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향아
ㆍ작성일	2015-01-16 22:08

ㆍIP: 121.xxx.82

그리움

그리움 / 김 향 아

칠흙같은 어두움이
깊어 갈수록
내 마음은 하얗게
빛을 밝힌다

지나 간 세월들이
하나 둘 생각 날 적마다
뼈를 깎는 그리움에
긴 한숨 허공으로 날려 보낸다

인생이라는 게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은 건
중년이라는 세월의 흔적도 있겠지만
상처받은 마음의 골이 깊었으리라

세월이 소리 없이 가 버린 것처럼
낙엽이 맥없이 떨어져 버린 것처럼
사랑했던 사람들은 그렇게 어느 날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나 버렸다

가고 오는 게 세상의 이치라면
한 번쯤 찾아 올 만도 한데
그 곳은 어떤 곳 이길래
한 번 가면 올 수가 없는 것인지

그리움에 시려오는 빈 가슴
아련한 추억으로 밤을 지새고
창틈으로 스며드는 겨울 밤 바람이
스멀스멀 가슴 속을 파고 든다

,

박영애

2015-01-19 00:21

`김향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정말 진한 그리움이군요~~~
그 그리움 제가 조금이라도 채워드리고 싶은데 어떡하지요~~~
시인님 힘내시고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응원해드릴께요^^


김향아	박영애시인님,다녀가셨군요 가녀린 시인님의 어깨가 갑자기 넓게 느껴 오는 건 왜일까요? 그 이쁜 마음 만으로 충분히 위로를 받습니다 항상 밝은 시인님의 모습 새해에도 변치않고 보여주시길 소망합니다 날마다 기쁨의 시간들로 채우시길요	1/22 16:51

안선희

2015-01-18 03:36

`김향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향아 시인님,
삶에 대한 명상과도 같이 잔잔한 언어들이
매끄럽게 펼쳐지는 그리움이라는 시
즐거이 감상합니다.
중년이 되고보니 저 또한 예전에 있었던 일들이
부시시 떠오르면서 다 이해될 듯합니다.
뭣도 몰라서 행했던 철없던 행동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시인님, 새해는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차고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김향아	안선희시인님,다녀가셨군요 부족한 글에 이쁘게 포장해 주시니 감사 할 뿐입니다 그렇군요... 시인님의 마음도, 비가 촉촉히 오더니 봄냄새가 물씬 콧잔등을 간지럽혀 오네요 봄이 가까이 왔나 봅니다	1/22 16:37

배정이

2015-01-17 06:42

겨울 밤 바람이 스멀스멀 가슴속을 파고든다. 시인님!!~~ 봄이 오는 소리 들리지요!~ 그 가슴 저 가슴 이 가슴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향긋한 주말 보내세요.^^


김향아	배정이시인님,다녀 가셨군요 벌써 봄냄새가 나는군요 항상 따뜻한 시인님의 마음으로 저의 마음도 따뜻함이 전해 옵니다	1/22 16:24

경규민

2015-01-17 10:29

어느곳에 있던 그 그리움은
끌어올수는 있으되
볼수는 없는가 봅니다.
보는 그 순간 그리움은 깨지고 마니까요
한번 먼나깨어짐보다는 늘 마음 한켠에 간직하며
가끔은 살며시 꺼내
오손도손 이야기 나눠봄음 어떠할런지요.
누구나 한 둘은 달고 사는 게 인생인데,
시인님!
애톳한 그 그리움 시심에 긴 쉼하며
저역시 어느 봄날의 그리움을 캐내
멋적게 웃어번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김향아	경규민시인님,다녀가셨군요 그 그리움이 그 그리움이 아니라서 더욱 아프답니다 이젠 머지않아 돋아 날 새싹을 생각하며 아픔속에 피어나는 희망을 꿈꿔 봅니다	1/22 16:28

김광섭

2015-01-17 19:30

,그리움^^**
시어가 너무 좋^^습니다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김향아 시인님


김향아	김광섭시인님,다녀가셨군요 누구에게나 그리움 한 두가지씩은 안고 살겠지요? 삶이 힘들어 질 땐 문득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답니다	1/22 16:32

김민지

2015-01-18 07:29

슬픈 그리움에 가슴이 아립니다.
저의 시 그리움은 이 세상사람과의 그리움이라
금새 만날 수 있는 그리움인데...


김향아	김민지시인님,다녀가셨군요 그러게요,,, 시인님의 그리움과 저의 그리움이 많이 다르군요 시인님의 그리움이 부럽습니다	1/22 16:39

정찬열

2015-01-18 09:57

김향아 시인님!
떨어진 낙엽 이 썩어
나무에 밑거름이 되듯
그리움의 밑거름 되리라
즐겁고 행복한 주일 되세요


김향아	정찬열시인님,다녀가셨군요 떨어진 낙엽이 충분히 밑거름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그리움은 지워지지가 않네요 세월이 더 많이 지나야 지워 질까요?	1/22 16:41

박미리

2015-01-19 15:02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을 길 없지만
그래도 추억이 있어 행복하지요 ㅎ
개봉된 한해에도 복이 소복한 날 되십시요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향아	박미리시인님,다녀가셨군요 네,시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렇지요? 그래도 추억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 겠지요	1/22 16:54

이정규

2015-01-19 20:11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어 아름다운 꿈 설계 하시는
좋은 시간 멋진 꿈 설께하는 밤이 되시고,
김향아 시인님 ~~강건 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김향아	이정규시인님,다녀가셨군요 잘 계시는지요 새해에도 건안건필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1/22 16:56

김흥님

2015-01-19 22:46

칠흙같은 그리움이 깊어갈수록
뼈가 시립도록 파고드는
이름모를 그리움의 파편들이
이밤,,시인의 서재에
밤별들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는것이,,
가고 오고,
오고 갈만도 한데
한번 떠난 사람들은 쉬이 오질 못하는것은
그 어디선가 나처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련지요^^

창가에 서성이는 그 그리움에
살며시 다가가 바라보는 겨울 밤하늘!!!!


김향아	김흥님시인님,다녀가셨군요 뼈가 시리도록 그리운 사람들... 시인님 말처럼 어디에선가 기다리고 있다면 열일을 재껴두고 달려 갈 것 같습니다 그런게 아니라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 16:59

김수잔

2015-01-20 06:40

김향아 시인님
살아가면서
많은 것과
만나고
떠나고
그리움을 남기나 봅니다

스멀스멀 가슴 속을 파고 드는
겨울바람에 그리움은
더 짙어져 가는것 같아요

봄을 기다리는
희망안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향아	김수잔시인님,다녀가셨군요 그러게요... 산다는 건 누구나 만나고 헤어짐의 연속인 듯 합니다 산들바람에서 봄냄새가 나네요 봄의 햇살처럼 시인님의 가슴에 따스함이 넘치시길 소망해 봅니다	1/22 17:03

주응규

2015-01-22 10:30

김향아 시인님 좋은 글 오롯이 마음에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을미년 한해 건필하시옵고 행복하십시요
한파를 뚫고 봄이오는 소리가 자박자박 들리는 듯합니다
꽃향내 그득한 아름다운 나날 되십시요^^


김향아	주응규시인님,다녀가셨군요 그러게요... 한파를 뚫고 봄은 한 발작씩 다가 오고 있네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 17:06

이석구 2015-01-25 17:50	희망찬 새해를 맞아 소망 성취를 바랍니다. 아무도 모르고 영원히 알 수 없는 그래서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그리움이 존재 이유인가요.

상처

첫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