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문익호
ㆍ작성일	2015-06-22 19:32

ㆍIP: 112.xxx.230

숲속 이방인

숲속 이방인 / 문익호

야영 텐트 차에 싣고
어수선한 도시를 바람처럼 떠났다.
초여름 울창한 계곡 숲 소리에
마음이 푸근하다.

멋진 안주
붉은 포도주, 포도주잔으로
떠나온 도시를 차린다.

계곡 물소리 자장가 삼은 텐트는
밤새 쏟아진 장대비 드럼소리에
못내, 도시를 그리워한다.

찌빗 찌빗, 삐앗 삐앗,
보보보보, 빠빠라삐아
비 그치고 동트기 직전
숲은 일제히 깨어나고

끝내, 숲이 되지 못한 숲속 이방인은
떠나온 도시를 그리며
진한 커피 향을 찾는다.

문재평

2015-06-22 20:34

도시를 떠나 금세 도시를 그리워 하시는군요 ㅎㅎ
요즘 새벽 새소리가 참으로 좋습니다
행삿날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밤 되십시요 시인님^^


문익호	ㅎㅎ 문재평 시인님 안녕하세요 숲이 좋긴한데요 ㅎㅎ 잠을 못자게하는 바람에요 ㅎ~ 다음엔 계곡물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지려고 합니다 시인님 편안하십시오~	6/22 21:45

이정규

2015-06-22 20:48

숲이 되지못한
숲속 이방인
떠나온 도시 그리며
진한 커피향을 마신다
문익호 시인님 ~~ 정처없이 길 떠나는 나그네는
진한 커피향처럼 얼마나 그리워 해야 할까요...
올리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문익호	이정규 시인님 ㅎ~ 숲속의 아침 숲 냄새와 커피향 사실 참 잘 어울립니다 ㅎ~ 시인님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	6/22 21:49

신홍섭

2015-06-22 21:03

도시를 잊으며
도시를 차렸다~~ 마음 잡고 떠난 도시 커피향을 그리시다니 ㅎㅎ
"숲속 이방인" 고운시에 고맙게 마음펴고 갑니다. 문익호 시인님!


문익호	신흥섭 시인님 ㅎ~ 야영 살림살이가 엄청 많습니다 ㅎ~ 전부 도시 생활을 끌고 가는 것이라서요 ㅎㅎ 도시를 떠났다 생각하지만 그 살림살이가 도시 살림 차리는 것이지요 ㅎ~ 다음엔 좀 더 가벼운 준비로 다녀보렵니다 ㅎㅎ 시인님 행복한 저녁 지내십시오 ~	6/22 21:54

배정이

2015-06-22 22:48

문익호 시인님께서는 멋집니다.
오고 가는 자유인이라~
내 것 네 것도 아닌 것이
다 내 것처럼 가볍습니다.ㅎㅎ
저도 진한 커피를 마셔야 겠습니다.^^


문익호	배정이 시인님 ㅎ~ 이번에 상 타신 것 축하드립니다 ㅎ~ 제가 자유인이라서 ㅎㅎ 행복합니다 도시& 숲 이방인 이기도 하지만 즐기기도 하니까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6/23 07:48

곽철재

2015-06-23 00:27

자유로운 삶을 사시는 문시인님. 멋지십니다. 텐트에서 밤새 빗소리 들으시고 아침에 커피 한잔. ㅎ. 잠은 좀 그러셨겠지만 나머진 다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문익호	곽철재 시인님 ㅎ~ 네 제가 산에 자주 가는데 이번에는 잠자는 것이 좀 힘들었네요 ㅎㅎ 시인님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6/23 07:50

김수잔

2015-06-23 06:14

문익호 시인님!

어수선한 도시를
잠간이라도 잊으려
바람처럼 떠났는데

숲이 되지못한
숲속 이방인
떠나온 도시 그리며
진한 커피향을 마신다

다음에는 숲속에
푹 잠겨 보시는 기회가
될때 숲속의 깊은 재미에
도시가 한동안 그립지 않을 거예요..ㅎ
저희는 한 일주일간 가는데 산향기에 빠져요..ㅎ
곱은 글에 감사히 머뭅니다 시인님^^


문익호	김수잔 시인님 ㅎ~ 산에 많이 다니시네요 ㅎ~ 저도 자주 갑니다 ~ 다음엔 텐트 자리 위치를 바꿔야겠어요 너무 물가에 붙으니까 물소리가 너무 커서요 ㅎㅎ 아무튼 숲속 이방인이 되었습니다. 시인님 ~ 행복하세요	6/23 07:54

김수잔	네~시인님 텐트 자리를 바꿔 보시는것도 좋을거예요 정말 숲속을 즐기시려면 물가에서 좀 멀리 해야 숲을 즐길수 있어요 숲속을 즐기면서 물을 한번씩 찾아가면 되고요 우리는 Canoe(카누) 를 갖고 다니기 120448431

문익호	네 ㅎㅎ 날이 하도 가물어서 물가를 찾았더니 그랬습니다 며칠후 90 부모님과 함께 캠핑 갑니다 ㅎ~ 좋은 시 써보겠습니다	6/24 09:32

박정근

2015-06-23 22:19

멋진 안주
붉은 와인, 와인잔
도시를 잊으며
도시를 차렸다...,
멋집니다~~~~~~~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시인님
늘 평안하세요~~^^


문익호	ㅎ~ 박정근 시인님 우리가 도사생활을 떠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요 ㅎㅎ 이번에 수필등단 하셨네요 ㅎ~ 축하드립니다 ~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6/24 09:27

주응규

2015-06-24 09:21

문익호 시인님 곱게 내리신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온나라가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하루 빨리 국민의 근심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곧 모든 근심걱정이 풀리겠지요
어네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문익호	주응규 시인 님 ㅎ~ 이번 행사에서 보니 비중이 참 크시더군요 ㅎ~ 감사한 마음 갖습니다 건강하시고 문운이 활짝 꽃피우시기 바랍니다 ㅎ~	6/24 09:29

김수잔

2015-06-24 09:39

《Re》김수잔 님 ,
문익호 시인님의 쪽글에 답글을 쓰고 클릭했는데 이상이 모양세가 되었어요
죄송합니다 시인님것 먼저 지우시고 제것 지워야 될것 같아요...꾸벅^^ 아님, 그냥 두시든지요..


문익호	ㅎㅎ 뭐 그렇게 이상하지 않은데요 ㅎㅎ	6/24 20:18

김광섭

2015-06-24 15:03

동트기 직전
부산한 새벽 숲
일제히 깨어나는 새소리......
숲이 되지못한
숲속 이방인
떠나온 도시 그리며
진한 커피향을 마신다...........^^**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문익호 시인님!


문익호	김광섭 시인님 ㅎ~ 아침에 한꺼번에 지저귀기 시작하는 새들 참 경이롭습니다. ㅎ~ 텐트 속에서 새소리를 하나하나 구분해 보았지요 ㅋ 20개 정도 의성어로 구분해 낼수 있었습니다. 제일 재미있는 것은 ... 빠빠라삐아 빠빠라삐아 ... 이렇게 노래하는 새도 있더군요 ㅎ~ 참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시인님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오. ㅎ~	6/24 20:14

김경렬

2015-06-24 20:01

숲속 이방인!
즐거운 시향 감사합니다.
숲속의 상큼함
활기찬 새들의 새벽찬양
졸졸 흐르는 물소리
아름다운 숲속의 새벽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문익호	김경렬 시인님ㅎ~ 숲은 잠들지 않았습니다. ㅎ~ 그것이 조금 힘들었는데 ... 다음 캠핑에서는 대비해서 가려고 합니다. 다른 것은 참 ~~ 좋습니다. ㅎ~ 시인님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오. ㅎ	6/24 20:17

김보규

2015-06-25 14:15

시인님은 역시 도시의 남자입니다 ~ ㅎㅎㅎ
그래요, 숲 속의 이방인으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하며 아마도 서촌 골목길에
앉아 커피향이 바람을 타고 도는 여유로움이 제 격일련지요 ~^^


문익호	ㅎㅎㅎ 그렇네요 ㅎ~ 김보규 시인님 ㅎ~ 제가 산에 잘 다니는데 오랜만에 산에 야영하러 갔더니 ㅎㅎ 그랬나 봅니다 이제 몇번 더 예약해 놓았으니 지내봐야지요 생각해 보면 ... 날이 갈수록 저는 도시가 좋네요 약간의 텃밭과 나들이 갈 산이 있으면 될 듯합니다 김보규 시인님 이번 행사에서 상 타신 것 축하드립니다 ~~	6/25 15:41

정찬열

2015-06-25 21:17

숲속에서 멋진시간
문익호 시인님에
"숲속의 이방인" 곱게 내리신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오늘부터 장맛비가 나립니다.
이곳 광주에.


문익호	ㅎ~ 그렇습니까 장맛비가 흠뻑 왔음 좋겠습니다. 제가 캠핑하던 날 밤에 오던 비도 황금비였는데 ㅎㅎ 제한테 푸대접 받은듯해서 미안해집니다. 정찬열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ㅎ~	6/26 00:24

살다 보면

서촌 골목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