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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미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미영
ㆍ작성일	2012-11-15 12:47

ㆍIP: 121.xxx.84

화병(花甁)

화병(花甁)

권 미영

많이 바쁘신가요?

여기

제 진심을 꽂아

당신께 바쳐요

어때요

참 어여쁘지요?

오래 바라만 봐도 좋고

원하신다면 몇 송이

나누어 주셔도 좋아요

다만, 제 향기만은

비우지 마시고

오래 님의 화병에

꽂아두세요

서복길 2012-11-15 12:56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미영 시인님의 고운 향기가 내 속으로 들어 오네요 언제나 느꼈듯이 작고 앙증스런 모습으로, 그 누구도 가지지 않은 소담스런 향기~ 변하지 않는 고운모습.. 마음에 담아봅니다~

경대호 2012-11-15 16:33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미영 시인님.. 향기를 안 꽂으면 혼날 것 같은 위협?에 주섬주섬 방금 꽂았읍니다................. 고은 글 감사합니다..

김광식 2012-11-15 18:38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운 꽃향기에 얼름 화병에 꽂아둡니다. 향기가 널리 퍼지도록 고운글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날씨 건강하세요^^

주응규 2012-11-16 13:30	화병 곱게 내리신 글속으로 빠져봅니다 권미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시고 즐겁고 멋진 주말 맞으십시요^^

이명숙 2012-11-17 09:23	향기로운 꽃향이 진동을 합니다. 서재에서.. 예쁜 꽃 한송이 탐내봅니다.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그런 꽃 행복하세요.^^*

정행호 2012-11-17 13:25	우수수, 보금자리를 이탈한 단풍잎 애절한 아우성에 소소리바람의 거친 손길이 할퀴고 지나가며 매운맛을 보여주는 11월도 어느덧 중순을 넘기고 있습니다. 차디찬 냉풍으로 정신을 도야(陶冶)하여 태산같이 높은 창대함으로 주옥을 찾아내어 아름답게 연마하나니 내내, 문운의 꿈을 실현하옵소서.

홍대복 2012-11-17 15:09	권미영 시인님! 그간 평강 하신지요? 초 겨울의 문턱에 내리던 비는 간밤에 나뭇잎 한잎, 두잎 적시어 떨구고 찬 바람에 앙상한 나뭇가지 만이, 추운 겨울 손님 맞을 채비를 하네요'' 갈색빛에 물들었던 아름다운 산하가 고요한 동공 속에서 머뭅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흐르는 시간의 강 여울에서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곽종철 2012-11-17 15:40	진심을 전해 주는 내 향기을 전해주는 "화병"의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오랫동안 옆에 두고 싶은 화병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져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감기 조심하세요.

김화일 2012-11-20 10:33	화병의 꽃 한송이 그 꽃향기 너무 아름다워 아름다운 모습에 그대로 두고 향기만 맡겠습니다^^ 고운 글향에 마음이 행복함을 느낍니다 행복하세요^^

정용하 2012-11-20 18:54	세련되고 상냥한 화병의 말 붙임에서 여인의 은은한 메세지가 느껴지네요. "많이 바쁘신가요?" 에서 부터 시작된 기법이 일응 평범한 듯나 결코 평범하지 않는 고도의 숨겨진 색다른 묘사 맛에 흠뻑 젖어봅니다.^^

김지숙 2012-11-21 09:59	권미영시인님 반가심니더묵고 살려니 늦게 인사를 드려 지송합니더늘 바라만 보아도 좋고 내마음을 담아서진심을 고백해도 좋고 내마음과 공류가되는 진실된친구화병..시인님 날씨가 춥심니더옷두껍게 입고 다니시고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권미영 2012-11-21 10:33	《Re》서복길시인님 ㅎㅎ 작고 앙증스런 모습으로 담은 소담스런 향기 ~ 영원히 변하지 않는 향기~ 저에게 주문하신 메뉴 ㅎ 제가 만들어 낼지 자신없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권미영 2012-11-21 10:37	《Re》경대호 시인님 위협에 얼른 주섬주섬 꽂으셨다해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햇살이 꽃보다 부시게 피어난 아침 두눈에 모두 넣기엔 너무 버거워 오히려 두 눈을 감고 가슴에 해를 담아왔습니다. 시인님의 가슴에도 세상과 우리 모두의 가슴을 데워주는 뜨거운 태양 하나 담아 생활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권미영 2012-11-21 10:40	《Re》김광식 시인님 이제 더 추워지면 각진 방의 문을 꼭꼭 닫아 걸어 우리 모두의 마음에서 뿜어 내는 향기 아니면 어느 틈사이로 들어온 꽃 향기는 없지 싶어요. 제 마음에서도 고운 향기를 뿜을 수 있게 노력해 볼께요.

권미영 2012-11-21 10:41	《Re》주응규 시인님 늘 챙겨주신 건강과 안부인사 감사하게 챙겨 받았습니다. 시인님도 건강을 바탕으로 밝고 건강한 시 많이 창작하시길요

권미영 2012-11-21 10:43	《Re》이명숙 시인님 세상에 어떤 꽃 보다 사람 꽃이 예쁘고 향기롭다고~ 마음의 화병에 물을 자주 갈아 주며 시들지 않게 노력하는 날들 만들어 갈까요?

권미영 2012-11-21 10:45	《Re》정행호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찬사로 기를 불어 넣으주셨으니 올해는 그럭저럭 마무리 짓고 내년에 저도 열심히 시 창작의 꿈을 활짝 펼쳐보겠습니다.

권미영 2012-11-21 10:48	《Re》홍대복 시인님의 서재 방문해서 향기로운 차 한잔 대접 받고와 오늘 하루 참으로 마음이 향기로울 것 같네요. 크기에 상관없이 무엇 하나라도 서로 나눌수 있는 마음~ 바로 이것이 화병에 꽂힌 시인님의 마음인가 봅니다.

권미영 2012-11-21 10:49	《Re》곽종철시인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이렇게 거리를 두고 있어도 항상 시인님 곁에 머무르고 싶은 화병 같은 존재가 정말 되고 싶네요.ㅎ 언제 뵐지요? 12월 중순이 기다려 집니다.

권미영 2012-11-21 10:53	《Re》김화일 시인님 해솔~~ 시인님의 호를 되뇌여 봅니다. 개인적으로 호가 참 제 마음에 와 닿거든요. 화병에 머무르는 꽃 향기도 좋지만 바다 내음에 뭍어오는 소나무 향은 향이 날아 갈까 노심초사 하기보다는 막힌 마음을 뻥 뚫어 줄 것 같아 벌써 머리 속엔 바닷바람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권미영 2012-11-21 10:59	《Re》정용하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산에 제가 여태 머물렀다면 시인님과의 인연이 더 친밀해졌을까?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세상의 일은 한치 앞도 제 짧은 시야로는 보이지않으니 지금이라도 시인님께 가는 호감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시를 쓰고있지만 수필을 즐겨 읽는데 틈틈이 시인님의 서재에 들리겠습니다.

김선옥 2012-11-21 11:06	권미영시인님. 향기따라 와 보니 향기 그윽합니다. 그 향기는 시인님의 향기이지요? 늘 건강조심하세요.

권미영 2012-11-21 11:21	《Re》김지숙 시인님도 저 아랫지방 사투리를 구수하게 발음 하시니 아마도 같은 고향분 이신가 여겨집니다. 자라난 환경이 비슷하면 창작 활동하면서 느끼는 공감대도 더 많으리라 생각해요. 좋은 인연의 끈을 잡았다 느끼며 이 끈을 놓치지않으려 꼭 붙들고 있겠습니다.

권미영 2012-11-21 11:23	《Re》김선옥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제 향기는 그닥 그윽하지않은데... 감사합니다.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푸근한 시인님과 함께 할수있어 늘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김동수 2012-11-24 09:11	벌써 추수가 끝났네여! 할 수 없죠, 뭐. 이왕지사 온 김에 이삭이라도 주울 수밖에. 아유, 많이도 흘렸네요! 역시 한꺼번에 끝내는 몰아치기 가을걷이라, 아니 일부러 남기셨네요. 이 이삭꾼이 올 줄을 아시고. 고맙습니다! 얼굴은 감추고 몸둥이만 내미는 "많이 바쁘신가요", 몸과 맘으로 해석이 가능한 "송이"와 "향기", 한 이삭은 유야무야, 한 이삭은 알쏭달쏭, 이런 이삭을 주어가면 또 밤잠을 설치겠는데, 거 참!

권미영 2012-11-26 18:46	《Re》김동수시인님 제가 이삭을 흘려 놓았다 하심은? 칭찬의 말씀 이시겠지요? 저도 코흘리개 어린시절엔 시골에서 자라 추수가 끝난 논에서 벼이삭을 주워 본 일이있기에 그 기분을 잘 압니다. 횡재한 기분은 아니라도 벼이삭 줍는 재미 그거 쏠쏳하거던요.ㅎ 원래 시라는 거 시인님과 저의 생각과 주관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니 시 해석의 정석과 지름길은 없지 싶네요. 저는 단순 명료하게 썼는데 시인님이 제 시를 너무 심오하게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 한편 감사하네요.

단풍잎

가을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5	사랑은	17	권미영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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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바람을 이해한 날	14	권미영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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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봄	18	권미영	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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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봄을 엿듣다	24	권미영	20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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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기다리는 마음	12	권미영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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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단풍잎	24	권미영	2012-11-22

66	화병(花甁)	26	권미영	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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