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세복
ㆍ작성일	2023-03-04 03:34

ㆍIP: 117.xxx.63

그때의 추억

그때의 추억
靑娥/이세복

연둣빛으로 풀어놓은 계곡
방실방실 웃던 꽃분홍은
동심 부풀리기 충분했기에

꽃같이 예쁜 단발머리 소녀들이
설렌 꽃길 따라 거닐던
봄날의 소풍 같았건만

뜻하지 않은 뱀이 나타나
남의 밭에 돌무더기 만들어 혼났던
웃지 못할 슬픈 동화 같은
아린 잔상이 부끄럽게 한다

바지저고리 대님 고쳐 가며
작아진 어깨 짧은 백발로
인고의 노래 부르면서
대밭의 대를 찌던 아버지

그 좁은 등 뒤에 기대어
뱀에 대한 촌극을 위무하며
훌쩍인 서러움을 날렸다.

황영칠

2023-03-04 08:10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 진동하는 시향을 맡고
감상하러 다시 방문합니다.

시인님의 시 "그때의 추억"을
감상하면서 제가 살아온 모습을
반추해 봅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해 오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3월이 왔습니다.
이제 훈훈한 봄바람이 기분 좋게
살갗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세복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이른 시간에 기쁘게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주말 오늘도 많이 웃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4 08:56

민만규

2023-03-04 08:14

그때의 추억
맛깔나게
잘 풀어 놓으셨습니다
뱀 돌무덤
참 많이 했지요
그때만해도
뱀이 참 많았잖아요
부엌 천정에
세까레 타고
아주 큰 구렁이가 있었는데
지금도 생생합니다
어찌나 놀랬는지요
먼 추억을 소환해봅니다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이세복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항상 반갑게 달려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상쾌하고 좋아요 건강한 주말 많이 웃고 건강하세요.	3/4 09:04

정연석

2023-03-04 23:12

이세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때의 추억 시 잘 배람하였습니다

연둣빛으로 머리 풀어놓은 계곡
진달래가 교태를 부리던 어느 봄날
꽃분홍은 동심 불태우기에 충분했다

뱀에 대한 나쁜 기억은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어려서 뱀을 만나면 놀라곤 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좋은 추억만 갖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호강은 어렵겠지요

시인님 건안하시고 향필하소서
감사합니다


이세복	정연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상쾌한 하루를 맞이합니다 봄은 완연하게 추위를 이기고 왔습니다 따스한 햇살처럼 두고 가신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3/7 06:38

김현주

2023-03-05 07:38

이세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때의 추억"
잘 감상했습니다

바지저고리에 대님으로
버선 고쳐 신으시던 아버지
작아진 어깨에
짧은 머리 백발은 인고의 노래를 불렀다

그때의 대밭에서 대를 찌고 계시는
아버지의 좁은 등 뒤에 기대어
위로받으며
뱀에 대한 촌극은 김으로 날렸다.

그리운 아버지
언제나 든든했지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이세복	김현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상쾌한 하루를 맞이합니다 따뜻한 공감 감사드립니다 봄은 완연하게 추위를 이기고 왔습니다 따스한 햇살처럼 두고 가신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3/7 06:40

김정남

2023-03-06 03:16

봄마다 분홍으로 한가득 물들어있는
산들을 올라 다니며
가슴 한가득 진달래꽃을 끌어안고
혓바닥이 파래질 정도로 씹어 먹으며
놀았던 어릴 적 설례임있는 기억이 깊네요
봄이 되면 산으로 놀이동산 삼았던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
지금 내 아이들은 그때의 내 감성을
알기나 할까? 하다가도
하긴 이 아이들도 20대 초를 훨씬 넘어버린
<나 때는 이랬었다>라는 말들을 그 아랫사람들에게
쉽게 하더라고요 ᄏᄏ
세월이 날아갑니다
내 가슴속 저 심장은
아직도 어느 소나무가 오른쪽에 있었는지
커다란 바위가 어느 무덤 옆에 있었는지도
기억이 또렷하네요
세월은 흘러가도 우리들의
심장에 흐르는 감성은 아직도
추억의 그곳에 있는듯합니다
시인님 내리신 <그때의 추억에>
잠시 들러 거닐다가 내 속에 흐르는
심장의 떨림을 확인하고 갑니다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이세복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상쾌한 하루를 맞이합니다 그 시절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 봄은 완연하게 추위를 이기고 왔습니다 따스한 햇살처럼 두고 가신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3/7 06:42

최이천

2023-03-06 04:10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개여울 버들강아지 붉은 가슴 드러난 봄옷 입으시고
달래 냉이 변산바람꽃 고개 들고 환하게 웃어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그때의 추억
연둣빛으로 머리 풀어놓은 계곡
진달래가 교태를 부리던 어느 봄날
꽃분홍은 동심 불태우기에 충분했다

설레는 가슴으로 꽃 따라 오솔길
거닐 때
웃지 못할 헤프닝
동화 같은 이야기는 아프고 슬펐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이세복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상쾌한 하루를 맞이합니다 봄은 완연하게 추위를 이기고 왔습니다 봄 행사에 기쁘게 뵙겠습니다 간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따스한 햇살처럼 두고 가신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3/7 06:44

염경희

2023-03-06 17:03

시인님!!!
저도 시인님 덕분에 추억을 되새겨 보는 시간입니다
그대는 모든게 좋았고 아름다웠고
항상 부풀어 오른 가슴을 벅차하며 즐겼지요
잘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행사 때 뵙겠습니다


이세복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상쾌한 하루를 맞이합니다 봄은 완연하게 추위를 이기고 왔습니다 그래요 아름다운 축제의 날에 기쁘게 뵙겠습니다 따스한 햇살처럼 두고 가신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3/7 06:46

김희선

2023-03-07 21:59

그때는 그랬었지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뱀이었지요..
풀밭에도 밭두렁 논두렁에도 우물안에도
생각만으로 온몸이 오그라듭니다.
그래도 그런 시절이 있어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기에
이리 고운 시도 탄생하는 것이지요.
덕분에 그때의 추억에 잠겨봅니다.
봄빛 가득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이세복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기쁘고 좋은 시간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많이 웃고 건강하세요. ^♡^	3/8 08:36

신창홍

2023-03-07 22:14

이세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련한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상념에 젖어 보는 시간이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러운 요즈음입니다.
그래서 추억은 언제나 소중한가 봅니다.
공감하며 잠시 머물러 봅니다.

이야기는 좀 다르지만,
저도 항상 태산 같았던 아버지가
어느 날 저보다 작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세상을 원망까지는 아니어도 한동안 실의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새 봄에 따사로운 햇살처럼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세복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을 맞이합니다 따뜻한 공감을 주셔서 기쁩니다 화창한 봄날 기분도 상쾌하며 행복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많이 웃고 건강하세요.	3/8 08:40

안영준

2023-03-08 16:25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따스한 날씨가 봄임을 말해주네요
상추객의 나들이가 머지않아 시작될 듯합니다
포근한 오후 즐거운 시간 되시는지요?
옥고와 같은 글 집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이세복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공감으로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경남 합천에 산불로 가슴이 아픕니다 얼른 진화가 빨리 되길 바랍니다 봄이라 상춘객이 많이 나서고 위험과 사고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3/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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