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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미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미영
ㆍ작성일	2013-01-31 17:10

ㆍIP: 121.xxx.84

홀로 사랑

홀로 사랑

권 미영

밤새

너의 가슴을 열어보고

너의 마음을 뒤적이다 돌아왔네

네 마음 몽땅 훔쳤다며

움켜쥐었던 손,

살며시 펼쳐보면

허상 같은 그리움만 한가득

너와 나를

웃기고 울리던 사랑이란

하나 더하기 하나가 아닌

하나 빼기 하나였나?

너를 만나고

돌아서는 이 길에

나는 없고

내가 알던 너와

내가 모르는 너

그리고 나를 모르는 너

너, 너,너
온통 너뿐이네

곽종철 2013-01-31 19:54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혼자만의 사랑인가요. 백미터 출발처럼 시작하는 것이 아니니까. 사랑의 시작은 홀로 사랑이요. 조금 지나게 되면 둘이 사랑이 되겠지요. 사랑에는 너만 있고 나는 없는지. 요즘 신세대의 사랑은 너와 나가 공종하는 것 같습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하세요.

이명숙 2013-02-01 00:15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동화같은 시에 머뭅니다. 너무 예뻐서 돌아서 가기가 쉽질 않습니다. 지금.. 행복해요.. 고운 밤 되세요.

길상용 2013-02-01 21:23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너.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너와 나를 우리는 [우리]라고 부릅니다. 홀로 가는 길에 동참하고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너와 나 보다는 우리가 되고싶습니다. 홀로 사랑도 사랑이니까요.

박미향 2013-02-01 00:38	사랑은 언제나 너 와 나 이것 뿐인가바요 ㅎ 좋은 글 담아봅니다,,

장용순 2013-02-01 12:31	너와 내가 다 알 수 없지요. 부모,형제 사이도 모르는 게 인간 관계인데... 고운 시 마음에 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서현 2013-02-02 10:01	언제나 내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너라는 상대를 위한 맞춤 인생이 되버린 듯 합니다. 나도 아닌 너도 아닌 우리라는 따뜻한 동행으로 남은 세월 함께 발맞추어 행복한 날들이시길 빕니다. 가슴이 훈훈한 오늘이 되시길 빕니다..^^

경대호 2013-02-02 20:27	너를 사랑했던 나.. 너와 이제 헤어진 나.. 나를 사랑하려는 나.. 이러면 이 세상은 온통 나뿐입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이 더 착해집니다..

김선옥 2013-02-02 22:49	권미영시인님. 요즈음 별일 없으시지요? 시인님의 방에 불이 켜지니 반가움에 우르르 시인님들이 달려오셨네요? 이쁜 동화같은시 고운시에 마음담고 다녀갑니다. 2월도 늘 행복하세요

정행호 2013-02-03 12:39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혹한기에 한껏 움츠러든 전신은 옹이들의 텃밭이라! 겨울철 주룩주룩 채찍 비에 메마른 가슴 적시며 생동감을 되살리니, 재기를 도모하는 삼라만상 고귀한 생명체들의 긴 한숨 소리가 창 천을 (창 천 蒼天)이란, [명사] 맑고 푸른 하늘. 사천(四天)의 하나. 봄 하늘을 이른다. 구천(九天)의 하나. 동쪽 하늘을 이른다.) 염원하는 현시점인가 봅니다. 아울러 경쾌한 심 원으로 도래샘 솟는 아름다운 시인님의 시심에 무량하게 동화되었습니다. 내려주신 귀한 옥 영(玉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화영 2013-02-04 10:18	'홀로사랑' 아름다운 사랑 이지요! Give and take 글쎄요 맞 바꾸는 사랑이라면 받지 못 하면 줄것도 없는.. 아름다운 사랑속에 맴돌다 갑니다 기쁜시간 되소서!

김시은 2013-02-04 13:37	눈꽃이 간밤에 만개 했네요.. 아름답게 내린는 눈이 따스한 입김에 쉽사리 녹아 내리죠.. 살아감 속의 아름다움도 보기좋게 가꾸어야겠습니다.. 언제고 눈처럼 쉬~ 인생이 사그라들지도 모르니까요..

사방천 2013-02-05 10:27	입춘의 메마른 가슴 적시고 밝은마음으로 새봄마즈하라고 백설이 내려 온세상이 은빛으로 장식되였으니 저은빛같은 마음으로 늘건강 하시고 온가정 행운이 축만 하십시요

홍대복 2013-02-05 12:47	권미영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러 쉬어갑니다 우리 곁에 다가올 포근한 그 봄날을 기다리며''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날 되세요^^*

김지숙 2013-02-05 15:02	권미영시인님밤새너와나웃고울리던사랑..이제너는없고허상같은그리움만가득뿐인 나만의사랑 홀로된사랑뿐인네..시인님눈길조심하시고요멋진하루가되십시요

김시은 2013-02-06 13:01	마지막 몸부림을 하는 겨울 눈도 열심히 내려주시고 시기하나요..? 추위도 주시네요. 그치만 봄은 기어이 오고야 만다는 건 사실이죠.. 조금만 더 기다리자구요. 봄의 따스함 좋은하루 되세요.

최화철 2013-02-06 14:14	홀로 하는 사랑은 외로울 수밖에 없지요 권미영 시인님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3-02-07 11:16	좋은 글향 가득 품고 하루를 출발합니다 날씨가 추워 졌습니다 건강하시고 빙판길 조심하십시요 며칠 남지 않은 설 명절로 마음이 바쁘시지요 가족과 함께 행복이 넘치는 명절 되시옵고 시인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김동수 2013-02-07 11:43	"가슴을 열어보고" "마음"까지 뒤져보신다는 사랑의 요리사, 사랑의 달인, 내 마음도 들여다 볼까봐 이렇게 갑옷을 입고 왔습니다. 안 보이죠? 이번에도 세탁기를 돌릴건가요? 또 그럴까봐 이렇게 저의 것도 함께 넣어주십사 헐레벌떡,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설 명절도 즐겁게, 恭喜發財!

권미영 2013-02-10 22:04	《Re》곽종철시인님 사랑은 처음엔 홀로 출발하여 어느 중간지점에서 너를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그 중간지점에 도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권미영 2013-02-10 22:06	《Re》이명숙시인님 동화같은 시로 봐 주시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아마도 시인님의 마음이 무척 맑고 순수하신것 같군요.

권미영 2013-02-10 22:07	《Re》길상용시인님 어쩜 제 마음을 제대로 읽어 내셨습니다. 너...는 어쩌면 또다른 나 , 맞습니다. 네가 보는 나 또한 너를 잘 모르는 그러면서 나 자신도 잘 모르는 나 이니까요.

권미영 2013-02-10 22:09	《Re》박미향시인님 그러게 말입니다. 사랑은 항상 너와 나만 강조하다가 결국 이별을 맞게 되겠지요. 우리라는 개념이 확립되었다면 씁쓸하게 돌아서며 너너너 너만 존재하진 않았을테니까요

권미영 2013-02-10 22:11	《Re》장용순시인님 고맙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누구도 알수없는게 사람 마음인데... 너를 다 안다는 건 참 어렵더군요

권미영 2013-02-10 22:13	《Re》이서현 시인님 ㅎㅎ 너도나도 아닌 우리~ 참 좋은 말입니다. 어느 편도 아닌 우리 편~ 참 넉넉하고 편안한 말~ 올해는 그 우리를 생각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권미영 2013-02-10 22:15	《Re》경대호시인님 ㅎㅎ 그리 말을 바꾸니 조금은 상처를 덜 받을 나로 군요. 세상 일은 무엇이든 뒤집어보는 버릇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ㅎ

권미영 2013-02-10 22:17	《Re》김선옥시인님 오늘이 설 명절인데 명절 증후군은 없으신지요? 지금 쯤은 쌓인 피로 푸시며 넉넉한 시간 보내고 계시겠지요? 올해는 게으름을 떨치고 제 서재에 불 꺼지지않게 열심히 시 창작해 보겠습니다.

권미영 2013-02-10 22:19	《Re》천은성시인님 ㅎㅎ 누구의 마음을 훔치셨는지요? 마음은 돌려 주는게 아닌데... 주인이 도둑 맞은 걸 모르면 그냥 돌려 주지마시고 시인님의 마음에 숨겨 두셔요. 섣불리 돌려주려다 오히려 시인님 마음이 더 상할까 염려되어... 저의 쓸모없는 기우이겠지요?

권미영 2013-02-10 22:26	《Re》정행호 시인님 묵직하게 시평을 해주시어 감사한 마음 표합니다. 늘 힘의 근원이 되어 주시는 정행호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설 명절이라 세배를 대신합니다)

권미영 2013-02-10 22:29	《Re》김화영 시인님 처음 뵙습니다. ㅎㅎ 반가운 마음 전하며 사랑은 주고 받는 것, 사랑 뿐 아니라 사람 사는 세상은 무엇이든 오고가는게 있어야 살 맛나는 세상이겠지요? 하지만 일방적으로 가는 사랑도 많답니다. 아픈 사랑... 노랫말에도 있더군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권미영 2013-02-10 22:33	《Re》김시은 시인님 설명절인 오늘 아침에도 눈은 찾아 왔더군요. 행여 즐거운 설을 보내는데 그 눈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요? 봄이 머지않았으니 이제는 눈 구경도 하기힘들어 지겠지요? 남은 시간들 봄을 준비하며 따스하게 잘 나세요

권미영 2013-02-10 22:36	《Re》사방천 시인님 무사 평안하신지요? 봄은 우리 마음의 오솔길로 숨어 오니 늘 그 길을 서성이게 되네요. 이제는 창밖의 저 눈도 서서히 대지의 품속으로 돌아갈테니 시인님과 저, 새봄을 위한 마음의 대청소나 할까요?

권미영 2013-02-10 22:37	《Re》홍대복시인님 고맙습니다. 복이 흘러 넘치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내내 건강 건필 하십시요

권미영 2013-02-10 22:39	《Re》김지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 봄이 머지않았나 봅니다. 마음을 활짝 열어 두고 오는 봄을 대 환영해야겠어요.

권미영 2013-02-10 22:41	《Re》최화철 시인님 네~ 명절 잘 보내고 있습니다. 시인님도 다복한 설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권미영 2013-02-10 22:43	《Re》주응규시인님 정작 몸과 마음이 많이 바쁘셨던 분은 주응규시인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설 차례상 차림 준비는 안하지만 늘 바쁘게 활동하시니까요. 올해도 좋은 글 좋은 시집 기대하며 항상 건강을 먼저 챙기십시요

권미영 2013-02-10 22:47	《Re》김동수시인님 ㅎㅎ 집에서는 늘 세탁기에 일주일간 미뤄둔 빨래를 한꺼번에 돌리는데 댓글도 기계에 넣어 한꺼번에 돌려가며 달아주는 그런 건 없는지요? 오늘부터 아이디어를 짜 봐야 겠습니다. 제가 그런 기계 발명하면 김동수 시인님께 제일 먼저 선 보여 드릴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권미영 2013-02-10 22:51	《Re》김시은시인님 고맙습니다. 겨울이 아무리 질기고 고약해도 봄의 따스한 손길 앞에서는 소리없이 무너지고 말겠지요? 이제 조금만 참고 기운을 내다보면 어느 새 봄이 우리 눈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겠지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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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화병(花甁)	26	권미영	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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