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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영
ㆍ작성일	2014-10-29 22:47

ㆍIP: 220.xxx.159

마른장마

마른장마

시/김희영

칠년 가뭄
비 오지 않는 날 하루도 없다 더니
맥반석 위에 올려놓은 오징어처럼 꼬인 대지.

길 숲의 풀잎과 꽃들도 하늘을 볼 수 없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야속한 먹구름
한줄기 시원하게 쏟아질 것만 같아도
실바람 따라 휘돌아 먼 산 너머로 사라져 버린다.

하늘만 쳐다보고 기약 없는 비
내리기만 기다리고 있을 때
우두둑 요란한 빗방울, 풀잎도 젖기 전에
거두어 버린다.

타들어 가는 가슴이 배배꼬인 넝쿨처럼

먹구름 한 점, 타는 목마름
우두둑 뿌려주고 달아나 버린, 마른장마
말라버린 내 가슴에도 비가 내린다.

배정이

2014-10-30 06:47

시인님, 내일 오후부터 비가 오기시작해서 일요일까지 우리하고 논다고 하네요. 근디 시인님, 무에 그리 바빠서 제목에 미른 장마로 하셨나이까. 김희영 선생님. 어느 댓글에서 시인님 글을 보고 감동 받았어요. 시인님은 다가갈수록 신선하고 매력 있는 여자여유!!~~ 항상 미인으로 사세요!!~~~ㅎㅎ


김희영	어여쁜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고고운 마음으로 다녀 가셨네요. 항상 사랑스러운 모습과 마음으로 와 주심 감사 드립니다. 변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 하시며 행복 하십시요. 철이 좀 지났지요. 여름에 쓰놓은 시 인데 제가 좋아서 올려 보았답니다.	10/30 08:27

정병근

2014-10-30 07:03

유년시절 가뭄이 심해 기우제를 지내는 걸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고구려때 을파소는 고국천왕께 가뭄으로 굶주린 백성에게
진대법을 실시해 백성을 규율 했다죠!!
농사에 그다지 큰 도움이 안되는 "마른장마" 좋은 시심을 봅니다.
늘 건안 하십시요. 김희영 시인님!


김희영	정병근시인님 바쁜일정에도 고운 걸음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단풍곱게 물드는 깊은가을에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11/1 20:26

김이진

2014-10-30 08:52

시인님 금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온다는 소식이네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날마다 행복으로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김희영	김이진시인님 감사합니다. 바쁜일들 뒤로 하고 고운 발걸음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항상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11/1 20:28

김은정

2014-10-30 15:04

풀잎도 젖기 전에
거두어 버린다.

얼마나 야속할까요! 풀잎도 젖기 전에 거두어 버리는 ~
여름에 써놓은 글
올려주시니 지난 여름을 떠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늘 맑은 마음으로 내려주신 시
감사합니다.


김희영	은정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학교생활 바쁘실텐데 고운 걸음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11/1 20:31

이정규

2014-10-30 19:47

김희영 시인님 ~~ 인생은 자연의 섭리와 다를바 없습니다,
정해진 이치대로 행하지 않으면 ...
모순이 생기게 마련 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희영	이정규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고맙습니다. 격려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변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십시요.	11/1 20:33

문재평

2014-10-30 23:18

시인님 마음에 촉촉한 단비가 있기에
고운 글 밭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좋을 글 많이 쓰시고
건강하시고 다복하십시요 시인님^^


김희영	문시인님 고운 발걸음 다녀 가셨네요. 늘 격려의 말씀 잊지않고 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십시요.	11/1 20:34

곽종철

2014-10-30 23:25

"마른 장마"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골에서 자라면서 농사는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자랐지요.
비가 올 듯 말 듯 농부 속타는 심정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김희영	곽시인님 반갑습니다. 비가올듯말듯 참 감질나고 내타는 심정 비가 필요하고 기다리는 심정을 기다려본 사람은 알지요. 시골에서 자라서 시인님이 시를 그리도 잘 쓰시나 봅니다. 변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11/1 20:39

주응규

2014-10-31 09:13

김희영시인님 좋은 글이 가을비 처럼 가슴에 주루룩 내리는 시월 마지막 날입니다
시월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11월도 행복하시고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김희영	주응규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닌 고맙 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11/1 20:41

김유경

2014-10-31 12:51

희영 시인님
마른 장마.고운글
여유있게 잘 보았습니다


김희영	김유경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으로 다녀 가셨네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11/1 20:43

박걸주

2014-10-31 19:25

잘 계시지요?
마음 타들어 가는
기다림을 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김희영	박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반갑 습니다. 고운 걸음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닌 힘이 납니다. 항상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십시요.	11/1 20:45

황은경

2014-10-31 22:07

시월의 마지막날 지금도 비가 추적추적 내려 옵니다
시인님의 시향이 기우제처럼...이뤄지셨네요
이 가을이 그 그리움처럼 마른 장마 처럼 시인님을
만나고 가네요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요.


김희영	황은경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항상 고운 마음으로 격려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변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11/1 20:47

허욱도

2014-11-01 09:28

비가
가을이 김이
그리하여 시월도 감이 안타까워 내리나 봅니다
김희영 시인님
가을시장이 우수시로 선정 되어 낭송됨도 아울러 축하 드립니다
항상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희영	허욱도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 해주시고 잊지않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십시요. 고맙습니다.	11/1 20:49

정찬열

2014-11-01 20:49

마른장마 시향이 몰고옸을까요
엇그제는 연아틀 이곳 광주에도
제법 바가 내렸비요시작된11월 축복된
한달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희영 시인님!


김희영	정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고운 발걸음 해 주시며 격려해 주심 감사 드립니다. 광주에도 가을 산이 곱게 단풍들고 낙엽이 지겠지요. 늘 행복 하시며 평안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11/1 22:14

경규민

2014-11-02 11:04

희영 시인님 !
정말 비오기 힘들군요.
그렇게 그리는 데 야속하게 그냥지나치는 군요.
어찌하오리까
기다리다보면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화답하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시죠?
소원했습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즐거운 주일 되세요.


김희영	경규민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쁜 일정 에도 걸음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낙엽곱게 물들고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 하시며 평안 하시고 행복 하시기 빕니다.	11/3 22:33

임세훈

2014-11-03 12:22

오랜만에 짬을 내어 시인님의 좋은 글"마른 장마"를 읽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희영	임세훈시인님 멀리 제주에서 먼 걸음 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풍기는 아름다운 향기가 여기까지 날라옵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고맙습니다.	11/3 22:35

박미리

2014-11-03 19:25

장마도 가뭄도 다 무섭습니다 ㅎ
타는 농심을 위로하신 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은 가을비도 그치고
바람이 차가운 하루였네요
포근한 저녁 되세요^^*


김희영	박미리시인님 반갑습니다. 제주에는 가을비가 왔습니까?. 이제는 쌀쌀한 깊어가는 가을에 단풍도 곱게 물들고 옷깃을 여미는 날씨입니다. 곱고 아름다운 시인님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늘 행복 하시며 건강 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11/3 22:38

한영택 2014-11-04 12:37	가뭄에 타들어 가는 곡식을 바라보며 하늘만 쳐다보는 농부의 마음은 애타기만 합니다. 가을비가 많이 내린 후 시인님의 서재에 들렀네요. 비 온 뒤 날씨가 더 차가워진 느낌입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11월도 좋은 날 되세요.

김단 2014-11-04 19:51	김희영시인님! 강녕하신지요. 11월에 들어서면서 좀 많이 바빠 시인님께 안부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시인님의 "마른장마" 절정의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조용히 감상을 하고 갑니다.

정태중 2014-11-05 16:29	아름다운 마음밭에 한줄기 비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함에 아쉬움 가득합니다 이놈의 장마인지 가뭄인지 모를 세상에서 단비같은 영웅은 없을까요?

홍대복 2014-11-05 16:29	시인님! 기온은 떨어져 차지만 하늘에 걸린 흰구름이 참으로 고운 날입니다 볕 고운 가을날 누군가와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날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편히 쉬어갑니다 늘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날 되세요.

이석구 2014-11-05 19:02	메마른 가슴을 듬뿍 저셔 주는 인정이 그립습니다. 고운 감성에 감상 잘하고 즐겁고 건필하세요.

이유리 2014-11-05 22:21	시인님 잘계시지요 연락한번 드린다면서도 제가 참 게으릅니다 일교차가 심해요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댓글도 달지 못하고 잠시 열어만 보고 가곤합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고 좋은 가을날들 만끽하시길 바래요

임숙희 2014-11-06 01:03	김희영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깊어 가는 가을 밤바람이 차갑습니다 포근한 밤 되시고요 따뜻하게 지내세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김보규 2014-11-07 09:44	올 여름은 마른 장마로 인해 타 죽은 나무들이 많아요 그래서인지 올 단풍은 동냥젖 얻어 먹은 아이마냥 까칠한 단풍이 많았답니다. 이 또한 가슴 아파요 시인님의 시향을 통해 마른 장마의 현장을 보는 듯 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며 늘 새로운 날의 기쁨이 되시는 날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배정이 2014-11-08 14:51	시인님, 늦가을에 주말입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목 따뜻한 옷 입으시고 즐거운 나들이 가셔서 좋은 풍경에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그 가슴에 행복 가득 안으세요.^^

김상화 2014-11-12 23:19	안녕하세요 김희영 시인님 소나기 한 줌 내리길 학수고대 하고 있는 대지 자기가 품고있는 모든 생명체가 목이 타들어 가고 있는 것을 보기 안타까웠나 봅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에 잠시 쉬어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 필 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영 시인님!

김정희 2014-11-13 02:33	마른 장마에 가슴앓이 하는 진솔한 시로 시인님의 고운 심성을 만납니다. 시인님 그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 언제나 맑은 미소로 웃어 주시는 그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건강 하시고 평안한 일상에 축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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