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1-05-21 00:17

ㆍIP: 1.xxx.115

봄비는 고독의 눈물

一向/조한직

고독이 무거워 참았던 눈물
콧잔등 위에 뚝뚝 떨어지는 소리는
꼭 닫힌 가슴으로 흘러내리는 기쁨이다

긴 겨울의 하얀 구렁에서
앙상한 영혼 위에
스멀스멀 사랑의 온기 흐르면
위대한 생명 잉태하는 소리 들린다

짙은 고독의 농도는
바늘 같은 빗줄기 되어 언 땅에 박히며
압축된 영혼은 죽음에서 벗어나려는 소리 우렁차다

고독 위에 웃으며 흘리는 저 눈물은
슬픔 아닌 기쁨의 눈물이다

저 소리에 생명이 용솟음 칠 거다
희망의 싹이 솟아날 거다
환희의 세상이 펼쳐질 거다.

박윤기 2011-05-21 03:31	어제 무거운 고독을 흠뻑 맞았습니다. 일부러 꺼내지 않은 우산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아픔을 작은 몸으로 받아가며 세찬 외로움에 몸을 떨고 봄볕에 그동안 한가로웠던 몸의 구석구석에 쏟아놓는 무거운 전율 먼 태초의 눈물에 감전되어가는 어둠속 외침! 천둥이다. 대지에 떨어져 스미는 방울들은 봄의 역동하는 생명을 줄터이지만 떨어져 데굴데굴 시궁창으로 처박히는 방울들은 숨조차 쉬기 버겹겟지! 같은하늘에서 오는것 인데도 다른 삶을 사는데 어지 인간이라 별 수 있으리! 천둥이치고 벼락이 내리고 지구상의 쓸모없는 사람들 가슴팍도 철컥 내려 않으리! 조한직시인님! 늘 평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2011-05-22 22:51	《Re》박윤기 님 고독을 씹으며 우산도 없이 우수에 젖어 거리를 활보하던 낭만의 시절이 떠오릅니다. 살 닿는 곳마다 철떡거림에 차가워 움직이기조차 싫은 젖은 몸 그래도 좋았었는데 지금은 미친짓이라 욕하겠지요. 삶이 복잡하니 머리위에서 천둥치고 번개치면 겁도 납니다. 요즘은 비오면 으레 천둥 번개가 동반하니 하늘이 노하긴 한 모양입니다.

장경복 2011-05-23 07:15	조한직 시인님... 엊그제 선생님의 고독이 나에게로 와서 감기가 심하게 걸렸습니다 비의 고독은 이런 아픔인가 봅니다 미열과 기침으로 힘겨운.... 아픔 뒤에 환의와 생기로 건강한 삶이 다시 찾아 오겠지요 선생님의 고독을 제가 안고 갑니다 행복한 오월 되십시요.

조한직 2011-05-23 12:18	《Re》장경복 님 , 장경복 시인님 그러셨군요..그놈의 고독이 장시인님까지 찾아갔군요. 장시인님이 제 고독을 덜어가시니 마음이 가벼워 지리라 바램해 봅니다. 감기는 제가 가라할게요 얼른 나으시길 빕니다.

주응규 2011-05-24 09:20	봄비는 고독의 찬가 참 멋지고 운치가 다가 옴 입니다 봄비를 맞고 거닐고픈 생각이 이는데요 좋은 시향에 젖어 갑니다 조한직 시인님 오월이 떠나가려 합니다 붙잡아 주십시요 ㅎㅎㅎ 평안 하시길....

한원희 2011-05-24 12:17	휘몰아 치는 겨울에 꽁꽁 얼었던 눈이 봄비가 되어 시인님께 그리고 우리들을 젖셔주고 있네요. 반가움에 혀를 내밀고 한방울에 빗물을 마시려니 그 옛날 그리움이 온 마음을 칭칭 감네요. 조용히 나이듦에 앞으로 어떻게 아름답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며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5월에 햇빛을 한아름 드립니다.

조한직 2011-05-24 15:36	《Re》주응규 님 , 주응규 시인님이나 저나 그저 가는 세월 바라봐야 하는 입장이 아쉬움입니다. 마음으로나마 가지말라 빌어봅니다.

조한직 2011-05-24 15:40	《Re》한원희 님 , 한원희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봄비가 내리고 푸르름을 더해주던 오월도 이제 저만치 지나가는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세월의 흐름에 순응하며 사는게 인생인가합니다.

김선옥 2011-05-24 18:21	아~ 고독의 찬가로 불러주는 봄비.. 고독을 즐기는 나무와 꽃들일수록 사랑으로 곱게 물들어가고 그 사랑을 고독으로 즐기시는 시인님 .시인님의 마음을 닮고 싶습니다 봄비를 고독을 느끼는 찬가로 불러주는 시인님의 마음을 읽어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강승희 2011-05-25 09:47	조한직 시우님 고독의 찬가는 봄을 피워내기 위한 몸짓이었군요 고운 시어 가슴에 담아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조한직 2011-05-25 12:29	《Re》김선옥 님 , 김선옥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홀로 태어난 고독을 감싸받으며 사랑을 느끼며 사는게 인생이지요.

조한직 2011-05-25 12:32	《Re》강승희 님 , 강승희 시인님 바쁘신 발걸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생은 고독에서부터 시작인 듯 합니다.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김광선 2011-05-25 16:30	봄비가 겨우내 움추렸던 고독을 피워 내는군요 생기 찿는 대지에 용솟음 치니 이제는 고독을 게워 내는가 봅니다. 조한직 시인님 고운 글어 한 참을 머물다 갑니다.

조한직 2011-05-26 14:45	《Re》김광선 님 , 김광선 시인님 바쁘신중에도 귀한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행복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정병옥 2011-05-26 21:50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참았던 고독이 너무 무거워 이 봄날 봇물터지듯 말없이 흘러 내려 이렇듯 시인님의 시심을 불러냈나봅니다. 무거운 고독이 내려서인지 유달리 푸른 신록이 해맑게 웃고 있어서 ..그래서 고독뒤에 오는 행복도 있나봅니다. 행복한 오월 되시기 바랍니다^^

서명수 2011-05-27 10:26	조한직 시인님 봄비의 고독에 동행하면서 시인님의 인자하신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 오릅니다. 언제나 맑은 시향에 마음주고 다녀 갑니다.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최평균 2011-05-27 17:10	그렇겠네요. 봄비는 고독한 시인에게 어울리는 하느님의 피조물이겠네요. 제 마음이 또 다르지 않으니.....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의 끝에서 시인님의 빗속에 머물다 갑니다. 향기로운 오늘 되세요.

이원국 2011-05-27 21:00	봄비는 고독의 찬가.....고독속에 생명도 잉태하고 희망도 어우려지군요 조한직 시인님 ~그간 편안하셨는지요 오랜만에 서재로 인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옵고 문운이 함께 하시기를요 편안한 밤 되셔요^^*

조한직 2011-05-28 01:19	《Re》정병옥 님 , 정병옥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잘 지내시겠지요? 원래 생명의 꿈트림은 고독에서 시작 아닌지요? 행복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1-05-28 01:21	《Re》서명수 님 , 서명수 시인님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지난번 시집 출판 기념일에는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늘 건필을 기원 드립니다.

조한직 2011-05-28 01:24	《Re》최평균 님 ,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쁘신중에도 제 서재방문 감사드립니다. 늘 희망이 샘솟는 삶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1-05-28 01:27	《Re》이원국 님 , 이원국 시인님 안녕하세요 많이 바쁘시지요? 저도 업무에 치여 자주 서재에 접하지 못합니다.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는 팡 개

허공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