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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전남혁 문학서재

ㆍ작성자	전남혁
ㆍ작성일	2021-10-08 02:58

ㆍIP: 218.xxx.8

육갑 떠는 나

반은 거짓말이고
반만 진실이어도
모든 게 온전하다고 믿는 세상
그 속에서 나는 꼭두각시처럼
옳다고 가열토록 흥분해

식어도 모르는 우리네 살이
어데 가서 진실을 알고 행복할까
애꿋은 술에 기대어 잔만 가지고 노는
나는 미쳐야 행복하나

배낭 하나 메고 길 나서면 조금
나아질까 이것도 저것도 아닌 놈이
헤메다 하늘 보고 베실 웃냐

아는 게 몽땅 연필보다 짧은데
말이 많아
주워들어 유려하나
쭉정이로 날리고
진실 앞에 두꺼운 가죽 얼굴에 깔고
고래고래 아니야라고 악쓴다

부족할수록 외국말 남발하고
맞춤법은 소리나는 대로며
어이쿠, 겸손으로 가는 길이
집으로 가는 길보다 멀구나

아름다운 것은 하늘 아래 널렸는데
보고만 있어
멍한 게 편하더냐
그게 깨달은 것이야?
그럴만큼 여유도 없으면서
육갑 짚고 떨기도 하느냐

시각장애인은
마음과 촉각으로
보인다고 하더라
뜨고도 보지 못하는 내 눈은
차라리 빼어 악어에게 던지자
악어는 악어의 눈물이라도 있지

?

박희홍 2021-10-08 08:01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아는 게 몽땅 연필보다 짧은데 말이 많아 주워들어 유려하나 쭉정이로 날리고 진실 앞에 두꺼운 가죽 얼굴에 깔고 고래고래 아니야라고 악쓴다”라는 “육갑 떠는 나” 가슴에 담아 갑니다. 시인님의 글향이 널리 퍼져가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화창한 햇살이 쏟아지는 삼일의 연휴 다정한 벗들과 산과 들을 누비며 여름 내내 지루했던 시간을 날려 보내시고 행복 충전하시어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세복 2021-10-09 00:04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곱게 물들어 가고 어느덧 찬 이슬이 온다는 寒露도 지나고 있습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합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 셨습니다 고운 밤 행복하세요.

최이천 2021-10-09 03:40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시월인데 덥습니다 변절기 코로나 감기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 육갑 떠는 나 아름다운 것은 하늘 아래 널렸는데보고만 있어멍한 게 편하더냐?그게 깨달은 게야?그럴만큼 여유도 없으면서육갑 짚고 떨기도 하느냐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영준 2021-10-09 08:58	전남혁 시인님 그간에도 평안하셨는지요? 오곡백과 풍성한 천고마비의 계절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가을 총각들 맘 설레게 하는 아니 누구라도 맘이 싱숭생숭한 계절인 듯합니다 다시 올 수 없는 21년 가을 눈치껏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김정윤 2021-10-09 09:12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배독하고 시향에 젖어보는 향긋한 10월 둘째주 토요일 아침입니다 이제 조석으로 쌀쌀해진 바람에 가을이 온것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환절기 코로나 조심 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시월의 둘째 주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동백 2021-10-09 21:38	전남혁 시인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저의 서재를 방문하신지가 넘 오래된 지금에서야 답방을 오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는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올려주신 잼있는 詩 "육갑 떠는 나"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전남혁 시인님! 어느덧 계절은 10월의 중순을 향하고 있네요. e좋은 계절 향기로운 글 쓰시면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장원경 2021-10-10 03:03	아름답고 행복한 시월 싸 ~랑 이 노을빛으로 물들어 익어가는 멋진계절에 육갑이라니요, 저는 시인님을 만나뵙지는 않았지만 이미 글에 강물처럼 젖어있습니다, 짝사랑 인가요..?' 원경이는 진실한 글에 프리미엄 붙여서 투자할줄아는 매력부자이니까요 , 제가 시인님 을 잘모르지만 대화와 이해라는 두개의 창문을 잘 사용 하실줄 아시는 시인님 이란 생각이 들어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 시인님께서 살고계신 하늘을 마음 ❤속으로 그려보며 절대로 아프지 마시고 하루 한가지씩 좋은일이 생기시길 소망합니다,

한영택 2021-10-10 09:44	전남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집 “바람과 구름과 시냇물의 노래” 축하드립니다 늘 좋은 모습으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꽃으로 피고 푸름을 빛내고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나뭇잎 떨어지면 또 밤의 계절로 가는 게 자연의 섭리겠지요 장기간 ‘코로나 19’로 힘들고 답답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위드 코로나’로 활기찬 일상을 찾았으면 합니다 향기 가득 풍성한 글 밭 많은 사랑 받으십시오 집필하신 시인님의 멋진 글에 다녀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보내십시오 향 필하세요.

전남혁 2021-10-11 12:54	박희홍 시인님! 이세복 시인님! 최이천 시인님! ` 안영준 시인님! 김정윤 시인님! 이동백 시인님! 장원경 시인님! 한영택 시인님! 한 분 한 분의 댓글을 읽으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내년 봄이면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모든 시인님께 존경과 사랑을 담아 띄웁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서준석

2021-10-11 22:56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오랫동안 내리던 비가 멋고 기온이 차갑습니다,
향내가 진해 멀리까지 퍼지는 시인님 서재에서
육갑 떠는 나를 배람하고 흐뭇하게
깊은 시심에 마음을 놓아봅니다.
한편한편 서재를 찾을 때마다
고운 음률로 매료되어 박수 드립니다,
늘 건안 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전남혁	배려하시는 서준석 시인님 진해라뇨! 너무나 반갑습니다 저는 진해중 24회입니다 부산서 초등학교 5학년 다니다 진해에서 덕산초교 졸업했답니다 언젠가 시 편에 그 얘기 들려 드리겠지만 진해라뇨! 추억이 폭포수 처럼 흘러내려 마음의 빛이 산란하게 흩어집니다 댓글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차차 말씀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늘 향필 하소서	10/13 01:34

유병화 2021-10-12 12:27	그리하여 시 한편 탄생을 맛보았으니 좋네요. 고운 옥고 이루세요. 또 뵙겠습니다.

전남혁 2021-10-13 01:45	유병화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에 몇 번 들렀는데 부르던 노래가 멈췄더라구요 진솔한 청원은 서재 활동이어가시고 자주 뵈어요 저는 어느 순간 sns서 탈퇴한 이유는 나르시스트가 너무 많아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대화는 공평해야 하는데 억지 춘향으로 감정을 맞추다 보니 어느새 제가 사기꾼 되어가더랍니다 천명 가까이 팔로우 해봤지만 대체로 간이 설탕에만 절여 있어서 단짠맛을 즐기는 제게는 피로감을 느꼈답니다 아무튼 저의 생각입니다 워낙 심미안이 출중하신 님께서 서재에 자주 만나 평온한 말씀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편히 쉬세요

정찬열 2021-10-14 17:26	안녕하셍료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그간도 무탈하시지요 "육갑 떠는 나" 내공깊은 시심에 제자신이 어떨해지며 시향에 젖습니다. 쌀쌀해진 날씨가 이제 절기를 찾는모양세입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장원경 2021-10-20 02:15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 🍂속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시인님께서 저처럼 동심적인 마음 ❤으로살고 계실것같아 그 점이 마음에 듭니다 , 언젠가 서로만날수 있는 기회가 왔을때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을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만남이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그런 만남이되면 좋겠습니다, 원경이부탁은 절대로 절대로 아프지 마시고 이세상 복이 시인님 께 많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편한밤 되시고 식사 잘챙겨드시기 바랍니다, )♡♡

전남혁

2021-10-20 13:12

어찌하다 보니 늦게 답장드립니다
정찬열 시인님,
장원경 시인님의 댓글을 배독하면서
겸손한 마음과 존경을 담습니다
메마르고 숨가쁜 세상속에 이리 소통하며
사는 게 어쩜 큰 행복이라 생각됩니다
내내 일상의 행복을 빕니다


이동백	안녕하시지요? 전남혁 시인님! 어느새 저의 서재를 다녀가셨군요.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이제 가을이 익어가는 요즈음 늘 좋은 생각으로 즐거운 계절이 되시고 행복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전남혁 시인님!	10/25 17:18

이동백	서재 활동 한다는게 사실은 어렵습니다. 저는 게으르다 보니 먼저 찾아 오지 못하여 늘 송구한 마음이지요.ㅋㅋ	10/25 17:23

전남혁	다 받습니다 받지 아니하고 줄 수 없으니까요 ㅋ~	10/27 16:08

김보승 2022-06-05 19:56	안녕하세요 시인님 어느새 한해의 절반인 유월이 영글어갑니다 건강하시죠 코로나 19의 여파가 제법 삶을 아프게 하였기에 지금의 숨 고르기가 편하지마는 않는 게 언제 확산의 시작이 될지 염려가 앞서는 까닭일 겁니다 각별 건강 유념하시어 일상의 여유로움이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번 여름 행사 참여하여 기회가 된다면 고운 시인님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향기로운 글향을 가슴으로 새기며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강건하셔야 합니다 전남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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