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이천
ㆍ작성일	2023-10-06 03:47

ㆍIP: 115.xxx.234

가을 시장

가을 시장 /최 이천

햇사과 햇밤 햇고구마
줄지어 웃고 있다

햇살을 등에 지고
반질반질한 예쁜 모습에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눈 맞추고 있자니
주머니 속 세종대왕
허 그놈 잘생겼다며
선 듯 영접 해준다.

세종대왕 신하 된 손
읍소하며 올가을 급제한
햇씨들 한량 모아서
청방 횃대에 걸어두란다

손 신하 읍소하며
이 시대는 횃대가 없고
서늘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시대를 잘 못 알았구나
그래 시대 따라 변해야지
대왕과 손 신하
어깨를 으쓱하며
너털웃음 웃어본다.

황영칠 2023-10-06 07:37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풍성한 가을 시장에 나온 과일을 보시고 세종대왕 시절과 오늘날을 비교하시면서 재미있게 표현하셨군요. "시대를 잘 못 알았구나 그래 시대 따라 변해야지 대왕과 손 신하 어깨를 으쓱하며 너털웃음 웃어본다." 재미있는 발상에 감탄합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박희홍 2023-10-06 08:15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시대를 잘 못 알았구나 그래 시대 따라 변해야지 대왕과 손 신하 어깨를 으쓱하며 너털웃음 웃어본다’라는 ‘가을 시장’에서 좋은 느낌 받아 갑니다. 문운 창대한 가을이길 바랍니다. 한가위를 보내고 난 뒤 갑자기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초겨울 날씨 같습니다. 환절기라 특히 건강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엊그제 한가위 연휴였는데 또 삼일의 연휴가 옵니다. 근로자는 쉬어 좋겠지만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달갑지 않은 시간이겠지요. 가을의 풍요처럼 경제 사정이 좋아지게 모든 부분이 술술 풀려 우리네 삶이 여유를 찾았으면 합니다. 연휴 즐겁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민만규 2023-10-06 08:48	정겨운 가을 시장의 모습을 한 편의 시로 탄생시키셨군요 재래시장은 언제나 삶의 훈기가 가득하지요 힘들고 어려울 땐 새벽 시장을 가보면 힘이 불끈생긴답니다 시인님 상쾌한 아침입니다 코스모스가 춤추고 나팔꽃이 노래부릅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늘 부지런한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정병근 2023-10-06 12:06	양동 시장에서 여러 가지 맛있는 과일을 봉집봉지 사가지고 집으로 오는 길은 마음 마져 풍성합니다. 좋은 글 '가을 시장' 잘배람합니다 형님 시인님~^^*

윤만주 2023-10-06 14:10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한차례의 가을 소나기가 파란 하늘을 더 높이 밀어 올렸습니다. 길을 걷노라면 초록의 하늘 염료, 쪼르록 마고자를 물들이는 상큼한 계절에 평안하신지요? 하루가 다르게 가을 색은 짙어만 가고 기온의 편차는 설악의 계곡으로 살얼음을 얼렸습니다. 이렇듯이 가을의 눈 부신 햇살은 더없이 짧기만 합니다. 찬 이슬에 익어가는 들녘의 벼 잎새는 메뚜기의 밥이 되고 능금나무 사과 향은 임 그리워 볼 붉히는 그리움의 가지 끝에 주렁주렁 기다림의 무지개는 대추나무 정수리로 사색의 연줄 걸었습니다. 살랑살랑 논두렁에 부는 바람 할아버지 허리춤에 곰방대 깊이 물고 오솔길의 코스모스 옆집 처녀 바람나면 길거리의 웨딩마치 꽃가마로 흐릅니다. 가을은 노총각의 허물을 벗기고 노처녀의 치마폭은 들국의 향기로 신방을 빚습니다. 이러하듯이 가을은 고독의 멍석을 말아 올려 달빛 창가로 사랑을 노래하는 축복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참 좋은 날들, 축제의 불꽃은 까만 밤을 태우고 별들의 조약돌은 은하수로 흐릅니다. 밤이슬에 진하게 젖어가는 가을 서정 풀 여치의 애잔한 노랫가락 책상 위의 자판으로 황금등불 밝히면 홍엽의 취기에 길을 잃은 엽록소 시인님의 서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시인님이 빚어내는 주옥같은 글 향기는 내 영혼 감성의 마비를 불러오곤 하지요.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탁월한 언어의 선택, 풍부한 감성의 나열은 잔잔한 여운으로 강산의 저수지에 무릿돌을 던집니다. 훌륭하십니다. 그리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 세상 독자들의 특별한 사랑으로 문학의 거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장우 2023-10-06 15:14	ㅎ 최이천 시인님 역시 시인 다운 멋진 글향에 맛점합니다 가을 시장 그것도 재래시장에 모습이 눈에 떠오르고 시인님 시향에 맛처럼 주머니속 세종대왕으로 풍성한 별미를 가슴 가득 채움하시는 모습이 가을이 주는 시장의 맛인가 봅니다

정연석 2023-10-06 15:21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 님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가을 시장에 가면 햇 곡식, 과일 등 푸짐하고 풍성함에 배가 부릅니다 올해도 풍년이 들어서 농부들의 어깨도 펴지고 풍년 노래가 들려올 것 같습니다 시인 님 건강하시고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항상 저의 서재를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김영수 2023-10-06 17:06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되니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시장에 나가면 정말 구경거리가 많지요. "가을 시장"을 배독하며 우울하던 마음이 배시시 웃습니다. 오랜만에 서재에 들려 가을 시장을 만끽하며 쉼하며 웃어봅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황다연 2023-10-07 20:35	씨끌벅적 풍성한 가을 시장을 간접 체험 합니다 재래시장에는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겠지요 편하다는 이유로 동네 마트를 이용하는 저도 가을 시장 한번 가봐야 겠어요 옛날과 현재의 재미있는 표현이 웃음 주네요 좋은 시 감사히 배람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이민숙 2023-10-07 21:15	세종대왕 신하 된 손 읍소하며 올가을 급제한 햇씨들 한량 모아서 청방 횃대에 걸어두란다 손 신하 읍소하며 이 시대는 횃대가 없고 서늘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시대를 잘 못 알았구나 그래 시대 따라 변해야지 대왕과 손 신하 어깨를 으쓱하며 너털웃음 웃어본다. 시대를 잘 알아야지요 ㅎㅎ즐겁게 배독합니다 ^*^

박외도 2023-10-08 22:26	존경하는" 최이천 " 시인님 이젠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듯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우리 모두 작품에 열심을 내 봅시다 곱게 집필 하신 시“가을 시장" 을 노래 하셧군요 깊은 시향에 잠시 젖어봅니다 좋은 작품 집필 하시고 이 가을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주응규 2023-10-10 15:33	가을 날 좋은 시 향에 흥건히 젖어봅니다 좋은 계절에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계절 한껏 누리시고 아름다운 시 향 가득 지피십시오 건필을 기도합니다.

김선목 2023-10-12 22:09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햇사과 햇밤 햇고구마 줄지어 웃고 있는/ 가을 시장 주머니 속 세종대왕께서 한글날에 행차하셨네요 의미 깊은 시 속에서 햇과일 구경 잘 했습니다. 가을이 행복하세요.

정대수 2023-10-13 07:31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시장"의 풍성한 모습 작품으로 집필하셔서 감동으로 배람했습니다. 햇사과 햇밤 햇고구마 줄지어 웃고 있다 날씨도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박진표 2023-10-13 19:58	최이천 시인님!!! 가을 시장...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 시장에서 마음껏 장보며 우리 함께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늘 건강하십시요.

시월의 소리

미친 듯 행복한 듯