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권미영
ㆍ작성일	2013-01-07 11:28

ㆍIP: 121.xxx.84

친구라는 이름으로

친구라는 이름으로

권 미영

눈도 없고

입도 없고

귀도 없는

휴대전화기 속에

너의 얼굴이 보이고

너의 마음이 들리네

세찬 바람 불어

내 마음의 온도 영하로,

모서리 진 얼음 얼면

아무도 모르게

불씨 하나 지펴

서서히 녹여주고

훈훈하게 마음 데워

팔팔 끓인 정 한 그릇

어젯밤

잠 못 이룬 나에게

오늘 아침 걸러

출출해진 나에게

덜어주고 퍼주며

아낌없이 나누어 준 너

눈은 없되

사랑 어린 시선으로

입은 없되

격려의 입술로

귀는 없되

활짝 열린 마음으로

쓰다듬고 어루만져

일그러진 내 마음을

곱게 빚어주던 넌,

휴대전화기 속에 사는

나의 벗!

이명숙 2013-01-07 12:20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절친한 벗 그런 친구 있어서 행복해 보입니다. 사랑의 눈길 격려의 따뜻한 말 배려하는 넓은 마음 그런 가슴 가진 남자 어디 없나요? 행복하세요.

김지숙 2013-01-07 12:23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미영시인님새해인사가늦어심니더눈도 입도 귀도 없는것이 언제랑나랑한시라도떨어져서는 살수없는 나의절친한 벗 나의속내를 다알고있어도시치미를 뚝떼는 앙증맞은 벗..시인님 늘건강하시고 새해복많이받으십시요

경대호 2013-01-07 12:55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발상이 상큼하고 착상이 굳건한 시.. 잘 받아서 읽습니다.. 감정의 적당한 터치의 붓필이 선염법渲染法의 기법인 양 물감이 잘 번지네요.. 늘 아름다우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3-01-07 22:40	권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철친한 벗, 팔팔 끓인 정 한 그릇같은 벗, 깊은 감성이 내마음도 흔들어 놓는 것 같습니다. 그런 친구를 두고 있는 것 자체가 부럽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김광식 2013-01-08 06:33	친구라는 이름 참 다정한 이름입니다. 그속에서 보고 즐기는 것 또한 팔팔끓는 정 같습니다. 고운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3-01-08 09:32	좋은 시향에 추운날 온기 댑혀갑니다 올 한해도 문우의 정이 흐르는 따스한 손길 많이 내려 주십시요 권미영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김잔디 2013-01-08 13:05	예춘님 항상 가까이 있는 절친 멋진 소재 쓰셨습니다 친절한 작가님 감사합니다

장용순 2013-01-09 06:46	휴대전화기 속에 살고 있는 나의 절친한 벗! 친구가 휴대전화를 통하지 않고는 연결이 안 되죠. 고운 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경전 2013-01-09 21:57	아름답고 눈물겹도록 진한 우정을 나누는 그 친구님이 부럽습니다~~ 평범하게 치부해버리는 친구의 의미를 깊게 뉘우침으로 일깨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홍대복 2013-01-10 15:57	권미영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심의 향기에 머물러 쉬어감을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 아름다운 계절의 雪景 위에 맑은 햇살 비춰, 그리움이 하얗게 피어나는 추운 겨울날 아름다운 마음 속에 하얀 물보라 피어올라 고운 빛깔 무지개를 그려봅니다 시인님! 늘 행복 가득 하시고,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임재화 2013-01-10 21:40	권미영 시인님의 "친구라는 이름으로" 고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海內存知己 란 옛말이 있지요. 마음이 통하면 모두가 친구라는 뜻이지요. 어쩌면 시인님의 열린 마음에 살며시 찾아온 고운 詩心이 친구라는 이름으로 잠 못 이루게 하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마음만 통하면 모두가 친구라 할 수 있지요. 마음이 통하면 천리도 지척이고 마음이 닫혀 안통하면 지척도 천리처럼 멀게만 느껴진답니다. 권미영 시인님의 열린 마음으로 늘 향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만복이 함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서현숙 2013-01-10 23:40	권미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발걸음 주시고 제 서재에 귀하게 다녀 가신 시인님께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에는 어느 해보다 더욱 건강하시며 문운이 창대하시길 빌겠습니다.

이경철 2013-01-12 23:29	새해에는 뜻하시는소망 꼬~옥 이루시고 행복 건강 웃음 넘치는 한해 ~되세요 Happy New Year 2013 have a beautiful & happy year

이경철 2013-01-12 23:34	새해에는 뜻하시는소망 꼬~옥 이루시고 행복 건강 웃음 넘치는 한해 ~되세요 Happy New Year 2013 have a beautiful & happy year

이서현 2013-01-13 20:13	덜어주고 퍼주며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벗이 있음은 무한한 행복일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진정 훈훈한 인간적인 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의 디딤돌이 될터이니 시인님은 아마 매일이, 흘러드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따스한 온정을 느끼며 살아 가시는 듯 합니다. 듣기만 하여도 절로 행복한 기분이 드는 아름다운 나눔의 시향이 곱습니다. 행복한 시간 만들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김보언 2013-01-15 19:16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된 세상에 소중한 친구 사랑을 일께워 주셨습니다.

김선옥 2013-01-22 18:03	휴대전화기가 절친한 벗 일순 있겠으나 단절된 분위기는 어지할수 없는가 봅니다. 가정에서도 전철안에서도 길을 가면서도 휴대기 하나만 있으면 모든것이 ok 이건 아닌데 싶을때가 많이 있어요. 시인님. 어른도 아이도 고독해서 붙들고 싶은 휴대전화기... 이게 탈입니다. 그러나 발직한 발상이십니다.ㅎ 고운밤 되세요.

권미영 2013-01-22 18:43	고운 발걸음해주시고 아름다운 댓글 내려놓고 가신 시인님들 모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지난 주 부터 이번 주까지 제가 직장 업무로 눈 코 뜰사이가 없다보니 미처 그 때 그 때 답글 못 드렸습니다. 항상 자상한 관심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김동수 2013-01-31 21:50	손빨래를 할 때까지는 한 견지, 한 견지씩 다 챙겨주시더니 이제부터는 기계화작업을 한답시고 세탁기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네여, 거 참!

비 오는 날의 수채화

가는 해 오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