2017-09-23 08:22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운 무지개의 얼굴도 좋지만
무지개가 살아 온 이야기에도
귀 좀 기울이고 살면 좋지않겠는가

아침 아름다운 글에 미소집니다
시인님!
두 손에 감싸안은 찻잔의
따스함이 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어느새 9월의 숫자도
얼마 남지않은 끝을 보이는군요.
무엇이든 나누어도 아깝지않는
그런 계절이었음 좋겠어요!
ㅡ감기 조심하세요ㅡ


김태윤	우리 부모님이 포도 농사 지으실때 손님이 오면 좋은 상품으로 드리곤 하는 모습을 보고 살았습니다 우리들은 농사짓는 마음을 알기에 상품으로 팔 수 없는 것들만 챙겨오곤 했습니다 농심이란 그런 것입니다 자신에겐 아둥바둥 하지만 타인에겐 늘 관대해지고 마음이 한없이 넓은 들톀과도 같았습니다 그 결실의 가을에서 농심의 풍요를 봅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9/25 17:48

정찬열

2017-09-23 08:56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서재에 달려오셔서 흔적 주심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무지게 언약" 내공깊은 시심을 가슴에 세겨갑니다.


김태윤	지난 신인문학상때 받은 상패및 상장 그리고 책을 무겁다는 핑계로 동생이 들고 갔는데 어제서야 그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용물들을 펼치니 시인님의 수필집도 함께 있었습니다 [짓눌린 발자국] 분량이 꽤 많던데 아직 펼치진 못했습니다 주신 정성에 감읍하여 이 가을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9/25 17:51

김나현

2017-09-23 10:08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가 다시 말하노니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노라고
신이 인간에게 약속한 증표의 언약인
저 무지개가 사라지지 않았으니
신도 살아있다는 증거라

시인님 이아침 멋진 성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재림 강한 메시지
힘이 들어있습니다
무지개가 살아온 이야기 깊은 시심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김태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시인님 아마도 학교 다니실때 국어는 잘 하신 듯 합니다 이해력이 빠르십니다 시인님 어디 붕어 잡으러 가서 붕어만 잡히지 않듯이 가을이라도 가을시는 덜 낚이고 자꾸 다른시만 낚입니다 ㅎㅎ 고운 한 주 되세요 시인님 ^^	9/25 17:57

김나현	네 시인님 저도 이고운 날들이 아깝습니다 ㅎ 글고 제가 이과쪽은 꽝이예요 제가 머리 좀 안좋아요 문과가 쬐끔 낫습디다 ㅎ	9/26 00:53

유학수

2017-09-23 15:35

오랜만에 뵙습니다
무지개 언약,
감사하게 애독했습니다
기쁨 가득한
즐거운 주말 휴일 되셔요


김태윤	시인님 카스에서 멋진 낭만들 잘보고 있습니다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건강하셔요 ^^	9/25 18:03

여관구

2017-09-23 15:45

"니체가 말했다 신은 죽었다고
고명한 사람의 말은
죽어서도 명언이 되어
산사람의 가슴에 쐐기처럼
깊숙이 터를 잡았다."

무지개사 살아온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
참 깊이 있는 시심에
마음이 동합니다.
언제나 의미있는 시심에
가동을 받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태윤	고맙습니다 시인님 제법 가을이 속내를 들어냅니다 점점 안으로의 유혹들이 시선을 끌어냅니다 고운 가을과 동행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	9/25 18:05

김연식

2017-09-23 15:55

축복합니다
나또한 신은 죽었다에 힘을 실어주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기어이 축복이 있다면 시인님에게
번개처럼 다가오길 기도합니다
축복은 내어머니
내아버지가 주시는 축복이길
바랍니다

따로
신도 미신도 아무것도
안믿어요


김태윤	시인님 저는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신앙이라 둘로 가를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삶의 축복과 영적축복 다 챙기고 싶은데 꼭 그렇치만은 않네요 그래도 항상 기뻐하고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에게도 멋진 축복이 계시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9/25 18:09

이정규

2017-09-23 16:30

김태윤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들판이 점점 황금색으로 아름답게 익어가는듯 하네요..
빠르게 심은벼는 벌써 추수를 끝냈더라구요~~
주말 오후 시간도 잘보내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김태윤	제법 쌀쌀한 날씨라서 그런지 가을도 옷이 약간은 바뀐 듯 합니다 가을 들녘엔 풍요들이 하늘하늘 춤을 춥니다 석양과 절묘한 들녘에서 그저 넋이 사라지곤 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9/25 18:15

박진표

2017-09-23 18:24

김태윤 시인님!!!
무지개 언약...
사람들아
고운 무지개의 얼굴도 좋지만
무지개가 살아온 이야기에도
귀 좀 기울이고 살면 좋지 않겠는가...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그 과정이 있기에 결과가 있으니
우리들 삶 또한 그런 듯 합니다.
깊어가며 저무는
토요일 밤 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태윤	결과만 바라보고 달리는 삶과 과정을 중요시하며 달리는 삶은 그 가치가 다릅니다 결과가 풍요로울순 있겠지만 속은 썩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한 주 멋지고 아름답게 펼쳐지시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	9/25 18:17

이민숙

2017-09-23 20:29

그 후로
정말 신은 죽은 듯이 고요했고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의 꼬리를 이었다
원래 소문이란
꼬리가 긴 법이란 걸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가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줄은 차마 몰랐었다

내 기어이 아벨의 핏값을
그들에게 물으려 했으나
신은 피의 비밀 문을
혈기로 열지 않기를 당부하셨다

무지개의 언약
시인님
무지개를 보고 신이 살아있음을 믿으라
그렇수도 그렇겠네요
신의 영역은 더 심오 하니 알수는 없지만
깊은 글에 머물러 봅니다


김태윤	예 뭐 우리가 사람이니까 사람이 만든 경에 사람위주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사실입니다 신은 인격이시니까요 없다 없다 하여도 결국, 계시니까요 ^^ 시인님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고운 한 주 되셔요 ^^	9/25 18:19

김정택

2017-09-23 21:09

시인님
안녕하세요
편안한 쉼하고 계시는지요
무지개 언약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밤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태윤	예 시인님 발자취 고맙습니다 종교는 다를지라도 섬기는 마음은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고운 가을길, 한 주 되세요 시인님 ^^	9/25 18:20

김인숙

2017-09-24 00:23

사람들아
고운 무지개의 얼굴도 좋지만
무지개가 살아온 이야기에도
귀 좀 기울이고 살면 좋지 않겠는가.

무지개는 예수님을
소망을 뜻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윤	예 시인님 소망중에 소망이죠 가장 뵙고 싶은 분이 그 분이니까요 고운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한 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	9/25 18:22

김종덕

2017-09-24 00:29

김태윰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녕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사람들의 소리라고 색각합니다. 그렇지요, 겉으로 보이는 것은 아름다울 수 있지요. 그 속은 또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피 끓는 노력이 있었는지는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잇을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아름다움은 저절로 만들어 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고운 무지개를 만들려면 그 환경이 아름다와져야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을 사람들은 그냥 비온 뒤에 만들어 진것으로만 생각할 것입니다. 사람이 피어 날때는 더 더욱 고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을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 줄 수 잇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시고 시로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마도 시인님께서는 시가 아주 좋은 친구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고운가을 맞으시고 내내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태윤	시가 참 좋은 친구죠 우리 시인님 전부 그렇지 않나요? ^^ 내면의 신비를 알면 새로운 것들이 보이죠 그래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위한 전주곡인 현재의 삶들을 사랑하고 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9/25 18:24

권경희

2017-09-24 10:36

사람들아
고운 무지개의 얼굴도 좋지만
무지개가 살아온 이야기에도
귀 좀 기울이고 살면 좋지 않겠는가

궂은 비 내린 뒤 땅이 더 단단해 지듯이
소나기 내리고 피는 무지개 사연에
귀 기울이고 싶습니다.
시인님 언제나 의미 깊게 지펴주시는
시심을 감사히 담습니다.
남은 휴일도 귀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김태윤	담쟁이가 담을 넘는 이유도 이면의 것을 보기 위함이겠죠 무지개도 그 이면의 것이 있다는 것 ^^ 고운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고운 한 주 맞으시고 행복하셔요 시인님 ^^	9/25 18:26

박진표

2017-09-24 18:48

김태윤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휴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태윤	가을은 도대체 얼마나 깊을까요? 사람의 마음이 깊다는데 그 깊이도 모자랄 판이니 말입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으로 가을을 마음껏 담으시길 바랄게요 ^^	9/25 18:28

변봉희

2017-09-24 23:11

내 기어이 아벨의 핏값을
그들에게 물으려 했으나
신은 피의 비밀스러운 문을
혈기로 열지 않기를 당부하셨다

내가 말하노니
세상의 모든 색깔이 저 속에 있기에
이 세상이 흑백의 시대가 도래하는 날
기필코 인자가 오시리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노라고
신이 인간에게 약속한 증표의 언약인
저 무지개가 사라지지 않았으니
신도 살아있다는 증거라

사람들아
고운 무지개의 얼굴도 좋지만
무지개가 살아온 이야기에도
귀를 좀 기울이지 않겠나

태윤시인님!
쨩입니다~
완전 멋있게 니이체를 반박하셨네요~^^
무지개가 떠 있는 이상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은 변함이 없는것이지요~

멋있는 성시 잘 배독하고 도전 받고 갑니다~^^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거 같네요~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김태윤	니이체 역시 신을 찾다 만나지 못한 불평을 남긴 것이라 여겨집니다 바둑도 수순이 중요하듯이 믿음 또한 수순이 중요한 법이죠 마음을 열지 아니한 사람에게 다가가진 않겠죠 고운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 주 되셔요 ^^	9/25 18:31

김연식

2017-09-25 07:08

또 한주가 시작이군요
깊어가는 가을 아침
한주 행복하게 시작해요 시인님


김태윤	예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때문에 행복하답니다 시인님도 기쁜 한 주 되시고 평안하시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	9/25 18:32

김국현

2017-09-25 15:51

시인님!!

사람들아
무지개의 고운 얼굴도 좋지만
무지개가 살아온 이야기에도
귀 좀 기울이고 살면 좋지 않겠는가.

좋은글 머물다가 갑니다.
깊은 시향에 젖어보고
우리들의 신에 대하여 잠간 생각해봅니다.


김태윤	겉모습 보고 사람을 판단할 때가 간혹 있습니다 내면을 알고 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이해가 됩니다 사귐이 없고 내면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이 가을과 사귀어 봅고 싶지 않습니까? 그 내면의 것들을 훔쳐보고 싶어집니다 고운 가을길 되세요 시인님 ^^	9/25 18:34

배정이

2017-09-30 11:43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제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꿈에 그리던 사람과 정답게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가을답게 풍성한 추억 담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한가위 되세요.^^


김태윤	이쁜 시인님 추석은 잘 쉬셨나요? 글쎄요 꿈에 그리던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너무 오랜만에 들렸죠? 답도 늦었네요 고맙습니다 ^^	10/6 22:17

박기만 2018-01-17 20:16	시인님 안녕하세요 함께 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올해 좋은 인연으로 계속 이어 나갔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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