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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정찬열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2-03-20 10:35
ㆍIP: 211.xxx.27
우리가 배워야 할 도전 정신
우리가 배워야 할 도전 정신

지난 2021년 4월의 마지막 일요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는 소식이 우리의 귀를 기쁘게 한다.
얼마 전부터 간간이 기쁜 소식이 전해지곤 했지만,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여우 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은 '미나리' 제작사 A24를 만든 배우 브래드  
피트가 맡은 영화다. 윤여정은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되자 "브래드 피트 반갑다. 저희가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을까요?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다"라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여정은 당황하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계속된 수상 소감에서 특유의 솔직함과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다.
현장에서 윤여정의 소감에 여러 번 웃음과 박수가 나왔고 아카데미도 윤여정에게 스며들었다.

윤여정은 또 "너무 감사드릴 분이 많다. 제가 사실 경쟁을 믿지는 않는다. 어떻게 글렌 클로즈와 같은 대배우와 경쟁하겠나. 다섯 후보 모두 다 다른 역할을 영화에서 해냈다. 경쟁은 없다. 내가 그냥 운이 좀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라며 이날 참석한 다섯 후보 모두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미국 분들이 한국 배우들에게 특히 환대해주시는 것 같다. 어쨌거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두 아들에게도 고맙다. 두 아들이 저한테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이런 상을 받는다."라며 또 한 번 유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평을 했다. 

1971년 개봉된 영화 '하녀'에서 호흡을 맞춘 故 김기영 감독도 언급하기도 했다. "김기영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 저의 첫 감독이셨다. 저의 첫 영화를 함께 만드셨는데,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저의 수상을 기뻐하셨을 거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미나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 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에서 수상했고, 아시아 배우 중 63년 만에 여우 조연상을 품에 안는 쾌거를 이루었다.

“세상은 서러움 그 자체고 인생은 불공정, 불공평이냐?” 그 서러움은 내가 극복해야 하는 것 같아 나는 내가 극복했다. 지극히 인생의 숙성된 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른들이 젊은이들에 ‘너희들이 무얼 알아? 라고 말하면 안 되죠” 하며 소통의 질문에 답변한다.
“또한 후배들에게 공을 돌리며 저희가 전문가는 아니다. 요리하는 친구들이 최선을 다했다.
함께한 셰프 와 훈련했고, 집에서도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배려심도 아끼지 않았다.
사람들은 인간사 여러 풍파를 온몸으로 겪어낸 한 여성의; 모습에 때론 동질감과 함께 노력과
품격을 잃지 않은 프로다운 모습에 많은 사람이 동경과 공경을 품었다. 매스컴에서는 윤여정
이라는 74세의 노령의 인간다운 스토리텔링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모은다고 평했다.
윤여정은 1등이라는 자리에 머물며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배우가 아니라 지나칠 정도의 굴곡을 이겨낸 사람이라며 “최근 박탈감이나 죄책감을 많이 느끼는 젊은 세대들이 꾸준히 노력해 자기 분야에서 끝내 성공하는 윤여정을 보면서 위안을 얻고 희망을 품게 되는 것”이라고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배우 최초로 2021년 04월 25일 (미국 현지 시각) 아카데미 트로피를 안은 수상 소감에 대해 미국 뉴욕 타임스는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에서 보였던 것처럼 익살스러운 에너지(comic energy)를 가져왔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CNN은 수상 소감 주요 대목을 편집하며 “쇼의 인기를 독식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고의 연설을 한 수상자는 윤여정”이라며 “그가 한 말 중 가장 재치 있는 부분은 그의 이름을 잘못 발음해온 수많은 사람에게 짓궂게 구는(teasing) 대목”이었다고 전했다. 윤여정이 기자 회견 중 한 소신 있는 발언에 대해서도 각국 누리꾼들은 “환상적인 철학이다.” “흥미로운 생각하는 배우”라는 반응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그런 것들이 다 무엇이겠는가?
그동안 윤여정의 대표작으로는 ‘하녀’ ‘죽여주는 여자’ ‘바람난 가족’ ‘찬실 이는 복도 많지’ 등이 있고 주연 조연 작품 영화를 보면 ‘추녀’ ‘어미’ ‘ 천사여 악녀가 돼라.’ ‘ 여배우들’ ‘돈의 맛’ 등 시네마테크에서 특별전으로 17여 편을 상영하여 55년 배우 인생을 재조명한다고 한다.
인생을 살아오며 굴곡진 삶 속에 힘든 인생의 역경을 견뎌낸 도전 정신에서 승리한 삶이었기에 “자신감과 도전 정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2021. 07. 26
이름아이콘 박희홍
2022-03-22 20:18
회원사진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봉암 정찬열 작가님

‘인생을 살아오며 굴곡진
삶 속에 힘든 인생의 역경을 견뎌낸
도전 정신에서 승리한 삶이었기에
“자신감과 도전 정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존경하는 갑장 작가님의
불굴의 도전 정신이 스민 글향입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도전 정신’에 공감이 갑니다.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면 살아오신 작가님
사실은 어려운 하루하루가 지내놓고 보면
그때가 행복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하던군요.

기분 좋은 생각 속에 언제나 행복 충전하시고 멋지고
활기찬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유쾌 상쾌 통쾌하세요.
   
이름아이콘 정찬열
2022-03-27 13:53
회원사진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님~
바쁘신중에도 항상 제곁을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시기에 희망과 보람을 갖고 살아 갑니다.

오늘은 날씨도 무척 좋기야 합니다만은 함께 협회
행사장에 가지 못하고 어려울때 아니 내가 필요할때만
갑장님께 신세를 지는 것 같아 심히 송구 합니다.

방금전 김강좌 지회장이 행사장에 보이지 않아 무슨일이
있으시냐며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늘꼭 갑장님께서 영애의 대상을 받으시길 간절히 기원 합니다.
조심히 잘 다녀 오시기를 빌면서  鳳 岩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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