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임재화
ㆍ작성일	2013-11-14 10:21

ㆍIP: 211.xxx.27

나목(裸木)의 다짐

나목(裸木)의 다짐

이제 더는 지난 계절의
화려했던 모습 생각을 말자
매섭게 부는 찬바람에
벌거벗어 메마른 몸 맡기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순응하며
그냥 물 흐르듯이 살아보자.

올봄 나뭇가지에 물오를 때
예쁜 새순을 틔웠고
너무나 무더웠던 지난여름에
초록빛 잎사귀 무성했으며
가을날 고왔던 단풍잎 모습

이제는 아쉬워하지 말고
그냥 좋은 기억으로
가슴에 깊숙이 새겨놓고서
잊지만 않으리라.

엊그제 매섭게 불던 찬바람에
벌거벗은 가지마다 으스스 떨며
제대로 몸 가눌 수 없었던
여린 마음을 되새기면서

겨우 초겨울 날씨에도
잘 견디지 못하고
서글퍼 몸부림치던 것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반성 하고

겨울은 시작일뿐이니
곧 다가올 추위와 매서운 바람 앞에
의연하게 견딜 수 있는
굳세고 강한 마음가짐을 준비하자.

올겨울 혹독한 시련
슬기롭게 견디어낼 수 있다면
또다시 내년 봄 찾아오는 행복을
기쁜 마음으로 맞을 수 있지 않겠는가.

김흥님

2013-11-14 10:44

`임재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화려했던 나날 지나가고
함께 했던 잎도 스러져
이젠 진정 "나"를 돌아볼수 있는시간
훌훌 벗어던진 허울과 상념들
한겨울 내 인내로 견뎌야할
외로히 버텨야할 시련의 계절
그 나목처럼
벌거벗어 나를 단련시킬수만 있다면
뼈속 스미는 겨울을 뚫고 나아가리라고,,
그 넘어 봄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임재화	김흥님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3

최홍연

2013-11-14 12:32

`임재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벌거벗은 나목의 아픔이
내 마음에도 아련히 적시어지면
지난 시절을 잊어볼 수 있을래나....
시인님이 내려주신 옥고에 마음 머뭅니다.


임재화	최홍연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3

한송자

2013-11-14 13:20

`임재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아침
나목의 다짐에
손을 불끈 쥡니다
지금까지 잘 하셨듯이 또
주어진 시간에
열중하리라 맘 다집니다
내리신 글 감사합니다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임재화	한송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4

홍대복

2013-11-14 14:55

시인님!
빛바랜 가을색에 마음을 추스리고
낙엽지는 거리에 코트 깃 깊이 세워
시인님의 글 향에 편히 쉬어 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임재화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4

이명숙

2013-11-14 18:24

나목의 다짐처럼
마음 단단히 여밉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임재화	이명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4

김수잔

2013-11-14 20:47

곧 추워올 겨울을
의연하게 견딜 수 있는
굳세고 강한 마음가짐 준비를

나목의 다짐처럼 저두요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임재화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5

염규식

2013-11-14 22:06

나목의 시련은 내일의 훈련으로--
고운밤 되십시요


임재화	염규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5

정병근

2013-11-14 22:50

비참하고 우울한 느낌마저드는 나목
어려움 속에서 꿋꿋한 희망을 준비하는
또한 생명력이 풍부한...
고운 시심에 머물다갑니다.
선생님 건강 하세요.


임재화	정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6

송준혁

2013-11-15 01:03

나목의 단단한 다짐 엿보고 갑니다.
어찌 혹독하게 추운 겨울 아픔없이 보내리오~

나목이 되어 시린 마음 담아가렵니다.
향필 하세요~ 선배님


임재화	송준혁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6

배태성

2013-11-15 05:10

마주보며 맞이하고 챙겨주고 사랑하고,,,욕심없이
서로를 아껴주며 사는 세상,얼마나 좋을까요~,,,,
맘 편하고 나를 ㅈ들겁게 하는것이 제일 이더이다~시인님,,
감사 합니다, 제일 편한 글을 오늘 읽었습니다~,,향필 하십시요~!


임재화	배태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5 10:36

곽종철

2013-11-15 15:36

지난날 화려했던 모습은 생각을 말고
올겨울 혹독한 시련을 슬기롭게 견디어내면
내년 봄 찾아오는 행복을 기쁜 마음으로 맞을 수 있다는
나목의 다짐을 가슴 깊이 새겨봅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임재화	곽종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6 22:56

공재룡

2013-11-16 15:24

임재화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나무의 다짐을 생각 해봅니다.
자신의 갖고 있던 모든것 아낌없이

모두 내려놓고 지나간 아름 다워던 시절을
생각하며 엄동 설한에도 참고 견디면서
다음 다가올 봄을 꿈꾸는 나무들을 생각 해봅니다.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희생하는 모습
우리의 삶을 조경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 해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임재화	공재룡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6 22:57

김정희

2013-11-17 03:44

이 겨울 앞에 나무는 당당히
옷을 벗어 자신을 유지하고
우리는 겹겹이 껴입은 옷 속에 숨어서
이 겨울 앞에 벌서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또 여름의 더위 앞에 그러했듯이
한 계절 우리는 당당히 맞서며
겨울을 이겨내고 행복한 봄날을 맞이 하겠지요?
우리네 인생도 나무와 같이
진실핲에 늘 당당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을 글이 있어 행복한 집에 머물고 갑니다.
행복 하셔요.


임재화	김정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7 18:48

황은경

2013-11-17 14:38

임재화시인님의 계절과 순리라는 이치를
읽게 되어 감사한 마음 그지없답니다
어제 얼굴 뵙게 되어 너무 방가웠고요,넉넉하신
미소속에 포용력있는 언어의센스
참 대단 하십니다.이어린 동생같은 후배가
본받을 점이 많아 고개숙입니다
좋은글 내려주셔서 많은 생각 하고 갑니다,향필하십시요^^


임재화	황은경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7 18:48

겨울 풍경

낙엽의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