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7-06-26 16:26

ㆍIP: 61.xxx.42

소율이는 낮잠 중

/ 안정순

여름 밭에는 오랜 가뭄에
밭고랑의 모종새가 해를 못 이겨
숨을 헐떡이며 돌돌 몸을 뒤틀고

검불이 된 농심은
부채질하는 건바람에 오늘도
바싹바싹 입이 타들어 간다

먹고 자고 먹고 놀고
방실방실 웃으며 한나절
젖은 빨래 걷어놓고

부지런한 두 손은 어미를 돕는답시고
구석구석을 헤집어
두시럭에 하루가 여삼추다

밀려오는 졸음 짤짤 내쫓으며
천근 같은 눈꺼풀이 앞을 가리면
헝클어진 머리 천사의 얼굴로
눕지도 못하고 빈 입을 오물거리며
스르르 꿀잠에 빠져든다.

/ 20170625

성경자 2017-06-26 16:5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꿀잠 주무시다 천둥소리에 화들짝 놀라지는 않으셨는지요~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리니 마음도 시원하네요 사랑하는 시인님 늘 빗길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셔요~

오석주 2017-06-26 17:2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소율이는 낮잠 중 여름 밭에는 오랜 가뭄에 밭고랑의 모종새가 해를 못 이겨 숨을 헐떡이며 돌돌 몸을 뒤틀고 손녀 노는 모습을 예쁘게 그려주셨네요 시인님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이곳은 단비가 내립니다 기다리던 비라 반갑기도 하고요 예쁜 시밭에 머물다갑니다 고운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여관구 2017-06-26 20:0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마음을 알았는지 소율이의 낮잠 소식을 들었는지 빗님이 자장가를 부릅니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자장가인가 후두두두하는 자장가가 소율이를 제우겠지요. 손녀와의 하루가 촉촉하도록 빗님이 오십니다. 시인님의 의미있는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장계숙 2017-06-26 18:20	가뭄에 밭은 타들어 가도 손녀와 보내는 하루가 참으로 행복한 시간입니다. 예쁜 모습에 시름도 잊지요.

이정규 2017-06-26 19:22	안정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초록의 싱그러움을 머금었던 6월도 어느새 마지막주에 와 있습니다. 싱그러움 보다는 이른 더위와 가뭄으로 힘든 6월이 되지않았나 싶네요... 6월의 마지막 한주도 끝까지 행복하시고 즐거움 가득 넘치는 건강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2017-06-26 20:54	어제부터 무거운 하늘이 아직도 비를 내리지 않네요.. 오랜 가뭄에 검게 타들어간 농심이 안타깝습니다.. 귀여운 손주 사랑에 시름도 잊으셨군요.~ㅎ 고운 시 잘 보고 갑니다. 남은 유월도 행복 가득하세요.~시인님^^*

백설부 2017-06-26 21:00	천사같은 소율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힘겨워도 행복할 것 같아요. 다행히 어제 오늘은 단비도 내려주니 세상도 행복에 젖네요. 고운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밤 되셔요~~

김대용 2017-06-26 22:02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소율이는 낮잠 중 아름다운 시향에 감사히 배독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꿀 같은 단비가 새벽길에 시원스럽게 내려 고운 시향에 취하였나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편하신 밤이 되십시오 시인님 감사합니다

박진표 2017-06-26 22:20	안정순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월요일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정찬열 2017-06-26 23:10	안정순 시인님! "소율이는 낮잠중" 농심과 함께 숨을 헐떡이며 돌돌 말려 애가타는 풍경속에 쌔근대며 곤한잠에 떨어진 손주 의 잠자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피곤한 하루 편안한 저녁 되세요

김영길 2017-06-27 01:03	안정순 시인님!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 생명의 단비가 내리고 온 식물이 싱그러운 모습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보니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얼마나 귀한 생명줄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박희자 2017-06-27 06:33	천사같은 소율이 새록새록 꿀잠 귀엽고 예쁜모습이 눈앞에 섰습니다 손주를 보면서 또 다른 깊은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지금의 시간들 선물이고 축복인 것 같습니다 안정순시인님 고운 시 있는 아침 사랑으로 행복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주명옥 2017-06-27 07:51	밤새 내린비로 얼마나 감사한지요~ 스쳐 지나간 뜨겁던 날들이 오늘아침 행복으로 안겨오네요 세월이 빠른지~ 내가 익어가는 것인지~ 한잔의 커피가 진한 향기로 배어옵니다 손녀의 그 천사같은 모습에 미소가 번집니다^^

김이진 2017-06-27 13:23	우리 시인님 할머니 되셨군요. ㅎㅎ 손녀와 함께 하는 시간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시인님이 부럽기만 한 것을요. ㅎㅎ

정회선 2017-06-27 14:00	행복한 향기가 솔솔 예까지 풍겨옵니다. 하루하루 언제나 행복과 평안이 있기를 응원합니다. 시인님의 일상에 이쁜 그림이 그려지기를요 ~~~

박희홍 2017-06-27 20:59	안정순 시인님 “먹고 자고 먹고 놀고 방실방실 웃으며 한나절 젖은 빨래 걷어놓고 부지런한 두 손은 어미를 돕는답시고 구석구석을 헤집어 두시럭에 하루가 여삼추다“ 참으로 고운 시심에 취해 갑니다. 늘 좋은 생각 속에 좋은 일 많으시고 행복하시길.........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한기봉 2017-06-27 22:16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저녁의 쉼을 내려놓습니다. 가뭄으로 애를 태우던 유월도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 7월에는 타는 대지에 단비도 내리고 농부의 검은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주의 하시고 늘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사방천 2017-06-28 10:10	안정순 시인님으 고운 시 소유리는 낮잠 중 손자의 귀여운 모습을 표현하신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박외도 2017-06-28 23:16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동안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정성으로 곱게 빚으신 시향에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주응규 2017-06-29 13:23	곱게 펼쳐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을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전국이 가뭄으로 난리입니다. 비 라도 시원스레 왔으면 좋으련만 마른 장마가 될까 걱정입니다. 무더위가 이제 서서히 극성을 부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향필을 기도합니다.

경규민 2017-06-30 19:14	천진스런 아가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제발 비가 주룩 주룩 내렸으면 소율이도 더욱 방끗 웃을텐데-- 고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6월 마지막 날이군요 7월도 늘 즐겁고 행복한나날되시기를 무더위에 건강꼭 챙기시구요.

김상훈 2017-07-01 17:22	며칠 주인 없는 제 뜨락을 찾아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아직 덜 풀린 몸이지만, 인사를 드려야 옳을 듯해서 인사차 잠시 들렀다 감을 혜량하십시오. 도착한 어제보다 오늘 조금 났기는 하지만 돌아오니 뭐가 또 할 일이 그리 밀렸는지 이래저래 손가락, 발가락, 마음자락이 무지하게 바쁘기만 합니다. ㅎㅎ,

배정이 2017-07-02 18:20	항상 긍정적인 씨앗에 물을 주고 계시는 멋쟁이 시인님, 칠월에도 건강하시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면의 깊이가 있는 글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석옥자 2017-07-03 06:27	시인님! 안녕하세요? 칠월도 새로운 한주를 맞이합니다. 초복도 찾아온 칠월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야시장에서

유월 밤의 궁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