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22-06-04 06:21

ㆍIP: 222.xxx.121

풍설(風說)과 현실(現實) / 禮山 안계종

《풍설(風說)과 현실(現實)》
禮山 안계종

임금도 주막 저잣거리에 나가봐야
민심을 헤아리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어진 군주가 되어야 함을 인식한다

형제끼리는 서먹해도 손주 보고 웃듯
아이가 자라 아비와 어미가 되어 봐야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을 깨닫게 된다

산에 가봐야 범이 무서운 줄 알고
바닷속 조개 속에 진주를 발견해 봐야
용이 입에 진주를 문 이유를 이해한다

자생 춘란이 자라는 산에 올라가 봐야
뱀과 벌이 위험하다는 것도 알 수 있고
변이종을 만나면 가치가 있음을 안다

죽음을 보아도 삶의 의미를 모르다가
어느덧 죽음이 임박해 왔을 때 느낌은
더욱 사랑하지 못했음을 후회한다

나이 들수록 멀리 가볼 일이 없으나
내 앞에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살아 있는 삶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 무엇을 위하여 살아 있는 것일까
아침 햇살이 뜰 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바람은 심연의 영혼을 부르고 있었다

(2022.6.4)

[주석]
*풍설(風說):
출처를 알 수 없는, 떠도는 소문
*현실(現實):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일이나 상태
[이해]
*negative(네거티브):
부정의, 반대의, 음성의, 마이너스의, 근거 없는~
*positive(포지티브):
긍정적인, 확신있는, 확실한, 적극적인, 양성의, 근거 있는~
*fact(팩트): 사실, 진실

박희홍

2022-06-04 12:26

존경하는 禮山 안계종 시인님

“그 무엇을 위하여 살아 있는 것일까
아침 햇살이 뜰 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바람은 심연의 영혼을 부르고 있었다‘라는
”풍설(風說)과 현실(現實)“
알면서도 실천하지 아니한다면 안 될 일이고
모르면 배워야 하는 멋진 글향에 취해 갑니다.
건필로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시인님
호국보훈의 달 유월
햇살에 눈 부신 초록으로 물든 나무 그늘에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날입니다.
첫 연휴 경건함 가운데
가족과 함께 늘 유쾌 상쾌 통쾌한
강건하시고 행복한 날들이길 바랍니다.


안계종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뭄이 극심하고, 물가가 고공행진으로 식생활과 여가생활이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조금 참아내면서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어수선한 세상이 속히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이 밤도 편안한 밤 되십시오.	6/4 19:01

황영칠

2022-06-05 04:37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시인님의 서재를 지나다가 시인 님께서 내거신 시향이 너무나 짙어 발길을 멈추고 시향에 빠져서
삶의 의미를 뒤늦게 깨닫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시인님께서는 놀라운 걸작을 내거셨습니다.

'임금이 저잣거리에 나가 봐야 어진 군주가 되어야 함을 안다.'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의 사랑을 안다'
'산에 가봐야 범 무서운 줄 안다.'
'죽음이 임박해 봐야 더 사랑하지 못했음을 안다'

위 내용 뿐만 아니라 구절 구절이 마음에 충격을 주는 시구 입니다
지난 3 일에 청와대에 관람을 가서 느낀 점은
'이런 구중궁궐에서 어떻게 서민의 아픔을 알았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바로 그 점을 시인님께서 첫째 연에 지적을 하셨군요.
시인님이 지적 하셨듯이 눈으로 보고 느끼고 체험을 해 봐야 진실을 알게 된다는
귀한 교훈을 얻고 고마운 마음을 안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고맙습니다.


안계종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 반갑습니다 어제 종일 비가 내린 대구 수성구의 아침은 해맑은 햇살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삶의 진정한 정체성의 의미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 걸까? 숙제를 풀다가 느낌이 올듯하면 떠나는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만 가는 현실에서 모두 두고 가야 하기에, 하루를 살더라도 선한 의도로 답게 살아야 한다는 철학이 있습니다. 오늘 '호국보훈의 달' 편안한 현충일 되십시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6 10:13

최이천

2022-06-05 15:40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비가 옵니다 기다리던 비 반가웠습니다
여름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풍설(風說)과 현실(現實)
죽음을 보아도 삶의 의미를 모르다가
어느덧 죽음이 임박해 왔을 때 느낌은
더욱 사랑하지 못했음을 후회한다

나이 들수록 멀리 가볼 일이 없으나
내 앞에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살아 있는 삶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계종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 반갑습니다 어제 종일 비가 내린 대구 수성구의 아침은 해맑은 햇살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항상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호국보훈의 달' 편안한 현충일 되십시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6 10:15

김보승

2022-06-05 19:56

안녕하세요 시인님

어느새 한해의 절반인
유월이 영글어갑니다

건강하시죠

코로나 19의 여파가 제법 삶을
아프게 하였기에 지금의 숨 고르기가
편하지마는 않는 게 언제 확산의 시작이 될지
염려가 앞서는 까닭일 겁니다

각별 건강 유념하시어
일상의 여유로움이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번 여름 행사 참여하여
기회가 된다면 고운 시인님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향기로운 글향을 가슴으로 새기며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강건하셔야 합니다 안계종 시인님


안계종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가까이에서 맴돌며 틈을 노리는 삶의 악재들을 보고 느낍니다. 보이지 않기에 매사에 조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대비하고 이겨왔기에 한편으로는 용감해집니다.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함과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가시는 걸음마다 축복합니다. 안부 고맙습니다.	6/6 10:20

여관구

2022-06-22 11:45

" 죽음을 보아도 삶의 의미를 모르다가
어느덧 죽음이 임박해 왔을 때 느낌은
더욱 사랑하지 못했음을 후회한다."

시인님의 의미깊은 시향에
마음을 가둡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찾아와 죄송합니다.
자주 찾아왔어야 했는데 이제
세월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안계종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자주 뵙지 못하여 그리움이 모습을 그립니다. 바쁜 일정이 생겨서 일 처리를 하다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뒤로 밀립니다. 행사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음이 아쉽기만 합니다. 기회를 669502896

초련(初戀) / 禮山 안계종

결초보은(結草報恩) / 禮山 안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