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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16-03-29 09:38

ㆍIP: 223.xxx.59

걷노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걷노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 박희자

참으로 바쁜
동네 오지랖 그 양반
삼십여 년 내 짝지와
공부한답시고
눈길 한 번 주기도 힘든 내가
오랜만에 서로에게 내어준
차~칸 마음으로 봄 위를 걷는다

산속에 들어서서
한참을 말없이 걷노라니
제법 친한 척
어깨동무 셀 컷도 하고
싫지 않은 아이처럼
슬그머니 손끝을 잡는다

희뿌연 안개 쫓는 봄바람은
부채질에 허리 휘는 줄 모르고
산모퉁이마다
고운 핑크빛 엷은 꽃잎
머리에 꽂고 잿빛 겨울 쫓는
진달래의 춤사위
뉘라서 촌스럽다 하겠는가

작은 꽃망울 터트려주는
노란 산수유의
보드라운 향기 마시며
바위 틈새 올라오는
이름 모를 산꽃들의 미소가
세월의 장난을 덮는다

피어오르는 새봄
걷노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안정순

2016-03-29 11:32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이 마음을 그곳으로 눈을 이끌었습니다.
눈길 가는 곳마다 발길 가는 곳마다 봄 향기 가득합니다.
감사히 봅니다.박희자시인님


박희자	봄비가 자주내려 꽃이 좋은 봄이지요 거짓없이 활짝 피어오르는 봄길을 걸어봤습니다 늘 봄날같이 따뜻한 안정순시인님 나눔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으로 되는 좋은날 되세요^^*	4/14 06:51

김광섭

2016-03-29 12:06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걷노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봄 향기처럼 포근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시간
따스한 봄날 같은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박희자 시인님


박희자	올해는 비가내려도 꽃잎 따가지 않고 바람도 심술부리지 않아서 좋은 봄입니다 김광섭 시인님 다녀가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으로 되세요^^*	4/14 07:08

배정이

2016-03-29 15:04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다운 꽃 이야기 세월 이야기에
새봄이 피어났겠습니다. ㅎㅎ
박희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박희자	봄이되니 마음도 봄이 되고 꽃이 피니 마음도 꽃이 되어 길을 걸었습니다 봄바람에 익어가는 다정한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고왔습니다 배정이 시인님 다녀가신 걸음으로 꽃길처럼 행복하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으로되세요^^*	4/14 07:27

장계숙

2016-03-29 18:54

고운 풍경이 떠오릅니다.
마음도 한껏 부푼 봄날~
아름다운 봄을 만끽 하셨네요.
마음이 행복해지는 멋진 글
함께 즐거워집니다.


박희자	어제 내린 봄비에 씻겨진 나뭇잎이 반짝이는 아침입니다 꽃잎 지기만을 기다린듯 새순이 돋아 나는 나뭇잎들이 싱그러움으로 다가 옮니다 언제나 채움주시는 장계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봄의 향기 이어지듯 늘 기쁨과 행복 이어지시는 좋은날되세요~^^*	4/14 07:38

강건호

2016-03-29 19:53

아주아주 정감이 갑니다.
봄이 뱉어놓은 색깔
박희자 시인님의
그 길을 따라 저도 함께 걸어봅니다.
포근한 흙길 위를 걷노라면
마음도 푸근해지고 이 봄에 태어난
싱그러운 꽃들처럼 얼굴도 활짝 피겠지요.

화사한 꽃 밤 되십시오.


박희자	봄이 묻은 들길을 걸으면 흙냄새가 좋고 산길을 걸으면 봄을 알리는 초록 향기가 좋은 계절 봄입니다 다녀가신지 한참 지나 이제사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강건호 시인님의 그 맑은 미소처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4/14 07:52

김이진

2016-03-29 20:58

걷노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시인님이 그리신
풍경속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날 되세요.^^*


박희자	부산에는 벌써 꽃지고 잎 돋는 봄입니다 시간은 이렇듯 빠르게 달리고 우리는 추억 만들어 달립니다 봄은 남에서 북으로 달려서 지금은 시인님께서 계신 그 곳에 닿아서 피어나겠지요 채움으로 한 걸음 나서게 해주시는 김이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날들 되세요~^^*	4/14 09:39

김인숙

2016-03-30 09:34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셔요~^^
걷노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참으로 한폭의 풍경화 같은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 좋은날 되셔요~^^♡


박희자	김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귀한 걸음으로 오셔서 고맙습니다 고운 댓글 내려두고 가신 다정한 마음 봄길처럼 기쁨으로 채워집니다 비온 뒤의 맑은 하늘처럼 상쾌한 날들 되세요~^^*	4/14 08:13

이정규

2016-03-31 20:56

박희자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멋진 밤 ~ 편하신 시간으로 보내시고
4월도 좋은 일 가득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강건 하십시요 ^^


박희자	비 개인 맑은 아침 파란 하늘이 있어 좋은 아침입니다 이정규 시인님 함께 해주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피어나는 봄처럼 활기찬 날들 되세요~^^*	4/14 08:19

박영애

2016-04-01 00:17

천천히 걸으면 많은 것들이 보이지요~~^^
오랫만에 봄 길을 걷는 시심속에 행복이 묻어나 보입니다.
시인님 그 행복 오래 간직하시고 예쁜 4월 맞이하세요.


박희자	정해진 시간 속에 갖혀있는 도시의 생활 달림으로 시작해서 지침으로 끝나는 날이 많았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 많지요 박영애 낭송가님 귀한 댓글로 기쁨 채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복으로 전해 주시는 낭송가님 고운 낭송 감상으로 행복합니다 봄날에 돋는 초록잎처럼 늘 행복하세요~^^*	4/14 08:32

곽철재

2016-04-02 00:46

버스를 타고 가거나 무궁화열차 타고 갈때 정말 많은 것들이 보였습니다. 걸을 때는 더욱 많이 볼 수 있겠지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박시인님 그런데 손잡고 길을 가시면 멋진 경치가 잘 안보이실텐데요 ㅎ


박희자	느림의 미학으로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늘 완벽한 쫓김에 빼앗기고 마는 날이 많습니다 가끔씩 걸으면서 채울수 있는 감사한 마음들과 만나는 새로움들 이또한 봄이 마음으로 되기 때문인가봅니다 곽시인님 오신 걸음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안부를 묻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활기찬 봄으로 되세요~^^*	4/14 10:46

박순애

2016-04-03 19:05

박희자 시인님
걷노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예쁜 봄 풍경을 담아 놓으셨네요
아름다운 봄 행복으로 가득하세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박희자	이름만 떠올려도 설레는 가슴으로 만나는 박순애 낭송가님 고맙습니다 고운 낭송으로 늘 행복한 마음으로 그곳을 달려가게 하는 박순애 시인님께 늘 감사드리고있습니다 봄날에 곱게 피우는 잎새처럼 초록 상큼한 행복한 날들되세요~^^*	4/14 11:04

주응규

2016-04-04 09:11

곱게 빚어피우신 사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봄의 향연이 펼쳐지는 날입니다
뜻하시는바 두루 성취하는 계절되시고
행복이 활짝피어나는 봄날 되십시요
건안건필을 기원합니다.


박희자	비개인 뒤의 맑은 하늘이 선물처럼 반가운 날입니다 늘 부족한 그릇에 드디어 채움으로 되는듯 착각하게 하는 비워있는 자리 놓치지 않고 챙겨주시는 주응규 이사님 격려에 오늘도 용기를 얻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으로 되는 활기찬 날들 되세요^^*	4/14 15:44

구은회

2016-04-05 18:24

오다가다 만나는 것이 인연이지예
못 보고 지나칠 때도 있지예
우연히 만날 때도 있지예
오며가며 문우의 정 쌓다 보면 서로를 알게 되고
보고 배우고 익히니 또 즐거움이 있지예
곱게 지피신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멋지십니다 시인님
좋은글 보고 갑니다
즐건시간 되셔요.


박희자	구은회 시인님 오신 걸음 고맙습니다 그렇지요 오다가다 만난 인연 오며가며 쌓은 문우 정 그 모두가 마음이지요 이렇듯 멋진 댓글 두고 가신 고운 마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4/14 15:46

김강좌

2016-04-06 19:18

햇살처럼 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셨던 박희자 시인님 ~^^*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걸음하여 인사드립니다 ~^^
동안도 잘지내셨는지요 ~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미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4월 되시길 두손 모읍니다 ~^^*


박희자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고 글은 마음의 표현 이라고 하셨지요 어찌하면 그토록 많은 댓글들에 한결같이 고운모습처럼 정성으로 힘주셔서 감동으로 가슴벅차 오르는 날 많았습니다 고운 마음으로 행복의 글 심어주시는 김강좌 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봄바람에 피어오르는 꽃잎처럼 행복한날되세요~^^	4/14 11:38

김병근 2018-01-14 11:10	시인님 안녕하세요 부산 기장의 상큼한 햇살이 봄 같은 따스함을 느끼게 합니다 어떤 곳의 양지 녘엔 옷 벗은 나무에 돋아난 새싹을 보고 기후변화에 민감한 자연의 섭리에 묘한 마음 느끼기도 합니다 겨울 찬바람은 곳곳에서 난리인데 봄은 곳곳에 숨어 고개를 내밀어 숨을 토하고 있네요 시인님 일상이 곱고 활기차게 열어 가시옵고 씩씩한 하루 열어 가십시오 곱게 집필하신 걷노라니 비로소 보이는 것을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벗꽃축제

장마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7	겨울이 울고 있다	46	박희자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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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깃발	44	박희자	2015-11-20

23	가을 수채화	16	박희자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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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추석 명절	24	박희자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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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인생은 낯선 시작이다	28	박희자	2015-09-06

18	희망의 사계절	29	박희자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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