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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2-10 08:58

ㆍIP: 1.xxx.214

잡부의 하루

잡부의 하루 / 淸掃 안 미숙

매일 쓸고 닦아도

닦아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쓸어내도 쌓이는 그리움 혹은

닦아내도 자꾸 묻어나는 슬픔 같은

전생의 다 못한 일들이

미세먼지로 날아들어

틈마다 켜켜이 쌓인 걸까

그제는 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어제는 도색 작업을 하고

오늘은 배수로를 치고

삶에 밑바닥은

긁어낼 것이 너무도 많다

변기통에 머리를 박고 누군가

남기고 간 지린 내음 맡을 때

어딘가에 묻히고 왔을 내 흔적들

치우고 있을 사람 생각한다

구겨진 일상을 던져 넣는 시간

나만 세상에 버려진 것이 아니다

이 세상 쓰레기더미 뒤적이며

청소하고 있노라면

햇살은 곰팡내로 얼룩진

후미진 삶을 말리고

비는 날림먼지 씻어 내려

먼 풍경을 가까이 데려다 놓는다

좋은 날은 좋아서 나쁜 날은 나빠서

치우고 정리할 것들이 산더미다

잡부들이, 때 절은 시간 속으로

출근할 시간이다

내일은 창을 말갛게 닦아야겠다

강한익

2019-02-10 09:59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안 미숙 시인님!
삶에 밑바닥 참으로 치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상을
감히 더듬어 봅니다.
멋진글 잘 배람 하였습니다.
건안 향필 하시길 기원 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어십시요. 전생에 다 못한 일 이승에서라도 다 하고 갈 수 있을지~ 하루 하루 새로운 숙제가 쌓이는 삶이지만, 그래도 주어진 것을 잘 감내하며 살아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2/10 10:04

김토성

2019-02-10 09:20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집필하신 뜻깊은 멋진 글 보게하심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른 새봄맞이 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응원하여주시고 좋은말씀으로 격려하여 주시니 기쁨입니다
건강하시고 화이팅입니다
향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조용한 일요일 아침의 나라에서 한 하늘을 이고 살아가는 우리들~ 저마다 다른 일상에 분주하지만 오늘도 모두에게 가슴 따뜻한 일로 하루를 보낼 다정한 시간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휴일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0 10:03

김동철

2019-02-10 12:09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느낌을 더듬어 담아봅니다

구겨진 일상을 던져 넣는 시간
나만 세상에 버려진 것이 아니다
이 세상 쓰레기더미 뒤적이며
청소하고 있노라면
햇살은 곰팡내로 얼룩진
후미진 삶을 말리고
비는 날림먼지 씻어 내려
먼 풍경을 가까이 데려다 놓는다
좋은 날은 좋아서 나쁜 날은 나빠서
치우고 정리할 것들이 산더미다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진실한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밖에서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알찬 추억을 가득 담는
멋지고 아름다운 하룻길 되세요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허물을 지워도 또 쌓이는 미완의 생입니다. 오늘도 그것을 치우는 일로 살겠다 결심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1 00:43

권승주

2019-02-10 12:20

저마다의
삶에 소중함이

세상은 모두가 받아들여
움직이나 봄니다
그들이 있어 누군가 해야하는
일들이 사라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안미숙	권승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직업에 귀천 없다고 말하나 모두가 은연중 직업으로 사람 자체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하여 자신마저 그들과 똑같이 생각한다면 힘든 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1 00:45

신창홍

2019-02-10 22:35

안미숙 시인님,

심혈을 기울이신 "잡부의 하루"
역설적이긴 하지만, 세상에 가장
청결하고 청렴한 인생이 생각납니다.

삶의 밑바닥을 긁어내고
흔적을 치우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인생은 적응의 동물이니
끝없이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정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곧 맞아할 새봄맞이 청소는 스스로 하는 게
맞는거죠?
갑자기 맑은 영혼을 위한 청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인생에서 정답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적어도 자신의 삶을 부정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갈 가치를 찾아내는 자는 이미 더럽혀진 영혼이라 하여도 맑은 영혼을 갖기 위한 청소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설령 그것이 단발마에 그칠지라도 부단히 노력해 나가야만 가능한 청렴일 것입니다. 다녀가삼에 감사드립니다.	2/11 00:47

권기식

2019-02-11 05:31

안미숙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잡부의하루
곱게집필하신 시향에
젖으며 많은생각해봅니다
누구나 나름의인생이갰지만
어쩌면 우리가 무시했던분들이
새삼존경받으실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항상건강하시고
고운시향펼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권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렇습니다. 버스 안이나 시장통에서 더러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를 들으며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힘은 이름을 떨치고 있는 지식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거부 없이 순응하는 사람들에게서 비롯됨을 느낍니다. 주위의 환하게 비춰 줄 보잘 것 없다 여겼던 것들의 눈부심을 알아차리는 일이 쉽지는 않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1 14:00

김영수

2019-02-11 10:12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잡부의 하루
즐거이 배람합니다.

잡부들이, 때 절은 시간 속으로

출근할 시간이다

내일은 창을 말갛게 닦아야겠다

오늘은 나도 문득 마음의 창을 깨끗이 닦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항상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미숙	김영수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살다가 시야가 흐려지는 날이 있습니다. 무엇을 해도 명징한 판단력을 가질 수 없을 때 그럴때는 해답을 찾으려 애 쓰기 보다 그냥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과 일상을 지켜보노라면 자연스레 품었던 의문이 풀리기도 합니다. 당신과 나의 수고스러움으로 돌아가고 있는 세상의 고요한 행함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1 14:03

김정윤

2019-02-11 14:30

안녕하세요 안미숙 시인님!

올려주신 - 잡부의 하루 - 배람하고
그들이 있기에 그나마 이세상 환경이
정화되고 있음을 새삼 느껴게 됩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세상에 쓰임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의 잣대로 함부로 저울질 하고 그 가치의 경중을 따져 평가하는 일이 삐뚫어진 시각이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2 07:08

김인숙

2019-02-11 18:01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
내일은 창을 말갛게 닦아야겠다
네~~~^^고맙습니다
늘 희망의 메시지가 심장을 뛰게 하고
먼지 앉은 근심염려를 말끔히 닦게 합니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김인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삶의 소중함을 깨우친 사람일수록 허세와 자만심으로 부터 멀리 날아나 삽니다. 높은 지위와 많은 부를 축적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마음으로 닦는 사람들이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2 07:10

서재수

2019-02-11 18:56

청소~ 그 수고로움에
주변은 보다 정돈 되고 환하게 밝아지기에
날마다 치우고 정리하며
지난 날 시간 속 흔적들도 만나겠지요~
안미숙 시인님^^
잡부의 거룩한 하루 잘 보고 갑니다!


안미숙	서재수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한낱 미물도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다 쓰임이 있다 했거늘 삶을 부정하지 않고 힘든 일도 마다 않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하고 없신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다 할 때 이 사회의 수레바퀴가 제대로 돌아감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겠지요. 감사합니다.	2/12 07:13

박진표

2019-02-11 21:30

안미숙 시인님!!!
잡부의 하루...
내일은 창을 말갛게 닦아야겠다...
우리들 모두가 그랬음 좋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월요일 기쁘게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머리를 쓰고 일하면 대단하고 몸을 쓰고 일하면 낮추어 보는 우리 사회의 비뚫어진 시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음에도 나는 결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사람인 것처럼 해서도 안되는 사람인 것 처럼~ 사람의 직업으로 보이지 않게 나눈 계급 사회~ 법에나 있는 평등은 아직 요원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2 07:17

이문희

2019-02-12 03:18

항상 고마우신 안미숙시인님
늘 변함없이 베푸시은 성원에
거듭 깊은 감사 드립니다

쓸어내도 쌓이는 그리움 혹은
닦아내도 자꾸 묻어나는 슬픔 같은
전생의 다 못한 일들이
미세먼지로 날아들어
틈마다 켜켜이 쌓인 걸까

곱고도 아름다운 심이 깊은 시심에
취하여 한 참을 머물다가 갑니다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 경칩이
코 앞에 다가오도록 꽃샘 추위가
여전히 맹휘를 떨치고 있습니다

부디 마지막 가는 한파에 건강 잘
지키시고 온 가정에도 새 봄과 함께
기쁨 가득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부디 일취월장 건필건승 하시오소서!!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오늘도 도색을 하고 배수로를 치고 먼지를 닦는 청소부 처럼 저 차가운 겨울도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겠습니다. 머잖아 물러날 겨울의 색다른 정취 지금은 멀리하고 싶은 차가움이지만 곧 또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2 07:20

고지영

2019-02-12 13:45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주옥같은 시 작품 끊임없이
보여 주실것을 믿으며 베풀어 주신 인연 늘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고지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각자의 삶을 살아내면서 보고 느낀 것을 승화 시켜 시로 내 놓는 일을 산고에 비교하지요. 열달을 품어야 태어나는 생명처럼 살아 숨쉬는 시를 탄생하려면 저는 얼마나 더 산고를 앓아야 튼실한 아이 하나 얻을지 아직 배만 불룩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2 17:48

안계종

2019-02-12 20:01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오늘도 이전의 날들과 닮은 꼴이라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 것 같아
무능력에 무책임함을 느끼기도 해서
밤만 되면 소중했던 하루가 아깝게도 느껴집니다.
내일은 알차게 살아야지 하고,
하나의 일을 처리해 감에도
정성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오늘 밤도 가장 기쁘게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매일 건강히 지내십시오!
축복합니다.

맞기도 하겠지만, 겸손하십니다.
삶의 명을 이어주시는 주부의 손길은
어느 곳에서나 아름답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기쁨과 동행하십시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열심히 산다고 살아도 이룬 것 없는 것처럼 허무할 때 있지요.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면 건강한 가족과 욕심 없이 산 세월에 스스로 나쁘지 않은 삶이었음을 흐뭇하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3 00:02

박외도

2019-02-12 20:21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잡부의 하루"
잡부들이 있어 세상이 맑갛게 정리되고 정돈 되고
정화 되는것 같읍니다
내일은 창을 말갛게 닦아야겠다
시인님의 시심에 공감합니다
입춘이 지났으니 머잖아 새봄이 오겠지요
새봄 맞을 준비도 해야 겠지요
부족한 서재를 먼저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고 성필 하십시요.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자신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 하는 사람들이기에 오히려 감사하고 고마워해야겠지만, 하찮은 일이라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남들이 꺼려하는 3D 업종에 종사할수록 월급도 더 많다는데, 우리 사회는 정반대입니다. 기본적인 사고의 틀을 바꾸지 않는한 계속될 인식의 문제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3 00:04

김경렬

2019-02-12 21:32

가장 낮은곳의 그들을 통해 시인님의
내면을 투영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완벽함은 어디에도 없더이다.
다만 눈멀고 귀멀은 지식층의 문제가 더 크니까요.
안미숙 시인님!
올해는 문운이 만개하시기릉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김경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이 배우고 알만한 사람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의 눈을 가리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진실을 똑바로 보고 평가하지 않는 왜곡된 시선이 이 사회를 자꾸만 어려 집단으로 나눕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3 00:06

가혜자

2019-02-12 22:49

잡부의 하루...
일상에서 놓치는 수많은 언어들이 켜켜이 묵은 때도
하얗게 쌓여만 가는 먼지도 시인님의 곱고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씻어내시면 참으로 신비한 수정궁으로 변할듯
요술같은 마법의 손으로 온통 깨끗히 변화되는...

맑디맑은 시향을 감동으로 안아가옵니다 시인님!!


안미숙	가혜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누군가 내게 손가락질한다 하여도 적어도 나 자신만은 오히려 스스로를 대견해하고 위로하고 살아야지 싶습니다. 바람이 흔든다고 부러지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니 외부의 영향을 이기는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3 00:08

정찬열

2019-02-13 13:16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지펴놓으신 "잡부의 하루"
가슴에 세겨 갑니다.

정월 대보름에 맞춰 우수가 끼어있어
시샘하는 꽃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조석으로 불편한 날씨에 건강 하시고
편안한 나날이 되시길 손 모음니다.^*^


안미숙	정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다소 쌀쌀한 감은 들지만 그래도 올 겨울은 참 따뜻한 것 같습니다. 밤낮 기온차가 크니 감기 조심하시고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3 17:10

장지연

2019-02-13 17:58

안미숙 시인님

올려주신 시를 읽다
마음이 짠하여
잠시 쉬어 봅니다

매일 쓸고 닦아도
닦아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쓸어내도 쌓이는 그리움 혹은
닦아내도 자꾸 묻어나는 슬픔 같은
전생의 다 못한 일들이
미세먼지로 날아들어
틈마다 켜켜이 쌓인 걸까

어쩌면 우리네 삶이
매일 매일
자기가 생산해 놓은 쓰레기를
치우며
치우고 또 쌓아가며
끝나지 않는 청소부의 삶인듯 합니다

건강조심하세요


안미숙	장지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렇게 살아가야함을 알아채지 못하고 어질기만 사는 이들이 너무도 많지요.~ 시인님은 이미 알고 계시니 주위가 반들거리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3 18:33

권미영

2019-02-13 21:26

글을 보면 그글의 주인이 보이니
글은 정말 마음의 거울인가봅니다.

삶을 엮는 자세도 글을 짖는 손길도
부지런함 그 자체입니다.
치우고 닦고 씻다보면
언젠가 빛나는 유물 한점
건져올릴지 모를 일입니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순종하는 시인님~
삶의 나무에 복이라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길 ~~ 두손 모읍니다


안미숙	권미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누군가 자신을 닦아 주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스스로 자신을 닦아 맑아 지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끝 없이 갈구하는 세상의 것들이 다 자신의 마음 가짐 여하에 달려 있음을 아는 이는 결코 무작정 기다리지만은 않을 것이지요.~ 그것이 유물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저 사는 순간 순간 깨어 있음을 느끼는 것이 삶의 윤활유는 되지 싶습니다. 글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답글에 감동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4 07:18

권경희

2019-02-13 23:41

안미숙 시인님

삶의 세심한 손길처럼
시심도 가지런히 빛이납니다.
매일매일 닦아내며
반복되는 집안 일
풍부한 시심 따라 흐르다보니
제 마음 청소까지 합니다.
언제나 내공 깊은 시심 감사드립니다.
고운 쉼 되시고 기쁘고 기운찬 나날되세요.


안미숙	권경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군요. 먼곳엔 눈소식도 들려옵니다. 앞을 가리는 것들이 수시로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지만 이 또한 잘 치워내고 살아야겠습니다. 우리 함께 즐겁게 노래하며 청소해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4 07:20

김남기

2019-02-19 15:36

안미숙 시인님
쓸고 닦아도 내마음에 먼지는
닦이지 않네요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커피한잔에
세월을 낚고 있습니다


안미숙	김남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쉽게 닦여질 삶이 아니지요. 금새 다시 묻는 때 덕지 덕지 지울 수 없는 지경까지는 이르지 말아야겠기에 오늘도 쓸고 닦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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