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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오필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오필선
ㆍ작성일	2017-11-09 17:49

ㆍIP: 39.xxx.89

동동 구르다

동동 구르다

바람이 부는 언덕 너머로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기억합니다

신발부터 차올라 땡땡 얼어버려
꿈쩍도 못 할 마음은 빙판으로 뒹굴고

양털을 날려 포근히 덮으려 한 단속은
뾰족뾰족 고드름 같은 가시를 세우다

고독이 먼저 둥지를 튼 어둠이 든 자리엔
우박처럼 쏟아지는 눈이 내립니다

저 너머 언덕을 당겨 묻습니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려는지?
내게만 왜 이리도 가혹하신지?

부러진 가지를 꿰매는 골무마저
바늘이 들어오는 길을 찾지도 못합니다

경규민

2017-11-09 19:20

`오필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뒤를 돌아보면 월척도 꽤 있지요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고 겨울이 깊으면 새봄이 멀지 않듯이
시련이 깊고 크면 희망이 솟을날이 멀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동동 구르다!
멀지 않은 날 행복이 올거라는 예감을 드립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오필선	경규민 시인님, 댓글로 응원 주시고 발길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0 17:12

여관구

2017-11-09 19:53

`오필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우박처럼 쏟아지는 눈이 내립니다
저 너머 언덕을 당겨 묻습니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려는지?
내게만 왜 이리도 가혹하신지?
부러진 가지를 꿰매는 골무마저
바늘이 들어오는 길을 찾지도 못합니다 ."

시인님 벌써 겨울이 온듯 합니다.
아직은 가을도 보내기 싫은데
바늘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도
겨울은 얼마나 얼쿠는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서재 문을 열어놓으셨네요.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만나뵈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오필선	여관구 시인님, 댓글로 응원 주시고 발길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딘 발길에 보내시는 애정어리신 마음도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0 17:14

김나현

2017-11-10 01:50

`오필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 너머 언덕을 당겨 묻습니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려는지?
내게만 왜 이리도 가혹하신지?
부러진 가지를 꿰매는 골무마저
바늘이 들어오는 길을 찾지도 못합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서재에 글 올리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안부가 궁금했습니다
시인님 누군들 가혹한 고난이 없겠습니까 마는
어떤이는 크기는 달라도 무게는 같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인내만이 해법일까요
그길 가다보니 일으켜 세울이가 나타나더군요
마중물 부어줄 만남의 복 있으시길 기도드립니다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화이팅 하시길 빕니다


오필선	늘 소통하시는 김나현 시인님, 댓글로 응원 주시고 발길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0 17:14

김기전

2017-11-10 05:37

오필선 시인님 동동 구르다.....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은 새벽 바람이 차가운것이
겨울이 성큼 다가 오는것만 같습니다
환절기에 늘 감기 조심 하시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필선	김기전 시인님, 댓글로 응원 주시고 발길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0 17:15

주응규

2017-11-10 09:16

오필선 시인님께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깊어가던 가을이 이제는 정점에 이르러 계절의 뒤안길로 사라지려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언제나 행운과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오필선	주응규 시인님, 부이사장님 승진 축하 드립니다 승진 턱은 내실거죠 ㅎㅎ 댓글로 응원 주시고 발길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0 17:15

이정규

2017-11-10 09:22

오필선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세월이라는 시계는 고장도 없이 기다려주지도 않고 순리대로 잘도 흘러갑니다...
삶에서 계산기를 빼고 마음으로만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어봅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옷 단단히 여미시고 목도리도 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건강한 날 되시고 따뜻한 유자차 한잔 내어놓습니다 ^^


오필선	이정규 시인님, 댓글로 응원 주시고 발길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0 17:16

이민숙

2017-11-10 12:01

고독이 먼저 둥지를 튼 어둠이 든 자리엔
우박처럼 쏟아지는 눈이 내립니다
저 너머 언덕을 당겨 묻습니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려는지?
내게만 왜 이리도 가혹하신지?
부러진 가지를 꿰매는 골무마저
바늘이 들어오는 길을 찾지도 못합니다

바늘이 들어오는 길을
골무도 모른다
시인님 놀라운 시어에 담아 봅니다
좋은날 되세요 ^*^


오필선	이민숙 시인님, 댓글로 응원 주시고 발길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놀라운 시어는 놀라라고 있나 봅니다 늘 바쁘신 발걸음에도 년말에 멋진 대상을 타시라는 기도 얹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0 17:17

안선희

2017-11-10 14:55

오필선 시인님.
동동 구르다
철학적 사색이 담겨진
멋진 시 즐감합니다.
입동이 지나는 계절은
스산하고 비마저 창밖에 내립니다.
언제나 시향과 더불어 행복하십시오.


오필선	안선희 시인님, 댓글로 응원 주시고 발길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재에 눈길 보내주시니 힘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0 17:18

석옥자

2017-11-10 16:31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물든 가을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가을의 끝자락 갈바람이 부는 날
낙엽은 하나 둘 떨어지겠지요.
맛깔스럽게 집필하신 향필에
마음 두고 갑니다. 늘 단풍잎처럼
고운 날 되십시요 시인님!


오필선	석옥자 시인님, 댓글로 응원 주시고 발길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부지런 하십니다 멋진 모습 귀감이 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0 17:19

박외도

2017-11-10 19:24

오필선 시인님~~
"동동 구르다"

안녕하세요?
가을이 영글고 오곡이 풍성한
좋은 가을에 좋은 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오필선	박외도 시인님, 바쁜 중에도 발길 주시고 응원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3 14:19

김상훈

2017-11-10 22:28

아무렇게나 불어도 바람이고
아무렇게나 피어도 꽃인 것들이지만
삶은 아무렇게나 필 수 없음이라
어떻하든 이별인 계절을 두고
어떻하든 이별일 수 없는 시인이여

나는 이별이 싫어 봄 술집에서
가을 술집까지 왔네
이 이별이 싫으면
나는 또 겨울 술집으로 가네

얼른 짬내서 들어왔다가
동동 구르다,
잠시 잘 읽고 갑니다.


오필선	김상훈 시인님, 해가 저물어가니 모두가 많이도 바빠진 듯합니다 마무리 해야 하는 일들과 수확해야 할 일들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겠지요 올 한해 많은 일들을 하신 시인님 건강한 모습이 최고라 압니다 모쪼록 한 해도 건강하게 나시길 기원합니다	11/13 14:22

오석주

2017-11-10 22:40

오필선 시인님

동동 구르다
바람이 부는 언덕 너머로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기억합니다

멋진 향기입니다
그대라와 함께라면 삶에 힘차고
능률이 오르지 않을까 합니다
의미깊은 멋진 향기에
정독 하면서 뒤돌아 봅니다
겨울이 왔다고 소식을 알리는 요즘
멋진 글 많이 해산 하여주시길요. 시인님
조석으론 제법 쌀쌀하네요
환절기에 감기조심 하시길요


오필선	오석주 시인님, 종친이라 시인님 이름만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발길 주시고 관심 주시니 감사드리며 계절이 가는 끝자락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3 14:23

배정이

2017-11-11 22:41

안녕하세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향필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낙엽비 내리는 주말
멋지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필선	배정이 시인님, 늘 부지런하시고 살뜰하게 모두를 챙기시는 맘 쓰심 봅니다 방문해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11/13 14:25

김병근

2017-11-12 15:37

까마귀 울음
머리 위에 떨어지고

싸늘해진 바람이
거세게 몸에 감긴다

찬 바람에 구르는 낙엽이
내 발걸음을 앞서고 그 길 쫓는 눈길이 서럽다

세월 모퉁이에 쌓인 낙엽에
멍 뚫린 삶의 흔적이 묻어나고~~

시간은 부서져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

시인님의 곱게 빚은 글 동동 구르다
가슴으로 담아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일상이 힘찬날 되시옵고
저물어 가는 올 한 해 곱게 빚어가시길 바랍니다

건강 유념하십시오


오필선	김병근 시인님, 이렇게 걸음 놓아 주시고 댓글로 응원해 주시니 감사에 말씀을 전합니다 늘 이렇게 뵙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11/13 14:26

한기봉

2017-11-12 22:47

오필선 시인님,
"동동 구르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쌀쌀한 휴일의 저녁 어느 시간입니다
저무는 가을은 허전하고
처연하기 그지 없습니다
떠나는 것은 미련없이 보내고
이제는 또 하얀 계절을 맞을 준비를 해야 겠지요
따스한 휴일의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오필선	한기봉 시인님, 지나는 계절에 보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야 어쩌지 못하는 세월이 야속한 것이겠지요 차츰 날씨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1/13 14:28

박기만

2018-01-29 21:13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뜻 깊고 고은 시향
오늘도 감사히 배독하며 갑니다.
시인님,
항상 생일처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오필선	박기만 시인님, 늦은 인사 드립니다 게으름에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에는 먼저 다가가 인사 드리겠습니다 설 연휴 행복한 가정에 웃음꽃이 만발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12 13:07

두꺼비 영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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