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인규
ㆍ작성일	2018-09-12 22:14

ㆍIP: 121.xxx.208

할미꽃의 회상

할미꽃의 회상 / 윤인규

노란 향내 풀풀 나는 꽃바람 타고
너울너울 물결치듯 춤추는 하얀 나비
아침이슬 머금은 청초한 풀꽃 향에 취해
그윽한 미소 지으며 꽃노래 부르네

싱그러운 봄날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아름드리나무 끝에 다소곳이 걸터앉아
꽃소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에 입맞춤하는
꽃나비의 날개를 살며시 비춰주네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불꽃은
타오르는 태양을 향해 놀러 오라 손짓하고
밤새워 날갯짓해도 지치지 않는 열정은
쏟아지는 별빛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네

흐르는 세월 속에 나비는 잔영마저 사라지고
등 굽은 꽃송이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지만
떠난 임의 환영을 보며 이름을 불러대는 꽃잎에게
그 옛날 꽃바람이 찾아와 그리운 소식 전해주네.

* 詩作 노트
치매에 걸려 대부분의 기억을 상실한 채
병상에 누워 계신 어느 할머니가
오래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가신 기억 저 편의
할아버지를 그리며 이름을 연거푸 부르시는
모습을 보고 시상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지만 언젠가는 허무하게 이슬처럼
사라질 우리 인생... 먼 훗날 몸과 마음이 무너질
바라지 않는 그 어느 시기가 올 때, 소중한 추억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적실지언정, 한 서린
아픔으로 목이 메도록 서럽게 우는 일이 없도록
이미 지나간 일에 부질없이 미련두며 애달파하지 않고
하루하루 순간순간 가치 있고 의미있게 살기 위해
마음을 내려놓고 주변의 소중한 존재들을 아름답게
가꾸며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어렵지만 새삼 되새겨 봅니다.

김순태

2018-09-20 19:34

`윤인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윤인규 시인님
집필하신
할미꽃의 회상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갈바람에 감기조심하시고
늘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윤인규	김순태 시인님, 늘 보내주시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추석연휴 따뜻하고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25 13:19

석옥자

2018-09-14 15:47

`윤인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그간 안녕 하셨는지요?
그 덥던 여름 가고 빨리도 달려온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계절로 바뀌었군요.
얼마 남지 않는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윤인규	석옥자 시인님, 따뜻한 추석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고운 발걸음 해주셨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휴일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며 향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25 13:12

정찬열

2018-09-16 21:45

`윤인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윤인규 시인님님 안녕하세요
주말끝 한주의 시작점에서

곱게 집칠하신" 할미꽃의 회상"
내공깊은 시심에 멋진글 가슴에 세겨 갑니다.

조상을 숭배하며 기리는 중추절
알찬 명절 되시고 명절 끝에 찾아온

가을 행사때 뵐수 있깅를 고대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시길 빕니다.^*^


윤인규	정찬열 시인님, 따뜻한 추석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고운 발걸음 해주셨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휴일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며 향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25 13:13

홍사윤

2018-09-14 16:59

비가 오려나 날씨가 흐린 하루 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윤인구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할미꽃의 회상'' 배람 합니다

가을 속에 빠져가는 마음
시인님의 시로 마음에 여유를 찾아봅니다
멋진 시에 푹 빠져 잘 배독하고
마음에 깊이 담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시 향기가 가을 하늘로 날아가
독자들에게 전해질 것 같군요!
늘 향필하시기 바라며
강건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윤인규	홍사윤 시인님, 따뜻한 추석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고운 발걸음 해주셨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휴일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며 향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25 13:13

주응규

2018-09-17 08:41

가을 햇살 만큼이나 곱게 빚어내리신 귀한 시향 마음에 받아봅니다
무덥던 여름도 이제는 빛을 잃어갑니다
오곡을 익히는 가을빛이 좋은 게절입니다
두루 평안을 기원하옵고 좋은 시향 가득 피우는 게절되십시요
이제 일주일 후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입니다
기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시고 대한문인협회 가을행사에서 뵙기기를 청합니다
건안건필하십시오.


윤인규	부이사장님, 따뜻한 추석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고운 발걸음 해주셨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휴일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며 향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25 13:14

김명숙

2018-09-17 12:12

윤인규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시인님의 서재를
찾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가을장마라는 신조어가 생길 법도 합니다
몇 해 전부터는 여름에 와야 될 비가
가을의 초입에서 내리니 말입니다
나이 듦에 건강이 우선시 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일상에서 가장 앞에 놓고
고민하는 날들 되시길요
강건하셔야 건필을 바라는 소망도
이루시고 오래도록 뵐 수 있죠
하늘은 그다지 맑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가벼운 하룻길
걸으시길요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글에
잠시나마 머물며 시심에 젖어
감사한 마음 짧은 댓글로서
대신합니다 ~~~


윤인규	김명숙 시인님, 따뜻한 추석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고운 발걸음 해주셨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휴일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며 향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25 13:14

김상훈

2018-09-17 16:34

내겐 아무런 기쁨이 없이
제멋대로 광기만 부렸던 지난여름,
사방에 잎사귀를 불렀다 흩어놓곤
깊은 변방에서 풀벌레만 키웠는지
담장 아래에선 요즘 그 소리가 한창이다
이제 곧 갈변하는 들녘의 모든 아픔들이
가을이라는 이름으로 필사를 찍겠지만
단풍은 차치하고라도 폭염의 광기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가

시인님, 시 한 수 애쓰셨습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조석의 일기 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윤인규	김상훈 시인님, 그간 건강은 어떠셨는지요. 고운 발걸음 해주셨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추석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며 향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25 13:15

조영애

2018-09-17 21:58

윤인규 시인님
가을 속으로 점점 깊어가는
더없이 아름다운 계절에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멋진 글을
공감하며 배람 합니다
앞으로도 시 향기가 더욱더
행복 안에서 빛이 나기를 바라며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윤인규	조영애 시인님, 늘 관심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고운 시심으로 향필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25 13:17

강호에 살리라

오직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