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기월
ㆍ작성일	2017-08-06 19:44

ㆍIP: 211.xxx.23

8월의 여름

8월의 여름 / 김기월

머 그리 재미난 일이 있겠냐고
반문하듯이 꾸역꾸역 하루를 살아내고
익어가는 여름 한낮 태양 앞에
고스란히 들어낸 몸뚱어리를
뱀 똬리를 틀 듯이 웅크리고
해거름 석양 앞에 부끄러운 낯빛을 한다.

눈 부신 햇살 앞에서
갑자기 눈물이 나는 이유는
가슴팍에 매달린 조각난 인생이
끈적끈적 달라붙어
좀 벌레처럼 먹어들어가는 정이겠지

빛으로 불사르고 사라지는
어둠의 속삭임처럼
절망의 단어 하나가
뱀의 혀처럼 날름거리고

칼을 베어 물은 조각달이
8월의 여름을 수혈하고
슬픔으로 부푼 하얀 환부를 도려낸
뚝 뚝 선혈이 낭자한 여름이다.

김연식

2017-08-07 21:42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기월 시인님
어쩌면 이렇게 시 한 행
한 행 으로 사람을 유혹 하십니까
한 행 을 읽고난뒤 더 읽을수 없도록
옭아매는 그힘은 어디에서 나옮니까
요상합니다
다음에 또 찿아와
다시 읽어 와야겠어요
흥분된 이기분 묘합니다
편히쉬세요


김기월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어의 마술사시네요 기분 좋은 칭찬에 으쓱~~ ~~ ㅎㅎ 감사합니다 마음이 어지러워서 여름이면 앓고 지나가는 여름 앓이가 이번 여름도 심하게 속 앓이를 하네요 고마워요 시인님 오늘은 입추라네요 무더위가 조금은 가시는 듯 하니 시인님도 고운 밤 되세요	8/7 21:48

김성수

2017-08-07 21:58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잘지내구있지요
더운데 지치는일 없길 바래봅니다
가끔씩 보던것도 이젼 그마져 이산이 되엇네요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기월시인님


김기월	김성수시인님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시죠 멋진 목소리로 시낭송 하시는 모습 멋지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있겠죠 더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감사해요	8/8 09:59

김영환

2017-08-08 17:27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8월의 여름" 시인의 마음엔
한 가득 슬픔이 담겼습니다.
과일도 쐰 불 볕 만큼 달콤하다고 합니다.
여름의 절정에서 불 볕 더위가 갈길을 재촉합니다
시원한 갈 바람불 땐 슬픔이 머물던 그 곳에 상처가 아물고
달콤한 사랑이 맺어지길 기다립니다. 김기월 시인님


김기월	멋진 김영환 시인님 어찌 지내시나요?? 오늘 아침은 한 풀 꺾였네요 기승을 멈출 것 같지 않더니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ㆍ ㆍ 다음달 .가을 행사에서 뵐 수 있겠죠 멋진 목소리로 안부 물어 주시기를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8/11 07:43

오석주

2017-08-06 21:05

김기월 시인님

8월의 여름
칼을 베어 물은 조각달이
8월의 여름을 수혈하고
슬픔으로 부푼 하얀 환부를 도려 낸
뚝 뚝 선혈이 낭자한 여름이다.

팔월의 여름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가슴으로 펼쳐주신 멋진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열대아로 밤잠을 설치는 요즘
건강조심 하시고 시원한 밤 되시길요


김기월	오석주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무더운 여름 잘지내시죠 첫 걸음으로 오셔서 고운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향필 하셔서 서재에 고운 향 가득 하기를 바랍니다	8/7 21:31

김태윤

2017-08-07 01:34

시인님 시가 아픕니다
8월의 시작인데 아파서야...
이제 곧 막바지 여름이니 꼭 더위도 물러가겠죠
그러면 그땐 시인님의 상처도
하나 둘 아물어 들겠죠
아픈시지만 시어들이 수놓은 8월의 여름밤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맘 아플수록 자신의 건강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잘 드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고은 한 주 맞으시길 바랄게요~


김기월	김태윤 시인님 두번째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시를 이해해주시니 참으로 가슴 뛰네요 그러게요 많이도 아픈 여름이네요 감사합니다 가슴으로 받아 들여주는 고운 마음에 미소 짓습니다 서재에서 자주 뵙기를요	8/7 21:35

장종섭

2017-08-07 07:04

^^

어김없이
시작되는 한주 입니다
글속에 머물러 갑니다


김기월	시인님 안녕하세요 폭염속 무더위도 입추라는 절기 앞에서는 무릎을 꿇네요 조금은 더위가 가신 듯 하네요 건안건필 하세요 시인님	8/7 21:37

이정규

2017-08-07 19:14

김기월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드는 절기론 13번째 입추입니다.
아직도 태양은 뜨거운데 벌써 입추라고 하네요.
입추라는 이름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 지시는지요?
가을의 문턱에서 막바지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한주내내 행복하시고 남은 여름 건강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김기월	이정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8/7 21:51

김나현

2017-08-07 19:21

김기월 시인님 안녕하세요
칼을 베어 물은 조각달이
8월의 여름을 수혈하고
슬픔으로 부푼 하얀 환부를 도려 낸
뚝 뚝 선혈이 낭자한 여름이다.
팔월의 여름을 너무 멋진 시향으로
지피셨습니다 정성으로 빚으신 고운 시향에
감사의 마음 사뿐히 내려놓고 갑니다
막바지 더위에 더욱 건강하시고 시원한
여름 나시길 빕니다
시인님 향필하세요 ~^^


김기월	김나현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 드리며 무더운 여름 행복으로 고운 시향 꽃 피우시길 바랍니다	8/7 21:41

공재룡

2017-08-07 21:13

김기월 시인님!

아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7월 한달도 찌는 더위로
감자 찌듯하더니

8월릐 여름도
무더위에 연속입니다

누구나 마음에
잠재된 사연을

정말 곱게
시글에 곱게
담으셨네요

깊은 감명깊게
머물며 많은 생각
하다 갑니다.

휴가는
다녀 오셨는 지요

온열 환자가
급증 합니다

건강 유념 하시고
늘 행복한 여름 되세요
감사 합니다. 김기월 시인님!


김기월	공재룡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지네시죠?? 시인님도 건강 유념 하시고 돌아오는 가을에 무탈하게 뵙겠습니다	8/7 21:43

김상훈

2017-08-09 03:39

가뜩이나 뜨거운데
열꽃까지 틔우는 8월의 함성,
그러나 이제 곧 햇살이 엷어지면
9월을 위해 파종을 마친 뒤
사랑과 이별, 기쁨과 아픔까지도 모두
끌어 안고 또 머나먼 별로 떠나겠지요.

새벽 작업에 잠시 쉼 하는 시간,
들렀다 갑니다.


김기월	김상훈 시인님 다녀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서재에 수 놓으신 먹먹한 시어들이 가슴을 설레게 해 한 참을 머물다 오곤 하네요 이렇게 지독히도 아픈 여름이 가고 또 다른 여름이 찾아올 때 기억이나 하려는지 또 다른 여릉 그 여름을 기다려보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8/11 07:47

김단

2017-08-09 18:24

강인하고 긍정적인 태도는
어떤 특효약보다도
더 많은기적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시인님
계절의 막바지를 향해
더위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세 문장은 천국의 언어라고 합니다)


김기월	살다가 살다가 더 못 살것 같은 날이 오면 올 여름을 떠올리겠지요 그래도 살았다고 그 때도 살았다고 그렇게 위로와 위안을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울산의 여름은 또 얼마나 더웠나요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가을은 오네요 멋진 가을 날 인사 드리겠습니다 안녕 ㆍ ㆍ ㆍ	8/11 07:51

석옥자 2017-08-11 10:34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잘 계시는지요? 팔월도 벌써 반달이 되어갑니다 절기를 못 속이는 가을인가 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불금날 되시고 늘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주응규 2017-08-11 10:38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으신 시향이 한여름을 녹이는 가을 바람같이 불어옵니다 좋은 시심에 머물러갑니다 입추도 지나고 오늘이 말복입니다 이제 불어오는 바람에도 가을 내음이 묻어오는듯 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과 건강이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

왜 그러고 사냐고 묻는다면

아름다운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