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기월
ㆍ작성일	2017-08-15 10:16

ㆍIP: 117.xxx.93

왜 그러고 사냐고 묻는다면

왜 그러고 사냐고 묻는 다면 / 김기월

사람들은 묻죠
왜 그러고 사냐고
죽지 못 해 산다는
이미 부담스러운 인생인 것을

굴레라는 인생의 덫
별 것 있는 인생이 있겠냐고
빗물보다 많은 눈물로 적신 인생
그렇게 사는 거라고

산다는 건 다 그런 거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살기 위해서 살았다고
그것이 여자의 인생인 줄 알았다고

푸른 하늘 자유롭게 날 수 있다면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그물처럼 걸린 덫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묻죠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이렇게 숨죽인 절벽의 통곡을

왜 그러고 사냐고 묻는다면
어떤 말을 빌릴까요
엄마라서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김상훈

2017-08-17 18:40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삶은 항상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재활용의 의미조차 부여할 수 없는 신세로
전락할 때마다 신기하게도 더 높은 의지를 보태주던,
누가 묻더라도 일일히 어떤 답을 할 수 있으며
진짜 무슨 말을 빌릴 수 있을까요.


김기월	김상훈 시인님 잘 지내시죠 무덥던 여름 끝자락 오늘은 햇볕이 따갑네요 가을이 오는 듯 어떤 말을 빌려도 정답은 마음에 있는 거겠죠 산다는게... 그런 거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볼만한 세상 오늘도 살아 냅니다 시인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8/22 12:10

김영환

2017-08-16 19:01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출생과 더불어 날마다 죽어가는 것이 우리들이지요
왜 사느냐 물으신다면 살려고 하는 것이지요
죽어가는 인생여정에서 살아있는 것은 사랑하는 일이지요
몸이 없던 시절 사랑만 있던 시절처럼
몸을 버리고 갈 사랑만 있는 곳 처럼 말입니다.
왜 사냐고 물으신다면 이 땅에서 죽지 않고 살기위해서 삽니다.
마지막 더위가 가는 여름을 재촉합니다.
가을이 오겠지요 사랑의 계절 결실의 계절입니다.
사랑하고 열매 맺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시인님


김기월	시인님 잘지내시죠?? 가끔 묻죠 내가 내게 왜 그러고 사느냐고 누군가도 묻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나이의 여자들 이런 생각 들겠구나 하겠구나 주변에 있을만한 일들을 써보았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답은 없습니다ㅎ	8/22 10:54

장용순

2017-08-16 22:40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멋지게 사는 시인님을
부러워하는 분들도 많아요.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은
늘 아쉬운 법입니다.
남편이 있고 자녀들이 있고
직장도 있고 시인도 되고
낭송가도 되고...
충분히 멋진 삶을 살고 계십니다.~~^^


김기월	시인님 맞아요ㅎ 사람들은 제 열정을 부러워하죠 네 그런 저도 부러운게 있네요 다 털어 버리고 가슴을 펴는 일 담아 둔 이야기를 풀기에는 따르는 제약들 살아온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풀어나가기엔 엄증한 선들 날개를 단다면 좋은 시들이 멋진 수필이 나올 것만 같은데 착각일까요?? ㅎㅎ 감사해요 시인님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한 감사해야죠	8/22 10:59

이민숙

2017-08-15 10:23

사람들은 묻죠
왜 그러고 사느냐고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이렇게 숨죽인 절벽의 통곡을

왜 그러고 사냐고 묻는 다면
어떤 말을 빌릴까요.

왜 그러고 사느냐고
묻는분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합니다

있는대로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주고 도닥이는 마음
그것이 요즘 참 부족한 사회인것 같아요
시인님
언제나 파이팅 입니다
좋은하루 열어 가시고
커피한잔 하시고 힘차게 달리는겁니다


김기월	이 즈음에서 한 번쯤 돌아보자는 왜 그렇게 왜 이렇게 사는 것인지 삶의 뒤안길에서 잘 살아온 것인지 잘 살아가는 것인지 누구나 한 번쯤은 누구나 힘들 때 생각하게 되는 그런 시로 독자에게 다가가고 싶다 나처럼 나 같이 힘들 때 기쁠 때 위로와 위안이 되는 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볼 만한 이유가 있다는 시인님 고맙습니다 고운 마음 담습니다	8/15 19:55

김광섭

2017-08-15 12:19

오늘은 72주년이 된 광복절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숙연하게 잠시나마 고개를 숙이시고
하루도 화목들 하시고 행복 가득히 웃어 보내세요
시인님~~~!


김기월	뜻 깊은 날 우리 시인님을 뵙습니다 여름은 무탈하게 보내셨나요 오늘 비 내린 뒤는 가을이 오겠죠 가을 보다 먼저 오는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밤 되세요	8/15 20:01

황양국

2017-08-15 13:24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기월	다녀가신 고운 걸음에 감사합니다 시인님 건안 하시고 서재에 고운 시 향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8/15 20:04

석옥자

2017-08-15 16:49

안녕하세요 시인님!
광복절 숙연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찾아와서 인사드립니다.
광복절 하루 즐겁게 보내시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김기월	석옥자 시인님 부지런하게 다녀가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가을 행사장에서 뵐 때 까지 건안 건필 하세요 웃음이 멋진 시인님	8/15 20:05

김태윤

2017-08-15 19:14

무언가 모르게 손으로 바닥을 긁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경험에서 나오는 저의 말입니다
이 시 또한 아프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아픈 시를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왜냐면 아픔 자체로 끝나기를 바라지않음이
그 시 속에서 간절히 숨겼기 때문입니다
시인님 제가 큰소리 한 번 외치고 나갈게요
화이팅~~~! ^^


김기월	김태윤 시인님 응원에 힘입어 저도 홧팅 합니다 고운 마음을 받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시심 넘치는 고운 밤 되세요	8/15 20:07

김연식

2017-08-16 23:51

신께서
인간에게 날개를 주지 않은 이유는
아파도 날지말고
도망가고 싶어도
천천히 걸어가라
걷다보면 생각이
바뀔것이다
맞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는 신앙이 아직은
없습니다


김기월	네 시인님ㅎㅎ 천사의 날개는 숨겨져있죠 신의 뜻은 참으로 오묘하고 깊죠 감사합니다 시인님 향필 하시는 하루 되세요	8/22 12:06

주응규

2017-08-18 14:30

곱게 빚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오롯이 담아갑니다
무덥던 여름도 이제 한풀꺾여 가을이 오고 있나 봅니다
올 여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가을내음이 묻어납니다
좋은 게절에 아름다운 시향 내리시고
시인님의 가정에도 화목을 기원합니다.


김기월	주응규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 드립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귀 귀울여 보는 멋진 하루 되세요	8/22 12:12

김단

2017-08-21 16:37

가슴에 촉촉히 스며드는 멋진 시향
좁은 공간 가득 가둡니다
이제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 듯
시인님의 시향도 만추의 느낌처럼
짙게 발효되어 맛을 내길 기원드리며
늘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김기월	김단 시인님 고운 마음 내려 놓고 가셨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 가을 시 향으로 뵙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8/22 12:14

음력 7월은

8월의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