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기월
ㆍ작성일	2017-09-12 00:07

ㆍIP: 211.xxx.20

나는 신과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

나는 신과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 / 김기월

그냥 살던 대로 살자고요
당신은 당신의 나라에서
나는 나 살던 곳에서

지금처럼 서로 모른 채로
굳이 알려고 친한 척하지도 말고
살던 대로 살자고요

관심과 눈빛 주지 말고
지켜보려고도 하지 말고
핍박과 환란 주고 쓰일 곳 찾는다 하지 말고

우리 서로 지금까지처럼
신은 신의 나라에서 왕으로
나는 내 구역에서 없이 살아도
마음 편하게 웃고 울며

갑자기 친한 척 관심 갖고
혼란과 핍박으로 가슴 찢어 눈물로 넋 빼지 말고
우리 서로 친한 척 하지 말자고요.

권경희

2017-09-12 01:20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갑자기 친한 척 관심 갖고
혼란과 핍박으로
가슴 찢어 눈물로 넋 빼지 말고
우리 서로 친하척 하지 말자고요.

김기월 시인님 반갑습니다.
갑자기 친한 척 힘들게 하시나요.
지금 이대로 편안한 내 곳에서
사색의 젖어 고운 글 한편 쓰면서
사는 기쁨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깊은 밤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좋은 계절 향필하시고 기쁨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김기월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이 조금은 쌀쌀한 가을 밤이네요 그러게요 자꾸 친한 척 간섭을 하네요ㅋ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9/13 20:29

오필선

2017-09-12 11:19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기월 시인님,
인사드립니다
갑자기 찾아오는 친근감에 표현
어색하고 낮설음으로 인한 외면
신과 친해지고 싶지 않으시다는 말씀
신 처럼 다가서는일상에 것들에 대한
경고로 받습니다
의미 깊은 글 배독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김기월	자꾸만 테클이 들어오네요 이런저런 이유를 같고 감당하기 힘들만큼 나 한테 왜 그러시나요 하네요 ㅎㅎ 푸념입니다 요즘 이런저런일들이 감당하기 벅차서 감사합니다 오필선 시인님 늦은 밤 향 좋은 시 향 가득한 서재 불 밝히시길요	9/13 20:35

김종덕

2017-09-13 19:24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기월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따라서, 아무도 모르는 나혼자만 알고 있는 세상을 사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신도 그렇게는 살지 못할 겁니다. 따라서 사람은 사람같이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신도 전공이 있어 자기 분야에만 신 노릇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고운 가을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기월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무도 모르는 세상 순간 그런 생각도 해보았죠 이 세상 사람으로 살 기 힘들어서 문득 문득 유혹도 들었죠 이 세상 지킬 것이 없다는 이 세상 지킬 것이 많다는 두가지겠죠 독고다이로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요즘 제게 일어나는 일 들이 벅차서요 혼자 감당하기엔 하나하나 다 시비가 붙고 말이 붙고 정말 숨 쉬는 것도 눈치 보이는 그래서 하늘이 내게 왜 이럴까 생각을 해보았죠 그냥 지금 껏 잘 살아 왔으니 내버려 두었음 하는 바람이죠 신의 영역을 거부 한다는 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 시간 되세요	9/13 20:52

김상훈

2017-09-12 03:11

돌이켜보니
내 삶은 온통 프롤로그의 연속이었네
사막에 이는 모래 알갱이처럼
수많은 언어가 그 속에 담겨져 있지만
아직까지 에필로그는 실현되지 않았네

이제 바야흐로 돌이킬 수 없는 계절로
들어서는 나날들입니다.
그러나 이미 가을 복판을 지나는 시인들,
그 길에 동행하지 않을 수 없음입니다.

김기월 시인님의
나는 신과 친하고 싶지 않다, 잘 읽고 갑니다.


김기월	저의 인생도 아직은 에필로그는 아니겠죠 어느 중간 쯤 그렇게 믿고 싶은 데 그건 아무도 모르겠죠 신 만이 아시는 부분 조금은 낳아지신 듯 하네요 그래도 건강 조심 하세요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9/13 20:32

김광섭

2017-09-12 14:18

서둘러 길 떠나고픈 나뭇잎은
벌써 가을빛을 품고 있네요.
남은 오후 시간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김기월	가을이 짙어가네요 들판은 곡식들이 고개 숙이고 하늘은 높아만 가고 멋진 가을 날 안부 인사 드립니다 건안건필 하세요 시인님	9/13 20:36

이민숙

2017-09-12 19:37

그냥
살던 대로 살자고요
당신은 당신의 나라에서
나는 나 살던 곳에서

지금처럼
서로 모른 채로
굳이 알려고 친한척하지도 말고
살던 대로 살자고요

관심과 눈빛 주지 말고
지켜보려고도 하지 말고
핍박과 환란 주고
쓰일 곳 찾는다 하지 말고

시인님
후련한 글을 올렸습니다
솔직이 바른생활 신이 내린 지혜
그런 이론을 누가 모릅니까
답답하지요

술먹지마라 술이 몸에 나쁘다
알지만 먹고 싶으니 인간입니다
시인님 어떤때는 너무나 바른생활에
설교 내지는 가르키는 말투가
이론하고 실제 생활도 같은지 궁금해집니다

시인님
오늘 글 공감 백배입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김기월	나는 그냥 지금처럼 내 생각과 내 뜻으로 살기를 바라죠 지키지 못 할 약속은 하기도 싫고 입 빠른 소리는 듣고도 싶지 않고 착하지도 않으면서 착한 척도 싫고 내 생각과 관념을 같고 살던 데로 살고 싶은 데 자꾸만 시비를 거네요 자꾸만 쳐다 보라고 하네요 그래도 나는 그 안으로는 안 들어가려구요 ㅎㅎㅎ밀당중입니다 지금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9/13 20:40

이정규

2017-09-12 19:38

김기월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맑게 개인 하늘이 가을향기가 가득하네요...
한낮에는 조금 더운 하루 였습니다
오늘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복한 날 되시고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김기월	이정규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늘 건안건필 하세요	9/13 20:42

김단

2017-09-13 12:23

티끌 한 점 없이 눈부신 가을 오후
풍요로운 계절의 여유인 양
서둘지 않는 넉넉한 걸음으로
향 짙은 가을이 살짜기 하늘길로 오고 있습니다.

김기월시인님
오늘 하루도
정겨움이 가득 스며드는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기월	세상은 어느 덧 가을로 한 창이고 시끄러운 이내 마음도 가을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이라서 더 마음이 흔들흔들 시인님도 코발트색 하늘처럼 예쁜 가을 맞으시길요	9/13 20:44

주응규

2017-09-15 10:29

가을빛 같이 곱게 지펴 놓으신 고운 글향에 머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곡을 익히려는 막바지 가을볕이 안간힘을 다하는 요즘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도 의미를 담아오는 듯합니다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좋은 계절에 시향 풍성히 담아내시고
이번주 일요일 협회 행사날 꼭~ 뵙기를 청합니다. ^^


김기월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사 치루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건강 하시고 시 향 짙은 집필 하시길 기원 합니다	9/19 19:27

장용순

2017-09-16 23:02

시는 솔직해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언어로 아름답게 꾸며도
다른 사람의 것이라면 의미가 없지요.
저는 솔직한 시인님의 태도가 좋습니다.
아는 걸 안다고 하고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고
좋은 걸 좋다고 하고 싫은 걸 싫다고 하는 것이
정직한 것입니다.


김기월	네 시인님 그러려구요 지난 세월 아픔도 드러내고 표현하고 해보려구요 가끔씩 주시는 멋진 말씀 감사해요 시인님 행복한 가을 되세요 시인님	9/19 19:29

1978년 그해 겨울

그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