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이천
ㆍ작성일	2023-09-11 03:26

ㆍIP: 115.xxx.234

벼꽃이 피면

벼꽃이 피면 / 최 이천

숨어서 피운 듯
살짝 피고 눈 맞춘
사람만 볼 수 있는
알짜 꽃입니다

꿀도 향기도 사양하고
스스로 아이를 가지는
비혼(非婚)의 실체인 양
고고한 모습은 혼자 살기를
희망하는 이 시대 어느 젊은이
모습 같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알토란 같은 쌀이 되는
쌀 꽃으로 잠깐 웃는
순간을 농부야
당신만 알고 있어요

쌀 꽃이 피는 이 순간
비바람 오지 말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농부야 그 마음 알고
벼꽃은 아무도 몰래
쌀이 되는 거사(巨事)를
혼자 합니다.

박희홍 2023-09-11 04:26	존경하는 최이찬 갑장 시인님 벼의 꽃 자마구가 필때는 비바람이 치면 흉년이 온다고 하지요. ‘벼꽃이 피면’ 고운 글향을 배람하며 쌀값이 오르더라도 풍년이 들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빕니다. 오늘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힘차게 시작하시고 주 내내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황영칠 2023-09-11 07:51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어제 서울 교외에 가봤더니 벌써 벼 이삭이 나왔더군요. 그렇지요 벼는 배가 불룩 하게 임신을 하였다가 고개를 빳빳이 쳐 들고 바람에 가벼운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꽃을 피우지요. 거기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이밥 도 익어가지요. "쌀 꽃이 피는 이 순간 비바람 오지 말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농부야 그 마음 알고 벼꽃은 아무도 몰래 쌀이 되는 거사(巨事)를 혼자 합니다." 농심이 아주 잘 나타나있습니다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

민만규 2023-09-11 08:14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 좋은 가을 아침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아침을 상쾌하게 깨웁니다 곱게 집필하신 벼꽃이 피면 멋진 시향에 취합니다 오늘도 갈바람에 몸을 싣고 한들한들 코스모스랑 가을을 만끽하시길요 가을 문학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

정기현 2023-09-11 09:10	그저깨 창원 나들이 국도변에 벼가 조금씩 노란색동 저고리로 고개 숙이는모습이 눈에 띄더군요 언뜻 옛적 생각이 납띠다 하얀 벼꽃이 피어나면 농부 손길분주해지고 벼메뚜기 제철인양 날아다니던 꽁무니 쫓아다니던 악동시절ㅎ 시인님, 섬세하고 디테일한 시 <벼꽃이피면>에서 유년의 추억 한소절을 소환해 봅니다 좋은 글향으로 아침을 엽니다 가을 행사때 뵙겠나이다^^

박기숙 2023-09-11 10:11	존경하고 친애하는 최이천 시인님! 곱게도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글 인 ^벼 꽃이 피면^ 감상 잘 하였습니다. 향기도 없고, 까끌까끌한 꽃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양식을 주고 우리 인생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자양분이지요. 하루만 굶어도 배고프다고 난리 치는 쌀밥, 그 자양분으로 목숨을 이어가는 우리들은 정말 벼꽃에 감사를 해야하겠지요 다시한번 벼꽃의 감사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집필하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유념 하시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윤만주 2023-09-11 10:25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주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서 가을날의 향기로 메마른 감성은 금빛 파도를 타고 있습니다. 멋지게 엮어 내신 아름다운 시어에 벌써 마음은 귀향의 들녘으로 명절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깊은 사색과 고뇌로 빚어내신 주옥같은 글 향기에 벤치마킹을 통하여 오곡이 무르익는 대평원으로 감성의 펜을 굴려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봅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풍부한 감성에 매료되며 감탄의 연발은 가을밤의 축포로 터져 오릅니다. 변함없는 관심으로 응원하며 문학의 거목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는 길목으로 잔서가 몽니를 부리는 한낮의 열기는 여름을 방불케 하지만 아침저녁으로의 기온의 편차는 귀뚜라미의 애잔한 울음소리에 홑이불을 덥습니다. 무엇보다도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건강한 미소로 행복을 엮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은 순간이고 인생은 바람 위에 나뒹구는 마른 낙엽입니다. 오늘의 열정은 내일의 보석이니 순간의 노력은 꿈을 먹는 희망의 무지개입니다. 시인님의 모습에서 바라보는 창작의 열정은 황금빛 들판으로 풍년가를 부르게 하는 에너지의 원천이며 마른 고목으로 새 생명이 피어오르는 부활의 원천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곱게 물들어 가는 대자연의 허리춤에 포동포동 살찌워 가는 만월의 풍성함을 고대하며, 시인님의 행복한 추석 명절을 기도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계절의 바구니에 시인님의 함박웃음 가득가득 넘쳐흐르기를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홍성기 2023-09-11 11:08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곱게 지피신 "벼꽃이 피면" 깊은 공감으로 잘 감상 했습니다 특히 "쌀 꽃이 피는 이 순간 비바람 오지 말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농부야 그 마음 알고 벼꽃은 아무도 몰래 쌀이 되는 거사(巨事)를 혼자 합니다" 에서 벼꽃에 대한 사랑이 가득 묻어납니다 조석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쌀쌀한 요즘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나날 행복 가득한 가을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염경희 2023-09-11 11:21	가을이 익어갑니다 들녘엔 황금빛으로 산책로에는 알밤이 입을 벌리고 청솔모 잰걸음이 더 빨라졌습니다. 이 가을이 너무 좋습니다 선선한 바람, 향기, 풍경 마음을 살찌우게 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장계숙 2023-09-11 19:14	벼꽃이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알알이 영글어 고개숙인 모습이 풍년을 말해주네요. 한해의 수고를 함께 하며 제 몫을 다 하고 내어줄 기쁨. 텅 빈 들판의 수고... 늘 그 풍경이 가슴 아립니다.

남원자 2023-09-11 22:20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자주 인사 드려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셨지요 주옥같이 고운 시 "벼꽃이 피면" "쌀 꽃이 피는 이 순간 비바람 오지 말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농부야 그 마음 알고 벼꽃은 아무도 몰래 쌀이 되는 거사(巨事)를 혼자 합니다." 잘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거친 바람에 장마에도 황금 물결 이루고 있는 논을 지나 갈 때면 농부들의 수고로움을 봅니다 올 해는 풍년이 올 것 같아요 ㅎㅎ 낮에는 곡식이 잘 익으라고 따뜻한 비타민을 골고루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조석으로 선선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문장우 2023-09-12 07:14	최이천 시인님 시향에 배독합니다 벼꽃이 피면 농부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갑니다 비 바람속에서 알알이 영글어 우리네 귀한 양식으로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통해 농부의 마음도 영글어 가는 행복이 있겠지요 풍성한 가을의 수확을 생각합니다

정병근 2023-09-12 09:37	벼꽃이 피는 출수기간에 벌레들이 무리지어 알을 까

정병근 2023-09-12 09:40	까놓은 것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게 피어 나는 것을 보았지요 잠시나마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좋은 글 '벼꽃이 피면' 잘배람합니다 형님 시인님~^^*

안계종 2023-09-12 12:01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방문해주시고 소중한 말씀 새깁니다. 여유로운 생활이 행복한 계절입니다. 오늘도 안전하시고 평안하십시오.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풍요로움이 댁네에도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 벼꽃이 피는 이유를 눈을 감고...의미를 새겨봅니다.

강순옥 2023-09-12 22:04	최이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배꽃이 피면" 농심이 한 폭의 그림처럼 잘 그려놓으셨군요 신선한 시향 취합니다 좋은 계절에 벼꽃처럼 좋은 글 많이 짓 피시어 독자 사랑 많이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

이동백 2023-09-13 03:55	최이천 시인님! 모처럼만에 서재의 문을 열어보게 되어 많이 송구합니다. 올려놓으신 "벼꽃이 피면 "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멋진 작품이 독자들에게 많이많이 사랑받기를 응원합니다. 최이천 시인님! 내내 건강챙기셔서 무탈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며 이번 가을행사장에서 반가운 인사 나누도록 해요.

자마구 날리면

그 시절 피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