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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의성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의성
ㆍ작성일	2016-12-06 21:30

ㆍIP: 220.xxx.61

생의 한가운데서

서둘러 오셨군요 인생길
들판을 굽어 도는 시냇물 처럼
그렇게 흘러 흘러 왔어야 했던 것을

달려 오셨군요 인생길
함께 하는 것이 세상사거늘
외로이 홀로이 앉아 계십니다

외로워 마십시요 당신 탓인 것을
인생은
외로운 사람 손 한 번 잡아 주는
아주 작은 몸짓 입니다

서러워 마십시요 당신 탓인 것을
인생은
서러운 사람에게 팔벌리는
아주 작은 포옹 입니다

미워하지 마십시요 당신 탓인 것을
인생은
미운 사람에게 눈 한 번 감아 주는
아주 작은 아량 입니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이별 하십시요

사랑하고 후회 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욕심이지요

사랑하고 미워 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인연이지요

사랑하고 아파 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미련이지요

용서라는 말은 하지 마십시요
사람은 아무도
용서받을 만큼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운명이란 말도 하지 마십시요
사랑은 그저 우연 입니다
낮선 길모퉁이를
돌아서다 만나는게 우연이라지만

팔 벌려 가슴 내밀면
가던 길도
되돌아 오는 것이 사랑 입니다

가슴을 내미세요 작을 지라도
손을 내미세요 차가울 지라도
등을 내미세요 좁을 지라도

인생은 아주 작은 몸짓 입니다

추억하지 마십시요
인생은 추억하면 허공 입니다
하늘 보다 깊은 허공 입니다

오석주

2016-12-06 21:46

황의성 시인님

생의 한가운데서
서둘러 오셨군요 인생길
들판을 굽이 돈 시냇물 처럼
그렇게 흘러 흘러 왔어야 했던 것을

그러네요
살아가면서 미움도 고독함 괴로움
모두 함께 엮어 가지요
멋지고 고운 글향에 감사이 배독 하였습니다 시인님
고운밤 되시길요 ~^^


황의성	반갑습니다 오석주시인님 우중충한 하늘에서 비라도 쏟아져 내릴듯한 제주의 날씨인데 시인님이 계신 곳은 춥겠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각종 모임에 분주한 이즈음 좋은 만남들의 연속이길 빕니다	12/8 17:25

장은영

2016-12-06 23:05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순간을 살아가네요.
순간을 사랑하고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고
과거도 미래도 비어 있기에
순간을 꽉 채워 살아야 한다는 걸...

종종 음미하겠습니다.


황의성	그리스인 조르바. . .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말씀을 하시니 문득 뜨오르는군요 그러나 진정한 자유의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게 없어 죄송합니다 저는 그저 삶의 완성은 현재에 의해 좌우되며 삶의 궁극은 사랑에서 시작하고 사랑으로 끝을 맺는다는 호소를 시로 승화시키고 싶은 마음이었으니까요 살아 오면서 겪어낸 모든 아픔과 미련과 후회는 결국 좀 더 사랑하지 못한데서 연유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곤 했었지요 스산한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십시요	12/8 17:44

백설부

2016-12-07 00:55

가슴을 여십시요 작을지라도
손을 내미세요 작을지라도
등을 내주세요 작을지라도
인생은 아주 작은 몸짓 입니다
아~넘 멋진 글입니다.
가슴에 잔잔한 감동의 파문이 입니다.
덕분에 평화를 얻는 밤입니다.
늘 행복하셔요~~


황의성	언제나 밝고 따스함으로 찿아 오시는 백설부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걸려 이틀이나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오늘도 평안한 저녁 되시고 향필하십시요	12/8 17:47

박희홍

2016-12-07 06:21

황의성 시인님
생의 한가운데서
살다보면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주면 산다면 미워할 일 없을 것같은데
"미워하지 마십시요
당신 탓인 것을
인생은
미운 사람에게 눈 한 번 감아 주는
아주 작은 아량 입니다"
가슴 따듯한 시향에 젖어 취해 갑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고 스마일 두손모아


황의성	언제나 온화한 미소로 찿아 오시는 박희홍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는 추위에 적응이 될법도 한데 여전히 춥다는 소리가 ㄲㄶ이지 않는군요 감기 조심하시고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12/8 17:49

김광섭

2016-12-07 14:01

생의 한가운데서 ^^**
아~~!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내 마음속에 꼭꼭 숨겨진 행복을 꺼내서
온종일 즐거움으로 파안대소하는 날 되십시오!
황의성 시인님!!


황의성	그것이 설령 격려와 위로일지라도 칭찬은 사람 마음을 으쓱하게 합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김광섭시인님 기대에 부응토록 시다운 시 쓰도록 절치부심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한 저116175222

장병길

2016-12-07 15:07

포근한 눈처럼
지으신 시 감사히 읽었습니다
훈훈한 마음 가지고
오후를 시작해 봅니다
^^


황의성	반갑습니다 장병길시인님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셨는지요? 사계절 푸르름으로 뒤덮인 제주에 살다 보니 한라산에 흰 눈이 덮히기 까진 계절감각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추운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12/8 17:59

이미화

2016-12-07 16:58

가슴을 여십시요 작을지라도
손을 내미세요 작을지라도
등을 내주세요 작을지라도

주옥같이 펼치신 시향
봉독 잘하였습니다

고운 저녁 평온한 쉼 되십시요
황의성 시인님~^^♡


황의성	그렇게 살지 못한 날들의 반성이겠지요 세상을 향해 따스한 미소라도 보내며 살아가도록 애쓰렵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십시요	12/8 18:01

구은회

2016-12-07 19:17

인생은 미운 사람에게 눈 한 번 감아주는 일이다.
참 깊이있는 글 감동입니다 시인님
편안 밤 되셔요.


황의성	반갑습니다 구은회시인님 삶은 깊이 보다 감동이 있어야 아름다운건 아닌지 반문해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인생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12/8 18:03

이정규

2016-12-07 19:50

황의성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누구도 혼자는 세상을 살아갈수 없지만
사람들과 어울려 살다보면 마음 상하는일도 있고
기뿐일이 생기는 일도 있지만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 만이
지혜로운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상하는 일없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


황의성	안녕하세요 이정규시인님 언제나 지당하신 말씀을 주시니 삶의 자양분이 됩니다 많은 만남이 있는 연말인데 건강 잘 챙기시고 알찬 말들이길 빕니다	12/8 18:05

강성순

2016-12-07 21:30

시인님
반갑습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저녁시간 행복하세요


황의성	반갑습니다 강성순시인님 ㅎㅎ 성만 다르지 저의 어머님과 동명이시라 사진까지 한 번 보게 되는군요 저무는 한해의 끝자락에서 회한도 많고 정리할 일도 많겠지요 건강 잘 돌보시며 하십시요 행복하세요	12/8 18:08

곽철재

2016-12-08 11:23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이별 하십시오
***
구절마다 전부 가슴에 와 닿습니다
멋진 사랑론에 푹 빠졌습니다
오래 음미하다 갑니다 황시인님


황의성	반갑습니다 곽철재시인님 사랑은 일생을 발버둥처도 완성하지 못할 과제이고 이를 악물고 외면해도 외면할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으로 하루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12/8 18:10

박미리

2016-12-09 00:09

황의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들판의 시냇물처럼
굽이 돌아도 짧고 아쉬운데
너무 달리기만 한듯 하여
저 역시 한참을 돌아봅니다

남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건안 건필 하소서
멋진 옥고에 다녀 갑니다^^


황의성	에구!!!!!!!!!! 반갑습니다 박미리지회장님 제주지회를 이끌어가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서귀포 정방폭포 옆에 살고 있는 제주 입도 새내기이자 이제 막 등단한 새내기시인입니다 제주도의 선배로서 선배시인으로서 많은 지조와 편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화창한 오후네요 날씨만큼이나 화려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고 향필하십시요	12/9 15:21

주응규

2016-12-09 08:50

곱게 빚어 놓으신 좋은 글향을 마음으로 내리받아 봅니다.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연말입니다.
또한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이기도합니다 몸 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연말 나시기바랍니다.
문협 행사날 뵙기를 고대합니다.


황의성	고맙습니다 주응규시인님 세상이 어수선할 수록 소외된 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받기 쉽상인데 올 겨울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따뜻한 가슴으로 부둥켜 안고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남은 오후도 평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1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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