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15-10-12 09:48

ㆍIP: 223.xxx.49

무서리

무서리 / 박희자

새벽녘 뜰앞에
무서리가 내려앉으니
초록 풀잎들 묵념하듯
하릴없이
땅끝 자락에 몸을 뉜다

사이좋게 도란도란
함께 달렸던 젊은 날의
긴긴 사랑 다 어찌하라고
남겨둔 말 한마디는
끝내 하지 못하고
무서리 앉은 하얀 바람에
바스락거리며 메말라간다

떠나야 하는
슬픈 이별에 고인 눈물은
염치없이 강물을 이루고
등진 상흔의 언저리에서
애잔한 그리움만
가을바람에 떠돌고 있네

김광섭

2015-10-12 10:22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서리 ^^**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서늘하다는 말이 이제는 자연스럽습니다
따스한 무엇이 그리운 때가 왔네요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세요....... 시인님!


박희자	황금들판으로 채워줬던 곡식 걷힌 빈 들판이 드문드문 생겨나고 바람은 점점 알싸해집니다 일등으로 오셔서 함께 해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 하시고 즐거운 날 많은 가을되세요 시인님~~^^*	10/15 07:40

경규민

2015-10-12 19:58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배춧잎 고춧잎들이 주늑이 들고
가은은 점점 끝자락에 걸리는 구나1
우리내 마음도 무서리 처럼 차거워 겨울은 재촉하는 구나!
---
즐감하고 갑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소서!!!


박희자	네~~ 조석으로 바람은 차가워지고 낙엽들은 고운 옷으로 서둘러 갈아 입는 가을이 눈부십니다 잎으로 곡식으로 채워줬던 풍성함이 비워질 때면 이미 가을이 멀리 왔음을 느낍니다 경구민 시인님께서 항상 챙겨주시는 따뜻한 배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활기찬 가을되세요 ~^^*	10/15 07:54

김강좌

2015-10-12 11:54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얗게 내려앉은 무서리를 보며
세월의 흐름속에
하나씩 비우고 내려놓는 삶을 배웁니다~!!
박희자 시인님의 고운 미소처럼
곱게도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기쁨으로 향기 누려봅니다 ~^^*
머무시는 곳에서
늘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향필 이루시길요 "^^*


박희자	가을은 감사한 계절이면서 이별이 있어 쓸쓸한 계절이지요 시인님께서 주시는 고운향기가 반갑고 감사한 하루를 시작하게합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채움 되는 좋은하루되세요 김강좌시인님~^^*	10/15 08:06

사방천

2015-10-13 08:54

박희자시인님의 곱개내린 고운시
무서리

등진 상흔의 언저리에서
애잔한 그리움만
가을바람에 떠돌고 있네
고운가을 시어에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온가정의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박희자	끝없이 피어오르던 초록잎들이 밤새 어둡게 멈춰버린 아침의 허망함도 시간이 흐르고 있디는 기다리는던 희망의 계절이 이제는 그리움으로 애틋한 가을입니다 사방천 시인님 내려주신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기쁨 열리는 행복가을되세요~^^*	10/16 07:35

박춘규

2015-10-13 09:27

무서리
참 곱게 피웠습니다
한동안 머물게하네요


박희자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텅빈 가슴으로 하늘처럼 품어 보련다" 이외수 시인님 노래처럼 무엇이라도 담을 수 있는 시인의 마음으로 되는 아름다운 계절이 가을인가 봅니다 박춘규 시인님께서 나누어주신 편안한 미소 속 향기가 감사한 아침입니다 맑은 가을 하늘 햇살처럼 행복한 하루되세요~^^*	10/16 07:44

김이진

2015-10-13 10:03

떠나야 하는
슬픈 이별에 고인 눈물은
염치없이 강물을 이루고
등진 상흔의 언저리에서
애잔한 그리움만
가을바람에 떠돌고 있네/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운 아침입니다.
시인님께 제 마음을 담은 차 한 잔 올립니다.
이 가을 예쁘게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박희자	빛보다 빠른 것이 있다면 사람의 마음이라 했습니다 마음을 담은 한 잔의 차가 고운 가을을 입은 마음으로 되는 감사한 아침입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은 더 맑아지고 물든 단풍잎은 마지막 가을이 아쉬운듯 색채 더해지는 요즈음입니다 김이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따뜻한 기쁨으로 되는 행복가을되세요~^^*	10/16 08:05

김희선

2015-10-13 12:23

가을은 만남의 기쁨을 다 누리기도 전에
이별을 예감해야하는 계절입니다..
늦가을의 쓸쓸함을 애잔하게 그려놓으셨네요..
고운 시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박희자 시인님^^*


박희자	계절은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이별을 예감 하고 사람의 이별은 예감도 못한 이별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남은 가슴저린 그리움도 나눈 사랑이 있어아 하는가봅니다 문우의 동행 함께 하는 인연이 우리에게 있어 감사한 마음 깊어지는 김희선 시인님 고맙습니다 가을날의 국화꽃 향기처럼 고운 가을되세요~^^*	10/16 09:25

박정근

2015-10-13 12:38

무서리 앉은 하얀 바람에
바스락거리며 메말라간다...,
그러게요 어느새 무서리 찬 바람을 만나야 할 계절이 다가오네요
멋진 시향에 쉬어가며 시인님의 평안과 향필을 응원드립니다~~^^


박희자	외로운것도 아닌데 허전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닌 계절이 가을이라고 했지요 문득 기억 속에 희미해져 가던 일들이 어제일처럼 떠오르는 것은 가을하늘이 맑고 투명하기 때문일까요 박정근 시인님 힘주셔서 많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가을을 지키는 멋진 단풍처럼 멋진 시월 되시되요~^^*	10/16 11:14

안정순

2015-10-13 15:16

그곳에는 어느새
무서리가 내렸나 봅니다.
비가 지나고 나니 찬바람이 느껴지고
이곳에도 머지 않은 날 무서리가 내릴 듯 싶습니다.
남은 그리움 모두 앗아가겠죠!
감사히 봅니다 박희자시인님


박희자	가을들판 어디에 서 있어도 곱게 물든 단풍도 국화꽃 향기도 좋은 가을입니다 시인님 잘 계시지요 그리운마음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길도 숲길도 좋은 고운주말되세요~^^*	10/17 09:37

김흥님

2015-10-15 21:31

등진 상흔의 언저리에서
애잔한 그리움만
가을바람에 떠돌고 있네

가을 문턱을 넘었다 싶었는데
벌써 첫눈 소식이 들려오고
무서리가 내리는 깊은 가을로 들어섭니다
도심에서는 운치를 느낄 수 없지만
시골 들녘,,하얗게 솜이불을 덮었던 풍경들이
눈에 선합니다

시인님,,보고싶어요!!


박희자	김흥님 시인님 잘계시지요? 서늘한 바람이 따뜻한 마음을 당기고 찻잔에서 모락모락 김 서려 올라오는 향기가 그리움을 부릅니다 낙엽처럼 떠난 애틋한 사랑이 그리운 계절이 가을입니다 보고 싶다는 말 한 마디에 마음은 금방 그리움 되어 달리고 있습니다 지회에서 어려운 일들 맡아 애써주셔서 늘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맑은 하늘 햇살처럼 눈부신 행복주말되세요~^^*	10/17 10:04

주응규

2015-10-16 09:17

박희자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향이 가을빛으로 가슴을 물들입니다
단풍드는 가을, 아름답고 행복한 일들과 동행하시고
좋은 계절에 향기로운 시향 가득 지피십시요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입니다 건강하시시요^^


박희자	네~~시인님! 챙겨주시는 관심 늘 감사합니다 시간은 빠르게 달려도 초침을 거스르는 일 없으며 계절 또한 때가되면 어김없이 찾아와서 사람들 마음 속 그리움을 추억되게 하는가봅니다 가을 들판의 풍요처럼 행복한 주말되세요~^^*	10/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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